남매간 갈등이 부자간 소송으로까지 번지고 다시 지주사(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와 계열사(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간 보도자료 배포와 이에 대한 반박, 진실공방 등으로 이어지는 여론전으로 확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한국콜마그룹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없다. 지난 1일 콜마홀딩스가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경영 실패를 지적하면서 “콜마비앤에이치를 생명과학 기업으로 리포지셔닝하고 경영쇄신을 통해 그룹의 핵심 기업으로 재정비하겠다”고 밝히자 이번에는 윤여원 대표가 오늘(7일) 반박문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왔으며 2024년에는 연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6천156억 원을 기록했다”고 되받아친 것. 콜마비앤에이치 측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콜마그룹 내 주요 사업이라고 할 화장품이 부진을 겪었던 시기 콜마비앤에이치는 그룹 내 가장 높은 외형 성장과 최고 수익성을 시현하며 그룹에 기여했다”고 밝히고 “수년간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사업 전략과 의사결정에 관여해왔으며 이 때문에 사업 계획에 차질을 빚어왔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신사업 제안과 투자 계획 또한
콜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또다른 국면에 접어들었다. 오늘(18일) 조선일보 인터넷판 조선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장남 윤상현 콜마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증여한 콜마홀딩스 지분을 반환해달라는 소송을 냈다는 것. 해당 매체는 “윤동한 회장은 5월 30일 서울중앙지법에 윤 부회장을 상대로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18일 밝혔다”고 보도했다. 최초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사장 간 벌어졌던 경영권 갈등 문제가 약 1개월을 넘기면서 이제는 부자 간(윤동한 회장-윤상현 부회장)의 소송으로까지 번지게 된 것이다. <관련 기사: 코스모닝닷컴 5월 16일자 ‘콜마홀딩스 “혈연 아닌 주주가치 제고 원칙 지킬 것” https://www.cosmorning.com/news/article.html?no=50491 참조> 그 동안의 상황을 요약, 정리하면 이렇다. 윤상현 부회장, 콜마비앤에이치 경영실적 부진을 이유로 본인·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요구 → 콜마비앤에이치(윤여원 사장) 측 거절 → 윤 부회장, 임시 주총 개최 허가 소송 → 갈등 표면화 → 윤동한 회장, 콜마
“한국콜마는 화장품·제약·건강기능식품 산업에 진심인 고객을 가장 잘 도와주는 서비스 플랫폼 기업입니다!”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콜마그룹의 아이덴티티를 이렇게 정의했다. 동시에 “시장 불확실성이 더해가는 상황에서도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콜마그룹을 설명할 단 한 문장의 정리가 바로 이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격식을 허물고 콜마의 미래와 발전 방향에 대한 생각을 최고 경영자부터 임원진, MZ세대 직원들과 공유한다는 취지로 지난 7일 진행한 콜마그룹 타운홀 미팅에서 밝힌 윤 부회장의 비전이 관심을 끈다. 가벼운 비즈니스캐주얼 복장으로 연단에 오른 윤 부회장은 그룹 정체성에 대한 정의와 미래 구상 공유, 그리고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 청취에도 역점을 뒀다. ‘DIVE into Kolmar’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약 3시간에 걸쳐 진행한 타운홀 미팅에는 윤 부회장을 비롯해 △ 안병준 한국콜마홀딩스 대표 △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 종합기술원 문병석 원장 등 종합기술원에 근무하는 임직원 700여 명이 함께 했다. 그룹·회사의 방향성과 미래에 대해 임직원들이 질문하고 윤 부회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이날 윤 부회장은 지난 2009년 한국콜마 입사 이후
한국콜마가 창립 32년 만에 전 세계 ‘KOLMAR’(콜마) 브랜드의 명실상부한 실제 주인이 됐다. 한국콜마홀딩스(대표이사 안병준)는 1921년 설립한 콜마(KOLMAR)의 원조 기업 미국콜마로부터 ‘KOLMAR’의 글로벌 상표권을 100% 인수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업계 역사상 한국 기업이 글로벌 본사의 브랜드 상표권을 인수한 첫 사례다. 윤상현 부회장은 창립 32주년 기념사를 통해 “100년 전 미국에서 시작한 콜마 브랜드의 주인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바뀌었다. 창립 32년 만에 한국콜마가 전 세계 콜마의 중심이 됐다는 뜻”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이번 상표권 인수를 통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KOLMAR’ 브랜드에 대한 독점 권리를 갖는다. 주요 해외 국가 진출 시 상표권 회피를 위한 기간 축소가 가능해져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한국콜마 측은 이번 상표권 인수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콜마는 현재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비즈니스 허브(Business Hub)로서 연내 가동을 목표로 미국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건립 중이다. 지난 2016년
한국콜마가 지난 13일 올해들어 화장품 업계 첫, 대형 M&A 성사를 공식 발표함으로써 인수 과정과 배경, 그리고 앞으로 OEM·ODM 카테고리에서의 경쟁 구도, 나아가 전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주)연우 인수가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은 코스맥스와 함께 글로벌 OEM·ODM 부문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한국콜마가 국내 최대의 화장품 용기 전문기업을 전격 인수했다는 점이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연결기준 △ 매출액 1조5천863억 원 △ 영업이익 842억 원 △ 당기순이익 43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 매출액 1조5천915억 원 △ 영업이익 1천226억 원 △ 당기순이익 343억 원이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는 코스맥스가, 당기순이익에서는 한국콜마의 우위였지만 매년 이러한 수치 상의 우열은 변동의 연속이어서 단순한 비교로 순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엔데믹 상황 앞두고 시의적절한 결정” 평가 우선 한국콜마의 (주)연우 인수가 긍정 평가를 얻는 데는 시기상의 적절함에 있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즉 지난 2년이 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종식을 향해 가고 있고(중국 제외) 우리나라 역시 지난 18일
화장품·의약품 연구개발·제조전문기업 한국콜마(대표 윤상현)가 연구원의 사기 진작과 인재육성을 위해 제정·시행하는 석오기술상 여섯 명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제 5회 석오기술상 대상은 ‘실로스타졸 서방제제 퍼스트 제네릭’을 개발한 제약부문연구소 이찬희 선임연구원이 차지했다. 동맥경화폐쇄증 치료제 실로스타졸 복용 횟수를 하루 2회에서 1회로 개선하고 오리지널에 이어 처음으로 복제약 시장을 선점, 매출 창출에 기여했다. 이 연구원은 상금 500만원·상패와 함께 1년 동안 종합기술원 중앙회의실 이름을 ‘이찬희룸’으로 명명해 운영하는 영예를 안았다. △ 최우수상은 ‘피부 유사막 비수계 액정유화를 이용한 TECA 안정화 기술’을 개발한 화장품부문연구소 허윤회 선임연구원 △ 우수상은 메이크업연구소 김영화 책임연구원과 식품과학연구소 성기현 선임연구원 △ 장려상은 스킨케어연구소 박정미 선임연구원과 제약부문연구소 김애선 선임연구원에게 돌아갔다. 석오기술상은 한국콜마 연구원들의 사기진작과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15년에 제정한 시상 제도로 올해까지 모두 26명의 우수 연구원을 배출했다. 수상자는 △ 신기술 개발 △ 신기술에 따른 신규 사업진출 △ 매출 증대 등을 기준으로
한국콜마는 오늘(10일)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 현 윤상현 총괄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10명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에 무게를 둔 승진 인사로 연구소·영업·생산현장의 차세대 리더를 발탁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부회장으로 승진, 선임된 윤상현 부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한국콜마에 합류, 그 동안 경영일선에서 다양한 업무경험을 쌓아왔다. 2016년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으로 경영 전면에 나선 윤 부회장은 화장품과 제약 비즈니스를 직접 지휘했다. 지난해 씨제이헬스케어의 성공적 인수를 일궈냈고 올해에는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 인수, 대한제당 바이오의약품 티케이엠 경영권을 확보하는 등 부친 윤동한 전 회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경영 스타일을 보인다는 평이다. 씨제이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제약사업을 강화한데 이어 신규 투자를 통해 신약 개발 역량과 화장품 사업부문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현실화하고 있다. 윤 부회장은 한국콜마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넘버 원 R&D 제조 전문회사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신축한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