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열여덟 번째를 맞는 ‘2019 미쟝센 단편영화제-장르의 상상력 전’이 오는 3일까지 아모레퍼시픽 본사와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난 27일에 열린 개막식에는 명예집행위원장 이현승, 집행위원장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 명예집행위원 최동훈·허진호 감독, 심사위원 민규동·윤가은·이윤정·전고운 감독 등이 참석했다. 배우 고아성·류덕환·문소리·이시영·주지훈 씨 등도 명예심사위원 자격으로 함께 자리를 빛냈다. 윤가은 감독은 “1천184편의 출품작 중 본선 진출 59편을 선정하는 작업은 힘겹지만 뿌듯한 일이었다”며 “작은 모니터를 통해 본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상영관에서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고 기대가 크다”고 심사평을 했다. 지난 2002년부터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후원해 온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사장은 “문화예술에 대한 진심 어린 관심이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리라는 믿음이 있다”면서 “우리 영화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 갈 영화인들을 계속해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2편의 초기 단편영화 상영도 이어졌다. 필름본으로 상영된한김기영 감독의 ‘나는 트럭이다’(1953년 작)와 하길종 감독의 ‘
MSFF 여성감독 특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 내달 4일까지 제 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MSFF·Miseenscene Short Film Festival) ‘장르의 상상력전(展)’이 어제(28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개막식을 가지고 내달 4일까지 7일간의 단편영화 축제를 시작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주환·노덕·양영희·양익준·엄태화·우문기·이경미·이언희·이장훈·장준환·장훈·조성희·최동훈·허정(가나다 순) 감독과 류성희 미술감독, 그리고 김꽃비·김의성·배두나·이민지·조한철·천우희·하정우(가나다 순) 등 대한민국 최고 영화감독과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아 자리를 빛냈다. 지난 2002년 시작한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장르의 경계를 상상력으로 주무르는 발칙한 단편영화들을 보여주고자 탄생해 재기발랄하며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영화들을 발굴, 한국 단편영화의 대중화에 힘써왔다. 동시에 강진아·권혁재·나홍진·노덕·박정범·엄태화·윤종빈·이경미·장재현·조성희·허정(가나다 순) 등 한국 영화를 세계무대로 이끌어갈 실력파 감독들을 발굴함으로써 명실공히 신인 감독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특별 프로그램도 볼만하다. △ 하나의 이야기를 단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