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모든 과정을 고려해야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 쓰레기 감축·폐기에서 한발 나아가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접근해야 한다.” 한국P&G가 기후위기 대응법으로 ‘전과정 평가’ 개념을 제시했다.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를 통해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국P&G는 오늘(25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2023 환경 지속가능성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과정 평가를 소개하고 기업과 소비자가 이를 실천할 방안을 제시했다. △ 허탁 건국대 화학공학부 명예교수·한국환경한림원 회장 △ 예현숙 한국P&G ESG 리더·대외협력본부 상무 △ 양지안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 센터장 등이 발표를 맡았다. 원료 수급부터 폐기까지 전과정 평가 도입해야 허탁 명예교수는 글로벌 환경 지속가능성 동향을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 자원 고갈 △ 기후 변화 △ 환경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탄소 감축을 넘어 탄소 중립이 화두라고 말했다. 탄소 중립을 위해 ‘생산-소비-폐기’ 체계를 ‘생산-소비-수거-재활용’ 선순환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지난해 전년 대비 23.4%의 수출 증가율과 3억9천4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으로 우리나라 수출 대상국 상위 10위 내 국가 중 최고의 증가율을 보이며 5위에 위치한 베트남은 여러 변수에도 불구하고 향후 성장 잠재력에서 최고의 파워를 기대케 하는 국가 중 한 곳이다. 베트남은 숱이 많고 건강한 머릿결을 아름다움의 한 요소로 여기는 문화가 있어서 머릿결의 아름다움을 중요시하는 편에 속한다. △ 덥고 습한 기후 △ 석회 성분을 포함한 물 △ 오토바이로 인한 먼지 등 머리카락과 두피를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은 환경이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베트남에서의 헤어케어 관련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동시에 대한민국의 해당 품목 수출이 늘고 있다는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의 최근 리포트는 국내 화장품 기업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시장 규모·동향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베트남의 헤어케어 제품 소매 판매액은 약 15조9천억 동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다만 이 수치는 2019년 연말 코로나19 확산 이후 2020~2021년 외부 활동이 위축되면서 감소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렇지만 2021년말부터 대부분 지역에서
“(화장품을 바르면) 이마가 봉긋하게 채워져요” “여드름 흉터가 없어졌어요” “피부 재생까지 케어하네요”. 인플루언서들이 SNS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소비자를 현혹한 말이다. 이는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난 광고이거나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로 화장품법에 위반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SNS에서 화장품‧식품 등을 광고·판매하는 인플루언서 84명 계정의 부당광고 행위를 특별 단속했다. 화장품의 경우 54개 계정에서 허위·과대 광고 등 불법행위를 확인해 게시물 삭제‧차단을 요청하고 행정처분과 수사를 의뢰했다. 최근 SNS에서 공동구매 등 방식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인플루언서가 증가했다. 식약처는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3월부터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을 단속했다. 화장품을 광고‧판매하는 40명 계정의 온라인 게시물 135건을 점검했다. 17명(42.5%) 계정에서 허위·과대 광고 게시물 54건(40%)을 적발했다. 일반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하거나,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나는 표현으로 소비자 오해를 조장해서다. 적발 건수 가운데 의약품 오인 광고가 41건을 차지했다. 항염‧항균 등 화장품의 효능·효과를 벗어난 표현을 사용한 경우다. 아울
K-뷰티 체험·홍보를 위한 토털 공간 ‘뷰티플레이’(서울 명동 소재)가 내부 시설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엔데믹 시대의 개막에 따른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뷰티플레이를 운용하고 있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하 연구원) 측은 “뷰티플레이 내 △ 전문 교육장 △ 글로벌 뷰티 존 △ 맞춤형 스킨케어 존 △ 포토 존 △ 팝업 존 △ 뷰티 존 등을 전면 리뉴얼, 뷰티플레이가 지향하는 체험 다양화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시 공간 특색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뒀다”며 특히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올해는 글로벌 SNS 채널을 새롭게 개설,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효과 높이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리뉴얼 배경과 기대 효과를 밝혔다. 뷰티플레이 교육장은 화장품 기업을 위한 안전성과 마케팅 교육, 바이어 수출 상담회 공간으로 활용한다. K-뷰티를 찾는 다국적 고객을 위한 뷰티 세미나와 클래스 운영을 위한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도록 리모델링을 마쳤다. 글로벌 뷰티 존은 연구원이 제공하고 있는 국가별 피부 유전체 자료를 바탕으로 베트남·태국인의 피부 특성에 따른 맞춤형 화장품을 전시한다. 분기별로 방문객이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미래소비자행동 염색샴푸 사용현황·부작용 경험 조사결과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유전독성’에 대한 논란으로 이슈의 중심에 섰던 일명 ‘염색샴푸’에 대해 광범위한 소비자 대상 조사결과가 발표돼 다시 한 번 논쟁의 장으로 들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단법인 미래소비자행동(상임대표 조윤미· www.can.or.kr )는 오늘(19일) 안전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염색샴푸 제품 이용 소비자에 대한 사용 현황과 부작용 경험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씨앤아이리서치에 의뢰,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6일부터 2월 10일까지 5일간에 걸쳐 온라인 패널 조사로 진행(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오차 ± 3.1%p)한 결과 전체 조사대상자 3천720명 중 26.7%가 염색샴푸 사용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1개월~3개월 미만’의 사용 기간에 해당하는 경우가 34.4%로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 염색샴푸 제품을 본인이 구매 한 경우 81.4%가 지속 사용하고 있었으며 △ 18.6%는 사용을 중단한 상태였다. 사용을 중단한 이유는 △ 사용하다보니 모발 건강이 안 좋아진 것을 느껴서가 35.7%로 가장 높았고 △ 지속 사용했으나 염
야외활동과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가정의 달 5월월을 앞두고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에 특별 점검이 실시된다. 관세청(청장 윤태식)이 오늘(18일)부터 7월 26일(수)까지 100일 동안 불법 수입하는 화장품을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5대 중점 단속 품목은 △ 화장품·건강기능식품·식품‧의약품 △ 유아‧어린이용품 △ 캠핑용품 △ 휴가‧레저용품 △ 기타 선물용품 등이다. 관세청은 이들 품목에 관한 △ 밀수입 △ 부정 수입(수입요건 회피) △ 보건사범 △ 원산지 위반(국산 둔갑) △ 지재권 침해(위조상품) 등을 점검한다. 최근 ‘해외직구 간이 통관제도’의 이점을 악용한 불법 수입이 늘고 있다. 이 통관제도에 따라 150$ 이하(미국은 200$) 자가사용 물품은 정식 수입신고와 관·부가세가 면제된다. 또 개인 사용이 목적인 화장품 수입신고 시 관계법령의 허가·승인 등 요건구비 의무가 면제된다. 관세청은 개인용 물품으로 위장해 불법 수입하는 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국민건강‧안전 위해사범 적발 건수는 150건이며 금액은 2천799억 원에 달한다. 적발 건수는 2021년에 비해 24%, 금액은 99% 증가했다. 건당 평균 사건 금액은 18억 7천억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이 리이치24시코리아(대표이사 손성민)와 오는 21일(금) 오후 2시부터 유럽 화장품 안전성 평가 이슈에 대한 최신 정보 공유와 관련 규정 업데이트를 위한 웨비나를 갖는다. 이번 웨비나는 지난 3월 중국의 안전성 평가 동향 웨비나에 이은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 CPNP 개요 △ 안전성 평가와 최근 규정·이슈 업데이트 △ EU-REACH 규정 개요와 등록 프로세스에 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세부 내용으로 △ 유럽의 동물시험 금지 규정과 대체시험법에 대한 사안을 중심으로 현재 EU 당국에서 규정하고 있는 △ 화장품 동물 실험 금지에 대한 정의 △ 동물 시험 금지 예외 사항 △ EU 대체시험법 최신 목록 △ 동물금지와 관련한 라벨링 표기 규정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특히 EU에서는 완제품에 대한 동물시험 외에 원료에 대해서도 모두 이를 금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EU-REACH의 대체시험법과 상호 호환이 이뤄지지 않는 이슈 등이 불거진 바 있어 EU-REACH의 동물실험 자료는 우리나라의 ‘화학물질 등록과 평가에 관한 법률’(화평법)과도 긴밀한 관련이 있고 앞으로도 여러
매월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의 주요 대상국을 대상으로 심도깊은 시장 상황 분석을 통해 수출은 물론 현지 진출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의 올해 발간 계획과 함께 첫 분석대상으로 중국과 일본 시장에 대한 보고서가 공개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은 “이달부터 매월 제공하는 2023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1호-중국·일본 편을 발간했다”고 밝히고 “지난해의 경우 모두 16국가를 대상으로 10회 발간했으나 올해는 분석 대상 국가를 확대, 20국가로 늘려 정규편 연간 10회와 기획편 2회(상‧하반기) 등 모두 12회에 걸쳐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규편에서는 주요 수출 대상 20국가의 국가별 화장품 시장 △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중심으로 △ 전문가 칼럼 △ 시즌별 인기 제품·요인 분석 △ 마케팅 트렌드 등의 내용으로 구성한다. 올해부터 새롭게 펴내는 기획편(상‧하반기)은 중국·미국·일본·프랑스 시장에서의 K-뷰티 현황을 심층 분석해 제공할 예정이다. 전문가 인터뷰는 물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 브랜드 인지·선호도 △ 인기 제품과 그 요인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주요 수출 시장
세계의 절반의 시장. 세계 2위 화장품 시장. 중국이다. 최근 세계 소비시장을 움직이는 축은 두 가지다. 중국과 전자상거래. 우리에게 중국은 떠나가는 배이자 가질 수 없는 너이기도 하다. 중국의 애국소비 열풍과 글로벌 브랜드의 공세 때문이다. 2018년까지 중국으로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출하던 한국은 휘청이고 있다. C-뷰티와 글로벌 브랜드 사이에 낀 K-뷰티의 출구전략은 무엇일까. 손성민 리이치24시코리아 대표가 ‘K-뷰티 수출현황 분석과 중국 규제변화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13일(목)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3 화장품 산업 정책 전망 세미나’에서다. 애국소비‧중저가 인기…C-뷰티 성장 2022년 한국 화장품 수출입 통계를 살펴보면 수출액은 79억 8천3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1% 감소했다. 수입액은 17억 1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수출이 가장 하락한 국가는 중국이다. 일본 홍콩 러시아가 뒤를 이었다. 2022년 중국 수출액은 36억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9% 줄었다. 한국 화장품의 수출 비중은 45.4%를 차지한다. 지난 해 중국과 홍콩 수출액을 합치면 40억 1천6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26.4% 하락했다
일본 수입 화장품 시장의 판도에 변동이 일어났다. 일본 재무성과 일본화장품공업연합회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일본 화장품 수입액은 3천318억 엔(한화 약 3조2천3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5%의 증가세를 보였고 전체 수입액에서 한국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3.4%, 776억4천120만 엔(한화 약 7천568억 원)으로 전통의 화장품 강국 프랑스를 제치고 사상 최초로 ‘일본 내 수입 화장품 1위’ 자리를 차지한 것. 우리나라 화장품의 일본 수출액을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통계 자료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20.3%를 기록하면서 2010년에 8천974만7천 달러에서 2022년에는 7억4천607만5천 달러로 약 8.3배의 증가를 시현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 2010년~2012년까지 3년간 연평균 성장률 37.3% △ 2013년~2015년까지 3년간 연평균 감소율 7.8% △ 2016년~2021년까지 6년간 연평균 성장률 34.1%, 그리고 지난해 -4.9%를 기록하는 등 부침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분명한 사실은 한국 화장품이 일본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전체 수출 실적과 일
‘얇아진 모발, 빗질할 때마다 우수수 빠지는 내 머리카락. 탈모는 아빠 고민인줄만 알았는데….’ 2030대 젊은 탈모층이 늘면서 탈모 완화 샴푸 시장이 달라졌다. 모델도 마케팅도 젊어졌다. 향도 변했다. 머리를 감고 나면 모발이 뻣뻣해지고 푹 가라앉던, 한방 향이 남던 샴푸는 갔다. 영 탈모족을 겨냥한 샴푸는 MZ세대가 선호하는 니치향수의 향을 더했다. 천연 아로마 허브 향으로 싱그러움을 강조하고 향기 지속력을 높였다. 모델을 바꿔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음원을 발매하거나 탈모 유전자 검사 등 이색 마케팅으로 주목도를 높인다. 중년 남성 중심으로 성장해온 탈모케어 시장이 달라졌다. 여성과 2040 세대를 아우르며 2세대 탈모케어 시장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헤어 브랜드 아이엠은 7일 가수 비비와 음원 ‘안녕하세오 샴푸애요(I AM…)를 발매했다. 유튜브와 SNS에 비비의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아이엠 측은 “브랜드의 주 타깃 층인 20‧40대는 영상과 음원을 즐기는 데 익숙하다. 젊은 소비자들에게 탈모 완화 샴푸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음원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아이엠은 지난 해 7월 탄생한 탈모 완화 기능성 브랜드다. 여성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실적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에 이어 무역수지 흑자 폭도 약 13억 달러 수준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수출 대상국은 2021년보다 9국가가 늘어나는 등 일정 부분 수출 다변화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대 수출 대상국 중국의 점유율이 53.2%에서 45.4%로 7.8% 포인트 하락했고 홍콩의 점유율 역시 6.3%에서 5.0%로 1.3% 포인트 줄어듦으로써 중화권의 비중을 낮아졌다는 점은 역으로 향후 글로벌 전략에서 새로운 기회 요소를 찾을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www.kcia.or.kr )가 관세청 수출입 통계실적을 기반으로 화장품 생산실적 기준의 재분류로 집계한 ‘2022년 화장품 수출입실적 분석’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무역수지 규모는 62억5천300만 달러(수출: 79억5천300만 달러·수입: 17억 달러)로 2021년의 75억4천400만 달러보다 17.1%가 줄어들었다. 수출 감소율이 13.4%였던 반면 수입 증가율은 3.7%였기 때문에 무역수지 감소폭은 수출 감소율보다 더 커졌다. 다만 지난해 무역수지는 2020년의 60억8천900만 달러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