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소재·원료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독자 합성기술을 통해 개발에 성공한 손발톱 무좀 치료제 ‘에피나코나졸’의 국내 특허(제 10-2181155호)에 이어 해당 약물의 오리지널 기술 개발 국가 일본에서도 특허등록(제6856276호)을 완료하는 개가를 올렸다. 특히 고순도·고수율의 그린 케미스트리 공법을 이용, 친환경성에 적극 부합하는 새 제조법으로 특허등록을 완료함으로써 미래 성장 가능성까지 확보한 혁신성 높은 제조 방법이라는 평이다. 연구진에 의하면 “에피나코나졸은 외용제지만 경구제 수준의 효과를 발휘하며 유효성·안전성· 편의성, 이 삼박자를 두루 갖춘 의약품으로 원천 기술의 특허 만료가 2025년이지만 연구진은 지난 2019년부터 개발에 착수, 이번에 일본 특허등록과 원료의약품등록(DMF) 허가 접수까지 완료했다”는 것. 기존 에피나코나졸 제조 방법은 불순물이 발생하기 때문에 ‘컬럼 크로마토그래피’를 거쳐 정제해야 하는 문제점이 거론됐다. 대봉엘에스는 독자 개발한 그린 케미스트리 기술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즉 핵심 중간체를 합성하고 반응 매개체로 유기 용매 대신 이온성 액체를 적용, 반응 시간 단축과 불순물 생성 최소화를 실현
모다모다(대표 배형진)가 펌텍코리아와 함께 기능성 샴푸 용기를 개발했다. 용기에 산소 3중 차단 특허기술을 적용해 밀폐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개발한 3중 산소차단 용기는 산소투과율이 낮은 알루미늄 파우치를 본체 내부 진공펌프에 감쌌다. 외부 유입 산소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어 헤드 부분에 디스크 밸브 장치를 설치해 펌핑 시 끌어 올린 내용물이 다시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막으면서 2차 유입 공기를 막는다. 이도훈 펌텍코리아 대표는 “2011년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점성 유체 배출 펌프 구조체’ 원리를 적용해 산소 차단 용기를 개발했다. 밀폐력이 높아 내용물이 굳거나 휘발될 가능성이 적다. 민감한 원료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기능성 원료를 담은 제품을 튜브 용기에 담으면 내용물이 나오면서 미세산소가 유입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기 전까지 산소를 100% 차단해주는 용기가 필요했다. 펌텍과 손잡고 효능 원료를 보호할 용기를 개발했다. 산소 차단 용기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 수출해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모다모다는 5월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를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한국과학기술원이 오늘(31일) 대전 본원 대회의실에서 ‘식물의 항산화 원리를 이용한 카테콜아민’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 기능성 샴푸 개발 연구 기술을 비에이치랩에 이전하는 내용이다. 배형진 비에이치랩 대표와 공동연구자인 이해신 KAIST 화학과 교수, 김희태 KAIST 지식재산 및 기술이전센터 박사 등이 참석했다. 기능성 샴푸는 자연 유래 천연성분을 이용한 카테콜아민(catecholamine) 반응을 모발에 적용해 개발했다. 염모제 성분 없이 모발 염색 효과를 제공한다. 비에이치랩과 한국과학기술원은 2017년 공동 연구를 시작해 염모 샴푸 효능물질을 개발했다. 이어 지난 해 9월 두피보호 및 모발발색 증진을 위한 조성물 특허를 출원했다. 비에이치랩은 새롭게 개발한 물질을 신규 브랜드 모다모다(MODA MODA)에 적용해 상용화했다. 공인 임상기관에서 제품 인체적용 시험을 실시한 결과 △ 새치 커버력 △ 염모 지속력 △ 모발 보호 △ 모발 인장강도 강화 △ 두피 보습력 △ 두피 각질 개선 효과 등을 확인했다. 배형진 대표는 “PPDA, 5-디아민, 황산톨루엔 같은 염모성분 없이 염색기능을 발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모발과 두피를 건강하게 보호하는 신개념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안세홍)이 기존 용기와 비교해 플라스틱 사용량은 약 70%까지 낮추고 최장 36개월간 유통이 가능한 종이 용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일회용품 사용 증가와 함께 늘어난 플라스틱 쓰레기 증가가 사회문제로 이슈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용기가 초래하는 환경 문제에 공감, 불필요한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전개 중이다. 지난 1월 대한화장품협회가 플라스틱 포장재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선언한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에 적극 동참을 선언한 것 역시 이 같은 맥락이다. 종이 튜브 용기 기술 개발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펼쳐온 노력의 결과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미 지난 2010년 탄소배출량 저감 용기를 개발하고 이를 ‘려’ 브랜드 제품에 적용하는 등 친환경 용기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시도를 이어왔다. 국내 기술을 적용해 완성한 친환경 종이 튜브는 현재 대량생산 시스템까지 완비했다. 올해 상반기 중 클린 뷰티 브랜드 ‘프리메라’ 제품에 대해 종이 튜브를 적용·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뷰티 업계에서 플라스틱 용기를 교체하기 위한 움직임은 있었다. 다만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회사 코스맥스(대표 이병만)가 GIST(광주과학기술원)와 함께 세계 최초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과 피부 노화의 상관 관계를 밝혀냈다. 코스맥스는 ‘스킨 마이크로바이옴의 기능성 물질과 피부 노화와의 상관성 규명’(Spermidine-induced recovery of dermal structure and barrier function by skin microbiome) 논문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5년부터 사람의 피부 상재균이 직접 피부를 조절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항노화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피부에 서식하는 미생물이 나이가 들수록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 항노화에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유전자 분석에 돌입한 것. 새롭게 발견한 미생물을 ‘Strain-COSMAX’로 명명하고 안티에이징 기능을 밝혀내기 위해 GIST와 전체 유전자의 역할을 추적할 수 있는 전장 유전자(whole genome analysis)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이 미생물은 다양한 피부대사를 조절해 노화 현상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혔다.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스퍼미딘
잘 부러지지 않으면서도 촉촉한 보습 효과까지 발휘하는 한국콜마의 립스틱 제조 기술력이 전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에서 인정받았다. 한국콜마는 최근 ‘스틱형 화장품 조성물 제조방법’(Method For Preparing Stick-Type Cosmetic Composition)에 대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스틱형 화장품은 립스틱·선스틱·립밤 스틱 등 막대나 원통 기둥 형태의 화장품을 통칭한다. 한국콜마가 미국에서 획득한 특허는 스틱형 화장품에 수용성 보습 성분 ‘폴리올’을 안정화해 혼합하는 기술이다. 통상 오일 성분 제형의 스틱형 화장품은 수용성 보습 성분을 함유할 경우 외부 충격 시 쉽게 부러지는 단점이 있다. 무게 비중이 높은 수용성 보습 성분이 제품 하단으로 가라 앉으면서 이 부분의 단단함이 약해지기 때문. 한국콜마의 이번 특허기술은 스틱형 화장품 내 수용성 보습 성분을 균일하게 분산 안정화함으로써 스틱의 부러짐 현상을 해결했다. 즉 부러짐 현상에 대한 걱정 없이 보습 성분을 다량 함유할 수 있게 돼 보습력을 한층 강화한 스틱형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 여기에다 부러짐 현상을 방지하게 위해 사용하던 왁스 성분의 함량도 줄일 수 있게
인삼 주된 역할로 알려진 건강에 대한 효과뿐만 아니라 피부 안티에이징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럭셔리 대표 브랜드 설화수가 운용하고 있는 한방과학연구센터가 차별화한 기술을 제품에 적용, ‘뷰티 인삼’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50년 연구로 뷰티 인삼의 새 장 개척 인삼 기술력의 집약체로 불리는 설화수 자음생 에센스의 탄생은 설화수 한방과학연구센터의 연구에서 시작한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내에서도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한 한방과학연구센터는 한방 원료에 대한 연구를 50년 넘게 지속하고 있다. 한방과학연구센터는 3천912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한방 소재의 조합과 효능을 연구하고 그 소재 효능을 과학 차원에서 검증하는 안티에이징 연구를 수행한다. 최신 분석 도구를 이용, 현대 한방 이론을 정립하고 설화수 핵심 원료인 인삼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집중 연구해 핵심 효능 성분으로 발전시켜 가고 있는 것. 인삼을 키우는 밭 ‘시험포’에서 인삼의 재배 환경·재배법·품종 등 식물학 연구를 진행하며 뷰티 인삼에 대한 전문성을 축적한다. 뿐만 아니라 줄기 배양·수경 재배·바이오 컨버전 등 농업· 식물학의 최신 경향을 파악해 과학 검증에
글로벌 화장품 R&D 제조전문기업 한국콜마가 2020년 화제의 기술을 개발한 연구원을 선정, 시상하는 석오기술상을 개최했다. 석오기술상은 한국콜마 연구원의 사기진작과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15년 제정한 시상 제도로 올해까지 모두 33명의 우수 연구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자는 신기술 개발·신기술에 따른 신규 사업진출·매출 증대 등을 기준으로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영예의 대상은 ‘액티브 고함량 캡슐레이션 기술’을 개발한 스킨케어연구소 박정미 연구원이 수상했다. 이 기술은 피부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성분을 캡슐화하여 효능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고객사 애터미 시너지 앰플에 적용해 히트제품으로 거듭났다. 박정미 연구원은 상금 500만 원·상패와 함께 앞으로 1년 동안 종합기술원 중앙회의실 이름을 ‘박정미룸’으로 명명해 운영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국내 30호 신약 ‘케이캡정’(위식도역류질환)을 개발한 개발팀에게 특별상이 주어졌다. 출시 1년만에 국내 블록버스터로 등극하고 북미와 아시아 시장 진출을 앞둔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은 ‘피쉬콜라겐 펩타이드를 이용한 액상 바이알제형 기술’을 개발한 식품과학연구소 박하은 연구
한국콜마가 화장품과 의약품의 융합기술로 만든 스킨케어 화장품이 국가공인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콜마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인증하는 ‘NEP’(New Excellent Product)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NEP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거나 기존의 기술을 혁신성있게 개선해 적용시킨 우수한 제품을 엄선해 부여한다. 한국콜마가 이번에 NEP 인증을 받은 제품은 효능성분을 효율성 높게 피부에 전달하는 기술을 적용한 항노화 화장품. 화장품 속 효능성분이 피부의 손상된 세포를 찾아서 빠르고 정확하게 흡수하도록 하는 특허 기술(피부 세포 수용체별 결합 특화 펩타이드 설계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기술은 의약품에서 주로 사용하는 약물전달 시스템에서 착안했다. 두통약은 두통에만 작용하고 배탈약은 그 유효성분이 그 증상에만 반응하도록 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 기술을 적용한 고객사 애터미의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는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출시 3년 만에 누적 매출 3천650억 원을 돌파했으며 현재 해외 16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해당 기술과 제품개발을 이끈 종합기술원 스킨케어연구소 이현숙 팀장은 화장품의 효능성분 전달
아모레퍼시픽이 ‘항산화 물질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에 관한 특허(등록번호 10-2008275)로 2020년 하반기 특허기술상 충무공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회의 앱 줌을 통한 비대면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최근 더마코스메틱 시장이 성장하면서 안전하고 고효능을 가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피부과 전문의 등 전문가를 통해 경험한 검증된 고효능 성분 중 비타민C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피부자극, 석출(析出)현상 발생 등 고농도 비타민 제품의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문제를 혁신성있게 해결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산화 안정성을 가진 비타민C 고농도 제품을 개발 출시하는데 성공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지난해 특허 등록한 ‘항산화 물질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은 외부공기와의 노출을 차단해 불안정한 순수 비타민C의 산화 안정성을 향상한 기술에 관한 발명. 이는 2019년 10월 출시한 ‘아이오페 더 비타민 C23’ ‘아이오페 에이스 비타민 C25’ 제품에 적용했다. 임상시험을 통해 피부광채 증가·탄성복원력 증가·주름개선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 비타민C의 안정도는 pH와 온도뿐 아니라 용존산소량이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맞춤형 립 메이크업 제조 기술이 세계 최대의 소비자 가전·기술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CES 2021)에서 헬스&웰니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수상은 CES 2020에 이은 2년 연속이다. ‘컬러 테일러를 이용한 립 메이크업 제조 스마트 시스템’은 인공지능을 활용, 고객의 피부 톤에 적합한 입술 색상을 추천하고 현장에서 즉시 립 메이크업 제품을 제조해주는 온&오프라인 연계 맞춤형 기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컬러 테일러’는 딥 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피부 톤에 적합한 입술 색상을 찾아주고 빅데이터와 전문가의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화한 립 컬러를 제안한다.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적용한 립 팩토리는 정밀 공정을 통해 색소를 혼합, 2천여 가지 색상의 립 메이크업 제품을 실시간으로 제조할 수 있다. 컬러 테일러와 스마트 팩토리를 결합한 ‘립 팩토리 바이 컬러 테일러’를 활용하면 고객은 본인에게 적합한 립 컬러를 추천받아 현장에서 원하는 맞춤형 립 메이크업 제품을 바로 만들 수 있다. 이 시스템에는 다양한 색소를 정밀하게 조합하고 관리하는 고도화 기술을 적용, 간단한 조작 만으로 신속하게
한국콜마홀딩스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에 집중, 사업화를 본격화하고 나선다. 이미 지난 8월 종합기술원 안에 바이옴연구소를 연 데 이어 마이크로바이옴 유망 벤처기업과 잇따라 물질 도입계약을 체결해 화장품·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염증·호흡기 치료제 등 의약품 개발까지 확대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벤처 (주)MD헬스케어와 신약 후보물질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주)고바이오랩과 물질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연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제품 개발의 효율성을 더한다는 계획. 피부재생 특화 화장품 개발 선도 한국콜마홀딩스가 (주)고바이오랩을 통해 도입한 마이크로바이옴 물질은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 ‘KBL382’와 ‘KBL1027’. 바이옴연구소는 이 물질을 활용해 아토피 피부염·염증성 장질환 등 자가면역질환 신약을 개발한다. (주)MD헬스케어와 계약한 물질은 염증·호흡기질환 신약 후보물질 ‘MDH-001’. 이 물질로는 염증·호흡기질환 신약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바이옴연구소는 각 회사와 비임상 연구를 공동 진행한 이후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