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을 지속하고, 중국 현지인들의 반한 감정이 고조되는 등 국내 화장품 업계가 난국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이를 타개할 방안 찾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화장품 위생허가, 수출입 통관, 성분 등에 대한 규제 강화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해 화장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 관광객, 요우커에 대한 출국 금지령을 내리는 등 비관세장벽의 강화와 비공식적인 여러 방안을 통한 암묵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중국 국가여유국은 베이징 지역 여행사를 소집해 회의를 갖고 지난달 중순부터 한국행 여행상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하라는 지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행사를 통해 입국하는 단체관광 여행과 에어텔 등의 개별관광도 전면 금지되며 여행사를 통한 한국행 항공권 구매나 비자발급도 전면 금지됐다. 그나마 개인이 직접 비자와 항공권을 구하는 완전 자유여행은 가능한 상황이지만 중국 정부는 이마저도 '경고' 발령을 통해 통제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로 인해 관광 상권과 면세점은 사실상 중국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의 이번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곳은 국내 면세점이다. 매출의
샴푸·바디클렌저 등도 상위권…3세 이하는 베이비로션크림이 많아 식약처 소비자 사용량 조사결과 국내 소비자들은 화장품 가운데 액체나 폼 형태의 손 세정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세 이하 영유아의 경우에는 베이비로션·크림의 사용량이 가장 많았다. 이 같은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http://www.mfds.go.kr)가 화장품이 인체에 미치는 위해정도를 평가하는데 필요한 화장품 사용량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전국 5대 도시(6개 지역)의 만 15세부터 59세까지의 남녀 1천538명(남 583명·여 955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나타난 것이다. 동시에 만 3세이하 영‧유아 부모 336명(남 170명·여 166명)을 선정, 평소 사용 중인 54개 제품(10개 유형‧자외선차단제)을 화장품 유형에 따라 조사대상자들을 나누어 14일 동안 실제 사용한 양을 측정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상이 된 10개 유형은 △ 기초화장용제품류 △ 눈화장용제품류 △ 두발용제품류 △ 색조화장용제품류 △ 손발톱용제품류 △ 면도용제품류 △ 방향용제품류 △ 체취방지용제품류 △ 인체세정용제품류 △ 영유아용제품류 등이다. 세정용화장품(손·몸) 사용량
흔히 ‘로드숍’이란 애칭으로 알려졌던 화장품 브랜드들이 로드를 떠나 홈쇼핑에 도전하는 등 채널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매출 부진 타개…채널 다변화 모색 최근 중국 발 악재로 로드숍 매출 부진의 늪에 빠진 주요 브랜드들이 새로운 유통망 개척에 나선 것. 이들은 수입 화장품들이 장악한 백화점과 역시 중국발 악재 직격탄을 맞은 면세점을 벗어나 홈쇼핑 공략에 나섰다. 변화를 꾀한 가장 큰 이유는 매출이다. 장기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 부진에 K-뷰티를 이끌었던 중국인 관광객마저 줄어 이익에 큰 타격을 입은 것. 반면 오프라인 매장 대신 헬스&뷰티스토어나 홈쇼핑, 온라인 매체를 유통채널로 활용한 메디힐과 카버코리아는 두배가 넘는 성장을 거뒀다. 적게는 수백개에서 많게는 1천개 이상의 매장을 거느린 주요 로드숍 업체들은 점포와 인력 등 고정 비용이 지출돼 수익성 면에서 온라인에 비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토니모리와 잇츠스킨이 대표적인 케이스. 잇츠스킨은 지난해 매출 2천6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6%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734억원을 기록했다. 토니모리는 영업이익이 174억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그마저도 국내보단 해외에서
중국발 사드 악재부터 국내 경기침체까지. 2017년 1분기(2017.01.01~2017.03.31)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전반적인 시장불안으로 인해 주요 화장품 기업들이 수익성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등 어지러운 상황이 계속됐다. 유통채널별로 살펴본 2017년 초는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을 찾기위한 업체의 영향을 어느정도 받은 것으로 비춰진다. 몇몇 브랜드의 진입을 빼놓고는 2016년 종합 팔림세와 큰 변화는 없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격차도 점차 줄어 온라인에서 상위권인 품목이 오프라인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 헬스&뷰티 스토어 1999년 국내 최초로 헬스&뷰티 사업을 시작한 이래 700여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며 국내 헬스&뷰티 스토어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CJ네트웍스의 올리브영의 2017년 1분기 팔림세의 양상은 2016년과 비슷했다. 올리브영 매출 상위 TOP 3(랜덤)를 기초, 색조로 나눈 결과 ,스킨케어 부문에선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을 맞아 건조한 피부를 잡아주는 제품이 각광받았다. ‘피지오겔 DMT 페이셜 크림’과 ‘차앤박 프로폴리스 에너지 앰플‘이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마스크팩 순위는 2016년
매출 4천억 이상 14곳…수익경영엔 ‘빨간 불’ 엘앤피·카버코리아, 매출·이익 등 전 부문 걸쳐 고공행진 실현 지난 한 해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경영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차이나리스크로 인해 상승세가 꺾였으나 상위사를 중심으로 한 분전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코스모닝 4월 3일자 제 32호 1·6·7면 기사 참조> 그러나 본지가 지난 7일 현재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감사(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 107곳의 경영실적을 확대 적용해 분석한 결과(기존 분석대상 기업 37곳 포함) 2015년보다 매출이 하락한 기업은 22곳이었던 것을 비롯, 영업이익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26곳이었으며 당기순이익 부문에서 30곳의 기업이 적자에 머무르고 말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자를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 기업도 22곳이었으며 당기순이익에서도 27곳의 기업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2015년의 적자에서 탈출, 흑자기조에 들어선 기업은 영업이익 부문에서 8곳, 당기순이익 부문에서 9곳에 불과해 대조를 이루었다. 이같은 경영상황 부진은 상위권 기업들보다 하위권에
삶에 지친 도시인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교외 복합형 프리미엄 아울렛이 늘고 있다. 유통가에 아울렛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 뷰티업계는 다소 소외되고 있다. 롯데 신세계 현대 유통 빅3은 복합몰 형태의 아울렛을 잇달아 출점하며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을 열었다. 아울렛은 도심형과 교외형으로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최근엔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쇼핑, 문화, 관광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도심형 아울렛이 각광받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이 2007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방문객에 2008년 250만명에서 지난해 850만명으로 3배가 넘게 성장했다.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1자리수 성장을 벗어나기 위한 탈피구로 보인다. 이에 유통 빅3은 프리미엄 아울렛 출점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2개(김포, 송도)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지닌 현대백화점은 남양주에, 현재 5개(파주, 이천, 김해, 광명, 동부산)의 프리미엄아울렛을 보유한 롯데쇼핑은 고양에 각각 프리미엄 아울렛을 준비 중이다. 아울렛의 진화…힐링공간으로 단순 패션 브랜드 중심이었던 기존의 아울렛 쇼핑몰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 6
국내 소비자의 구매패턴이 다양해지면서 혜성처럼 등장한 ‘카테고리 킬러’ 매장이 양날의 검이 될까. 연령, 성별을 불문하고 보다 깊은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국내에 카테고리 킬러 매장이 속속 생겨났다. 특히 2010년 이후 뷰티업계에서도 취급하는 품목이 전반적으로 넓어지며 독특한 형태의 카테고리 킬러 매장이 등장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변화무쌍한 시장과 소비자의 구매패턴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유연한 대처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카테고리 킬러란 백화점이나 슈퍼마켓 등과 달리 상품 분야별로 전문매장을 특화해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형태로 특정 소비층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띈다. 국내의 카테고리 킬러 열풍은 신세계, CJ, 롯데, 현대 등 유통 대기업들이 이끌었다. 이들은 앞다퉈 전문점을 내세워 ‘숍인숍’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경기침체와 맞물려 가전제품, 카메라, 완구류 등 전문분야를 넘어서 의류나 식품, 뷰티 분야에까지 카테고리 킬러 매장이 등장하고 있다. 전문성 넘어 대중화로…소비자 마음 훔치는 ‘킬러’ 본능 뷰티업계는 최초 등장했던 뷰티&헬스 스토어에서 더 나아가 세부적으로 나눠진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10개 화장품 기업이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이 선정한 129개 '글로벌강소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정된 화장품 기업은 △ 아미코스메틱 △ (주)리치코스 △ 씨앤텍(주) △ (주)고운세상코스메틱 △유닉스전자주식회사 △ 그린코스주식회사 △ (주)케미랜드 △ (주)마더케이 △(주)웰코스 △(주)에스에프시로 서울, 경기, 강원, 전남 등 네 지역 중 경기권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중기청·지자체·지역혁신기관이 공동으로 선정한 '글로벌강소기업'은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육성하는 ‘글로벌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및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성장단계) △ 글로벌강소기업 육성사업(도약단계)의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강소기업 예산을 전년보다 32.9억이 증가한 305억을 확보하여 지원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마케팅 지원은 40억원에서 50억원으로 25%, R&D 지원은 232억에서 255억원으로 9.9%가 증가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과거 동 사업에 참여했던 기업도 1회에 한해 재참여를 허용하고, 기술개발(R&D)과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정기간도
통계청, 2017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 올해 1월, 온라인쇼핑 화장품 거래액은 지난해 12월보다 약 4% 감소한 4천900억원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보다는 약 25% 증가한 수치이다. 1월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화장품 거래액은 4천984억원을 기록했으며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화장품 거래액은 3천464억원을 나타냈다. 전년동월대비 온라인과 모바일은 각각 24.6%, 41.7% 증가했으나 전월대비 각각 4.1%, 0.8%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에서 화장품은 0.7%p 증가하며 8.3%를 차지했으며 모바일쇼핑 거래액 구성비에서는 0.9%p 상승하며 9.9%를 기록했다. 동시에 화장품은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69.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온라인쇼핑 전체 거래액은 6조 19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4.6% 증가했으며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 4천907억원으로 28.4%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온라인 쇼핑은 3.7%, 모바일쇼핑은 3.3%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58.0%를 차지했다. 취급상
9월말까지…배합금지물질 여부 등 안전성 문제 집중 점검 중국 내 유통되고 있는 자외선 차단류·마스크 팩류·기미제거/미백류·여드름 치료류·염색류·영유아 제품 등 총 6가지 제품류에 대한 샘플 추출검사가 진행된다. 이 샘플 추출검사는 오는 9월 30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중국 상하이식품약품감독관리국(이하 상하이식약관리국)은 지난 7일자로 ‘2017년 화장품 전문 감독 추출검사 계획 인쇄와 이의 발행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이번 통지에 따르면 CFDA의 올해 업무요점에 따라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화장품에 대해 샘플 추출검사를 진행 할 계획이며 이에 해당하는 제품류(괄호 안은 샘플 추출 마감기한)는 △ 자외선 차단류(3월 31일) △ 마스크 팩류(5월 31일) △ 기미제거/미백류 △ 여드름 치료류(이상 7월 31일) △ 염샘류 △ 영유아 제품(이상 9월 30일) 등 6개 제품류다. 상하이식약관리국에 따르면 이번 샘플 추출검사는 현재 화장품 감독관리 상의 중점적인 내용을 종합해 문제를 발견하는 것을 핵심으로, 특히 화장품 제조과정에서 배합금지된 물질의 존재여부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는 한편 화장품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는 것이다. 이번 샘플 추
정부 지원을 받고 싶은 중소‧중견기업이라면 지방으로 눈을 돌려볼 만 하다. 지자체에서 특성화 전략으로 다양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정책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 특히 인천, 충청북도 청주(오송) 등을 필두로 화장품을 전진에 내세워 보다 많은 화장품 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자체, 화장품 특성화를 천명하다 인천시는 지역 화장품 12 업체가 모여 만든 브랜드 '어울'로 50여 개에 달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엔 중국에 5년간 420억원의 수출계약을 올리는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 중국 이 경 용고투자발전그룹 상해용향신방투자관리유한공사 대표와 5년간 매년 5000만위안(84억원)의 어울 화장품 중국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 재 49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뷰티산업의 메카로 새롭게 떠오르는 충북 청주시는 국내에서 화장품 업체를 운영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라는 평이 있다. 올해 4월에는 예산 176억원이 들어간 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화장품 업체들은 기존 민간기업 임상센터에 비해 최대 50% 저렴한 비용으로 임상시험을 할 수 있다. 2013년부터 열리고 있는 ‘화장품‧뷰티세계엑스포’도 중소 화장품 업체들이 오송에 자리를 잡게
중국수출 세미나…정치외교적 이슈도 거부 이유로 작용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화장품을 포함한 식의약품 분야에서 중국으로부터 통관거부를 당한 건수는 총 462건에 이르고 이 가운데 금지성분의 함유와 라벨·포장 불합격에 따른 거부조치가 전체의 7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15년 한 해를 기준으로 했을 경우 우리나라는 중국으로부터 통관거부를 당한 상위 국가들 가운데 다섯 번째에 해당됐고 특히 지난해부터 사드배치를 포함한 정치외교적 이슈로 인한 통관거부사례는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5년의 통관거부 이유 역시 금지성분 함유와 라벨링·포장 불량이 주요 원인이었던 것은 변함이 없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김덕중·http://www.kcii.re.kr)은 지난 2일 aT센터(서울 양재동 소재) 창조룸에서 화장품 중국 수출 주요 이슈 오픈 토크 세미나를 개최하고 △ 화장품 중국 수출 주요 이슈와 리스크 점검(박승찬 중국경영연구소장) △ 화장품 수출관련 중국 해관 통관과 리스트 점검(윤정하 서울본부세관 관세행정관) △ 중국 화장품 시장변화와 대응방안(김형열 중국한아화장품 대표이사) 등의 주제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를 가졌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