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화장품 산업 역시 소비자의 야외활동이 재개함에 따라 ‘위드 코로나’ ‘엔데믹’ 효과를 누리는 상황이 역력하다. 미국 WWD 발표에 의하면 지난해 세계 화장품·뷰티 기업 톱 100곳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0.7% 증가했으며 매출이 증가한 기업도 79곳에 달했다. K-뷰티 위기론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희망이 끈을 놓지 않을 수 있는 증거가 되는 결과이기도 하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이 올해 세 번째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태국과 베트남 편을 발간했다. 지난해부터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기는 하지만 태국과 베트남은 K-뷰티의 주요 공략시장이기도 하다. 파우더 타입 베이스 메이크업(태국)·멀티 자외선 차단제(베트남) 인기 가장 먼저 시장 트렌드를 보면 태국의 경우 파우더 타입 베이스 메이크업에, 베트남는 멀티 선스크린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에서는 △ 매끄러운(Smooth) △ 모공(Pore) △ 파우더(Powder)등 피부 표현과 관련된 단어가 주요 키워드로 등장했다. 자연스러움을 살리면서
한국기업은 LG·아모레·에이블씨엔씨 등 3곳 랭크…매출액 기준 6위 유지 美 33·佛 11·日 13·英 7…中은 2곳 더 늘어나 7곳, 매출 증가율도 57% 달해 지난해 매출액 기준 세계 상위 100곳 화장품 기업의 성장률이 두자릿 수를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부진했던 2020년 상황을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기준 1위부터 5위까지는 2019년, 2020년과 변동없이 로레알·유니레버·에스티로더·피앤지·시세이도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 미국(33곳) △ 일본(13곳) △ 프랑스(11곳) △ 영국·중국(7곳)의 순으로 100위 내에 진입한 기업이 많았다. 그렇지만 이들 기업의 매출액을 합산했을 경우에는 미국 → 프랑스 → 영국 → 일본 → 독일의 순이었으며 프랑스와 영국이 일본을 앞섰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보다 한 곳이 줄어들어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그룹·에이블씨엔씨 등 3곳이 톱100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액 기준 순위는 지난해와 같은 6위를 유지했다. 이 같은 내용은 코스모닝이 WWD가 매년 전 세계 화장품·뷰티기업의 매출액과 사업성과 등을 집계, 발표하는 ‘The 2021 Beauty Top 100’을 입수해 분석한 것이다. 상위 100곳
대한화장품학회(회장 박영호· www.scsk.or.kr ·이하 화장품학회) 올해 우수 논문상 3편과 춘계학술발표대회 우수 구두발표 논문 3편, 그리고 우수 포스터발표 논문 7편 등 모두 13편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화장품학회는 지난 20일 열린 춘계학술발표대회를 마무리하면서 해당 수상자를 선정, 시상했다. 올해 우수논문상 수상자는 △ 이진우(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천연물연구소) 씨 △ 김대현(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 씨 △ 허민근(제주대학교) 씨다. 우수 구두발표상은 △ 소재분과-이수진(GS칼텍스) 씨 △ 평가분과-김수연(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씨 △ 제형분과-전형준(LG생활건강) 씨가 수상했다. 우수 포스터발표상은 △ 노경백(바이오스펙트럼) 씨 △ 이서연(울산과학기술원) 씨 △ 김지원(한양대학교) 씨 △ 박지원(광주과학기술원) 씨 △ 이제현(포항공과대학교) 씨 △ 양종렬(성균관대학교) 씨 △ 이수현(숙명여자대학교) 씨 등 모두 7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대한화장품학회(회장 박영호· www.scsk.or.kr ·이하 화장품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가 오늘(20일) 더케이호텔(서울 양재동 소재) 본관 그랜드볼룸(2층)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회원 7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과 2021년 행사를 온라인(비대면)으로 진행한 이후 2년 만에 열렸다. 화장품학회는 참가자가 몰리자 행사장을 3층 거문고홀에서 그랜드볼룸으로 변경했다. 화장품학회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학술발표대회 사전등록 신청자가 450명을 넘어섰다. 최종 집계를 해야겠지만 현장등록까지 75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을 뛰어넘는 회원들이 참석해 인원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장소로 급하게 옮겼다”고 밝혔다. 박영호 회장 “회원에게 실질 도움 주는 학회 만들겠다” 박영호 대한화장품학회장은 대회 개회 선언과 함께 인사말을 전했다. 박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 학술대회가 지난 2년 동안 중단됐다. 이제서야 회원들의 얼굴을 보면서 행사를 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회부터 학술위원회 산하 4개의 전문 분과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방침을 설명했다.
‘다시 사람이다.’ 코로나19 펜데믹은 인간을 되돌아보게 했다. 인간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생명‧존엄성‧삶의 질이 중시됐다. 환경파괴와 기후변화 문제가 세계인이 함께 풀 숙제로 주어졌다. 불안은 안정을 요구한다. 안정을 원하는 이들이 모여 결속력을 강화하며, 공동체와 개인의 가치를 동시에 높이는 경향도 나타났다. ‘결속’과 ‘안식’으로 미국 뷰티시장 트렌드를 분석한 자료가 나왔다. 장지은 글로벌표준인증원 과장이 13일 열린 ‘2022 바이오 코리아’에서 ‘전략적 미국 화장품시장 진출 방안’을 제안했다. 미국 화장품시장은 어디로 흘러 가는가. 코로나19는 미국 뷰티시장을 어떻게 바꿔놓았나. 이번 발표에서는 미국 뷰티시장을 △ 공동체를 존중하는 ‘결속’ △ 나의 가치 향상을 위한 선택 ‘안식’으로 풀이했다. 첫 번째 키워드인 결속은 △ 워터리스(Waterless) △ 리필(Refill) △ 양심적인(Conscious) △ 논-바이너리 젠더(Non-Binary Gender) 등 네가지 주제로 제시했다. 워터리스 뷰티는 고체‧젤리‧파우더 화장품을 가리킨다. 2025년 전세계 인구의 2/3이 물부족을 겪을 것으로 예견되면서, 워터리스 화장품에 대한 사회적 공
4월에도 스틱 화장품의 질주가 이어졌다. ‘김고은 멀티 밤’으로 불리는 가히 ‘링클 바운스 멀티 밤’이 아성을 굳건히 지켰다. 싸이닉 콜라겐 앰플 스틱 등 후발주자들은 가성비를 높여 도전장을 내밀었다. 멀티밤의 원조격으로 알려진 조성아 브랜드도 ‘에이치 세럼 스틱 파워 프루프’를 출시했다.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스틱형 제품을 선호하며 멀티 밤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봄철 건조한 기후와 강해진 자외선‧미세먼지에 피부는 자극받기 쉽다. 각종 피부 트러블이 증가하면서 저자극 스킨케어가 주목 받았다. 봄 시즌 클렌징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중성‧아미노산등을 키워드로 내새운 저자극 클렌저가 잘 팔렸다. 스킨케어 기능이 메이크업에 활발히 접목되면서 세럼 쿠션 등이 새롭게 매출을 올렸다. 랄라블라에서는 기초 부문에서는 가히 링클 바운스 멀티 밤이 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조성아 에이치 세럼 스틱 파워 프루프’가 2위에 올랐다. 3위에 든 동국제약의 ‘마데카21 테카솔 토너’는 500ml 본품 외 200ml을 추가 증정하며 매출을 높였다. 클렌징 부문 1위는 ‘듀이트리 하이 아미노 올 클렌저’가 거머 쥐었다. 피부 천연보습인자에 들어있는 아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이 회삿돈을 빼돌려 가상자산 투자와 불법 도박 등에 쓴 것으로 확인됐다는 아시아경제의 보도와 관련 아모레퍼시픽이 회사 차원의 공식 발표를 통해 사과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관련 보도에 대한 확인을 요청한 기자에게 오늘(17일)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자사 임직원의 횡령 등 비위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자를 징계 조치했습니다. 신속하게 대부분의 횡령액을 회수해 회사의 재무상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앞으로 임직원들의 자율 영업활동을 보장하면서도 불법 행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구조 차원의 개선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회사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을 보내왔다. 아시아경제는 오늘 오전 10시 20분 송출한 기사를 통해 “아모레퍼시픽 영업담당 직원 3명은 회삿돈을 횡령해 이를 주식, 가상자산 투자·불법도박 자금으로 사용했다. 이들은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하고 대금을 착복하거나 허위 견적서 또는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는 식으로 회사 자산을 가로챘다. 또한 상품권 현금화 등의 편법도 활용했다. 이렇게 빼돌린 금액은 30억 원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이와 함께 “일부 직원들에게 불법도박 홈페이
광주광역시 동구청은 지난 12일 오후 동구청 상황실에서 뷰티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열었다. 이 날 위촉식에서는 외부 자문위원 8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에 이어 자문위원들로부터 광주시의 뷰티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김성학 구청장 권한대행은 인사말에서 “동구청은 뷰티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해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뷰티산업 활성화 추진 배경을 말하고 “ 문화예술의 도시 광주광역시에서도 그 중심에 있는 동구가 주축이 돼 뷰티산업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한국예술종합학교교육원 서동균 교수는 “동구가 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해 조례까지 개정, 뷰티산업에 관심을 가져주고 있는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히고 “동구를 중심으로 광주가 뷰티산업 발전의 선도적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하고 의견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코스모닝 김래수 대표는 “동구청이 뷰티산업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명확하게 뷰티서비스산업을 정책의제로 설정한 만큼 그동안의 뷰티산업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뷰티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모든 벽은 문이다.’ 규제는 새로운 가능성을 만든다. 글로벌 화장품시장이 안전성과 효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ESG 경영과 친환경‧탄소중립‧클린뷰티 트렌드가 맞물리면서다. 지구와 소비자에게 무해한 화장품에 점수를 주는 움직임이다. 원료부터 제품까지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화장품 원료 보고와 효능 평가를 의무화하고, 나노‧플라스틱 표기 등을 확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글로벌 뷰티시장의 이같은 정책과 최신 흐름을 한 자리에서 조망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이 13일 개최한 ‘2022 바이오 코리아’의 ‘글로벌 화장품 정책‧제도 변화’ 컨퍼런스에서다. 이날 양지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뷰티화장품산업팀장은 ‘국내 화장품산업 현황 및 동향’을 발표했다. 양 팀장은 “2021년 화장품 수출액은 총 92억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8% 성장했다. 무역수지는 총 72억 달러로 18% 신장했다.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을 지원하며 K뷰티를 미래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최신 중국 화장품 규제 동향(손성민 리이치24코리아 대표) △ EU 화장품 규정 및 CPNP 등록 절차(심형석
코스모닝이 지난 15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난 2021년 사업·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210곳의 경영지표를 추가로 분석했다. 지난 분석에서 일부 누락됐던 기업과 매출액 400억 원대 미만 기업(이엔코퍼레이션(1천683억 원)·신안피앤씨(604억 원)·엘앤씨바이오(457억 원) 포함·이상 괄호 안은 매출액) 211곳 가운데 지난 한 해 매출액이 증가한 곳은 102곳, 감소한 곳은 107곳으로 나타났다. (씨앤팜의 경우 2020년 매출이 0원, 2021년 매출을 8억 원으로 신고했기 때문에 증가·감소 부문에서는 제외) 감소한 기업이 5곳이 더 많았다. 상위권 기업을 중심으로 했던 지난 분석에 비해 확연한 차이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당시에는 매출 증가를 기록한 기업이 44곳이 더 많았다. (증가 122곳, 감소 78곳) 이들 세 곳을 제외하고 매출 300억 원대 기업은 12곳이었다. △ 200억 원대 기업은 54곳 △ 100억 원대 기업은 89곳 △ 50억원 이상 100억 원 미만은 39곳 △ 50억 원 미만은 13곳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100억 원 대에서 200억 원 대 기업이 143곳으로 가장 두터운 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의미다. ◇ 화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소위 ‘모다모다샴푸’로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염색샴푸대전에 참여했다. 1,2,4-THB(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 성분의 유해성 논란과 함께 아이러니하게도 새로운 카테고리 형성 조짐을 보이고 있는 이 시장에 아모레퍼시픽(려 더블이펙터 블랙 샴푸·트리트먼트)과 토니모리(튠나인 내추럴 체인지 컬러 샴푸)에 이어 LG생활건강까지 합류를 선언한 것. LG생활건강은 헤어케어 전문 브랜드 리엔에서 머리를 감는 것 만으로 봉숭아 물들이듯 자연스러운 새치커버가 가능한 ‘리엔 물들임 새치커버 샴푸·트리트먼트’(2종)를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생활건강 측은 “리엔의 이 신제품은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일 때 주황색 염료가 더욱 선명하고 오래가도록 백반(명반)을 매개체로 사용하는 원리에서 착안해 개발한 제품으로 모발에 염료를 단단히 결합시켜줄 수 있도록 백반의 역할을 하는 ‘블랙 틴트 콤플렉스™’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LG연구소의 특허받은 결합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블랙틴트 콤플렉스™는 검은콩·검은깨 추출물은 물론 예부터 염색에 사용해 온 홍화꽃과 치자 성분 외에도 △ 탈모 기능성 주성분 △ LG독자 폴리페놀 성분 △ 콜
지난 3월 말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에 따른 조치로 전격 봉쇄에 들어갔던 상하이시가 최근 상무위원회를 통해 조업재개 신청 승인기업을 발표, 이에 해당하는 기업의 상하이시 물류사업이 정상궤도에 들어설 수 있게 됐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오늘(12일) “LG생활건강은 지난 4일 중국 상하이시 상무위원회에서 발표한 ‘조업 가능 화이트리스트(White List) 기업’에 포함됐다. 11일 복공(復工·조업재개) 신청이 승인됨에 따라 방역 조치 완비 등 준비 절차를 거쳐 오는 15일(일)부터 상하이에서의 물류 사업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상하이시의 지난 3월 봉쇄 조치 이후 통제 상황에 놓였던 유통망이 거의 한 달 반 만에 정상화 국면에 들어섬에 따라 지금까지 상하이시 보세구역에 묶여 있던 제품들의 통관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관련해 LG생활건강은 “상하이시 상무위원회의 조업재개 승인에 따라 이제부터 상하이의 물류센터로부터 중국 전역으로의 배송이 가능해 질 것으로 판단한다. 봉쇄에 따른 물류이동의 불가로 타격을 받았던 영업상황도 정상화 국면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