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무지출 챌린지’, ‘짠소비’ 등이 인기다. 소비를 줄이고 합리적인 지출을 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소확행을 넘어 소소확행(小小確幸)이 새 소비 트렌드로 떠올랐다. 소소확행은 소소한 일상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누리는 행복을 뜻한다. 캐릭터 마케팅은 소소확행 트렌드를 반영한 대표 사례다. 캐릭터를 활용한 패키지나 굿즈는 작은 변화로 소비자 만족을 이끈다. 에이블리는 캐릭터 화장품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블리는 지난 해부터 페리페라×테틈, 라네즈×메종키츠네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4월 삐아×잔망루피 기획전을 진행했다. 이 행사 매출은 전 주 대비 221% 증가하고 주문수와 검색량은 각각 185%, 120% 늘었다. 4월 이니스프리×피너츠가 노세범 에디션 거래액도 주목받았다. 거래액과 주문수가 기획전 전주 대비 각각 255%, 380% 상승했다. 새해나 기념일에 출시한 캐릭터 제품도 화제를 모았다. 에뛰드가 1월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무직타이거와 발매한 팔레트는 소비 심리를 자극했다. 이어 3월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로아커와 기획한 컬렉션도 호응을 얻었다. 에뛰드는 휴가철인 7월 라이언‧춘식이와 ‘썸머 피크닉’ 컬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의 기술수준은 정확하게 어느 지점에 놓여 있는가. 소위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에 대비해서 몇 퍼센트까지, 기술 격차는 몇 년까지 줄어들었는가. 이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도출하고 현재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 기술 성장세를 파악해 산업의 미래 전략방향을 도출하기 위한 작업이 이뤄진다.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 사업단(단장 황재성 경희대 교수·이하 사업단)은 ‘2022년 한국 화장품 기술수준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 사업단 출범 이전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이 지난 2018년 실시한 화장품 기술수준 조사에서 우리나라의 화장품 기술수준은 선진국 대비 86.8%, 기술격차는 2.4년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보다 앞선 두 차례 기술수준 조사에서는 △ 기술수준이 각각 67.4%(2007년), 80.5%(2014년) △ 기술격차는 5.2년(2007년), 4.8년(2014년)으로 조사됐다. 사업단 측은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은 지난 2012년 첫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에는 수출실적 10조5천099억 원을 달성, 2020년에 이어 화장품 수출 세계 3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무역수지는 9조 원을 돌파해 10년 연속 흑자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하 NMPA)이 중문 라벨 표시에 대한 필요성과 관련 규정, 그리고 여기에 표시해야 하는 정보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나섰다. 중국 NMPA는 가장 최근(7월 20일자 발표)의 화장품 관련 민원사항에 대해 정리하면서 특히 △ 중문 라벨의 필요성 △ 표시 문자에 대한 특정 요구 사항 △ 관련 정보 표시 이유 △ 항산화제·보존(방부)제·안정제 등에 대한 표시 문제를 상세하게 다뤘다. 중문 라벨 필요성 강조 NMPA 측은 “화장품 라벨은 제품의 기본 정보·속성·특징·안전 경고를 식별하고 설명하는 주요 수단이며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여 구매하는 근거로 사용되는 핵심 요소”라고 지적하고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보호하고 소비자가 화장품을 올바로 사용하고 관련 주의사항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화장품감독관리조례’(이하 조례)와 ‘화장품라벨관리방법’(이하 방법)을 통해 중국에서 판매하는 화장품에는 반드시 중문라벨이 있어야 한다”고 재확인했다. 이에 따르면 화장품 중문 라벨 규정의 핵심 사항은 △ 표준 한자 사용 △ 라벨에 표준 한자 이외의 다른 문자나 기호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가시면에 표준 한자를 사용해 설명 △ 다만 웹사이트나 해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www.kcia.or.kr )는 오는 8월 12일(금) 오전 10시부터 ‘미국 OTC 모노그래프 사용자 수수료 프로그램(OMUFA)에 대한 웨비나’를 개최한다. 미국에 수출하는 OTC 드럭 제조 시설에 대해서는 매해 수수료를 부과하며 수수료 납부를 하지 않는 경우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이하 미국 FDA) 사이트에 공개한다. 미국의 OTC 드럭 분류에는 △ 자외선차단제 △ 비듬 샴푸 △ 여드름 제품 △ 제한제 △ 아스트린젠트( Astringent) 효과가 있는 스킨 프로텍턴트(Skin Protectant: Salicylic acid가 들어간 제품) 등을 포함하고있다. 화장품협회 관계자는 “이번 웨비나는 미국 수출에 관심 있는 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온라인 방식의 웨비나 형태로 참가비는 무료”라고 밝히고 “연자로는 미국의 화장품·OTC 드럭 인허가와 관련해 풍부한 경험을 가진 존 권 Mtom Global 대표가 나서 △ OTC 모노그래프 사용자 수수료 프로그램(OMUFA)이란? △ 사용자 수수료 부과 대상과 금액 △ FAQ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웨비나 참가신청은 대한화장품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미국 OTC
스킨푸드(대표 구도곤)가 9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스킨푸드는 올해 상반기 매출 162억 9천 5백만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3.5% 성장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재도약을 위해 제품력을 강화했다. 판매·마케팅 역량을 키워 소비자 요구에 대응했다. 올리브영에 입점하는 동시에 해외 수출을 늘리며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매출을 이끈 제품은 △ 당근 패드 △ 미나리 패드 △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인리치 칠링 에센스 등이다. 신제품이 국내외 뷰티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매출이 상승했다. 기획상품인 땡큐푸드박스가 인기를 끌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매출을 높이는 데 힘 썼다. 핵심 제품을 개발‧육성하고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늘려 나갔다”고 전했다. 이어 “캐롯 카로틴과 판토테닉 워터 파슬리 라인이 소비자 인기를 얻으며 매출에 청신호를 켰다. 올 하반기에도 소비자와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경영을 안정화하겠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제조·판매하고 있는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물티슈) 전 품목에 대한 자진회수·폐기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 물티슈 관련 이슈 원인 파악(7월 21일 오후) △ 식약처에 자진회수 사실 고지 → 의약품 안전나라에 회수관련 내용 게시(7월 22일 오후) △ LG생활건강 팝업창 고지·관련 보도자료 배포 등의 과정을 밝히고 “베비언스 물티슈 제품 문제로 소비자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는 요지의 사과문도 고지했다. 사건 경위 이번 사안의 문제가 된 것은 보건환경연구원의 수거검사(연구사업) 진행 중 LG생활건강이 제조·판매하고 있는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55’(물티슈-제조번호 1LQ에 한함) 제품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CMIT/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이들 성분은 과거 문제가 됐던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로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식약처는 관련해 해당 제품의 문제가 됐던 제조 롯트(1LQ)에 한해 회수와 폐기를 명령했다. LG생활건강 측 “소비자 안전 이슈에 책임 한계없어” LG생활건강은 사과문에서 “당사는 최근 발
그동안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으로 인정되지 않았던 ‘모발 건강 관련 기능성’(모발의 건강 상태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 평가 기준이 생겼다. 이로써 관련 기능성 원료 개발 활성화와 기능성 원료 인정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이같은 모발 건강 관련 기능성을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범주에 포함하고 원료 개발에 필요한 사항을 안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평가 가이드(민원인 안내서)’를 발표했다. 가이드가 담고 있는 주요 내용은 △ 기능성 내용 △ 인체적용시험 설계 △ 평가지표(인정기준) 등이다. 기능성 내용은 ‘모발의 건강 상태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고 △ 모발의 탄력(또는 직경) 개선 △ 모발의 윤기를 개선하는 것으로 노화 등 생리 범위의 탈모 증상 완화를 수반함을 의미한다. 그렇지만 모발관련 건강기능식품이 치료 효과로 오인·혼동되지 않도록 발모·탈모 예방 등의 영역은 제외했다. 인체적용시험 설계의 경우에는 모발 성장주기를 고려해 △ 24주 이상 시험기간을 두고 △ 연령·모발길이·모발 손상 정도 등에서 시험군과 대조군 사이에 유
빠르면 내달(8월) 중으로 △ 화장품 원료 사용에 대한 보고 의무 폐지 △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제도 민간주도 전환 △ ‘대마 성분 의약품’의 국내 제조‧수입 허용 등의 이슈가 식약처의 규제혁신과제로 정해져 이에 대한 개선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는 오늘(21일) 오전 10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서울 중구 소재) 국제회의실에서 화장품·의약품·의료기기 등 의약 분야 관련 기업·협회(단체)·학계·소비자단체 전문가·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약 분야 규제혁신 국민 대토론회’를 열고 각 부문별 규제혁신과제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식약처는 관련해 “그간 내부 ‘끝장토론’ 방식의 회의를 진행, 의약 분야 산업 활성화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혁신과제를 발굴했으며 이번 토론회는 주요 규제혁신과제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토론회에 앞서 “의약 분야는 규제 수준에 따라 시장의 경쟁력이 좌우될 정도로 규제가 중요하다”며 “식약처의 규제가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계속 혁신하고 개선해 업계를 적
올 3분기 소매유통업의 경기전망지수(RBSI)가 전분기 대비 15p 하락한 84로 집계됐다. 엔데믹과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살아나던 유통업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폭은 2010년 이래 코로나 충격(20.2Q -22p)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발표했다. 가파른 물가‧금리 상승과 자산가치 하락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도 소비여력이 축소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경기전망지수가 하락했다고 풀이했다. 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백화점(97)‧대형마트(86)‧슈퍼마켓(51) 경기전망지수를 업태별로 살펴보면 편의점(96→103)은 기준치를 넘어섰다. 반면 △ 백화점(111→97) △ 대형마트(97→86) △ 슈퍼마켓(99→51) 등은 하락했다. 온라인쇼핑(96→88)은 두 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백화점(97)은 전반적인 체감경기 하락에도 선방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득수준이 높은 소비자
기업에 최적화한 스마트 공장 구축·고도화 추진과 기업의 현재 스마트화 수준을 객관성을 확보한 차원에서 진단하고 고도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시에 목적을 둔 ‘스마트 공장 수준확인제도’가 전액 정부지원으로 진행 중이다. 스마트제조혁신협회(회장 강철규· www.smiba.or.kr )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이 제도는 △ 기업 자체 역량을 통해 스마트 공장을 구축한 기업 △ 정부 지원을 통해 스마트 공장을 구축한 후 정부 지원없이 자체 고도화를 추진, 스마트화 수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해당 기업의 스마트화 수준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심사보고서와 수준확인서를 제공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기관으로,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전담기관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스마트제조혁신협회·대한상공회의소·SBC인증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확인기관으로 참여 중이다. 한국표준협회는 교육·심의기관으로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 수준확인 신청·접수(전담기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와 동시에 요건검토(확인기관: 스마트제조혁신협회 등 컨소시엄) → 심사원 배정(확인기관) → 수준확인(심사원) → 수준확인 결과 심의(교육·심의기관: 한국표준협회) → 확인서 발급(확인기관
민간 주도 바이러스·박테리아 산업 관련 첫 국제 박람회 ‘ViBac 2022’가 오늘(18일) 개막, 내일(19일)까지 코엑스(서울 삼성동 소재)에서 계속된다. ‘바이러스에 맞서 인류 건강을 지키자!’ ‘박테리아와 더불어 인류의 삶에 기여하자!’를 캐치 프레이즈로 내걸고 국내에서 처음 국제 규모로 개막한 ‘국제 바이러스·박테리아 산업박람회’(이하 ViBac2022)는 보건복지부·서울시·아산시·국제백신연구소·한국보건산업진흥원·대한병원협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 등이 후원 부처·기관으로 참여했다. △ 진단·방역 △ 제약·바이오 △ 마이크로바이옴·백신 등과 관련한 국내외 70여 참여 기업과 해당 전문가들이 펼치는 전시관과 컨퍼런스 프로그램이 이틀 동안 계속된다. 부스 참가 기업 이외에도 미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인도·우즈베키스탄·베트남 등 10국가·20여 기업 소속 바이어들도 비즈니스 상담을 목적으로 참가하고 있다고 주최 측이 밝혔다. 이용준 메이커스 유니언 대표는 개막인사를 통해 “이미 세계 각국은 인체와 관련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의 총칭이라고 할 ‘마이크로바이옴’을 미래 성장산
마녀공장‧코스알엑스‧바이탈뷰티 등이 글로벌 쇼핑축제인 ‘아마존 프라임 데이’를 빛냈다. 아마존이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2022 프라임 데이’를 열었다. ‘2022 아마존 프라임 데이’는 대규모 쇼핑 행사다. 프라임 회원들은 3억 개 이상의 상품을 구매했다. 1분 당 10만 개가 팔린 꼴이다. 인기 품목은 아마존 디바이스‧전자제품‧가정용품 등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녀공장‧코스알엑스 등을 비롯한 중소기업이 높은 매출을 올렸다. 화장품을 비롯해 의류‧건강식품 등이 소비자 지갑을 열었다. 마녀공장은 아마존 일본에서 K-뷰티의 저력을 과시했다. 프라임 데이 매출이 전월 평균 대비 45배 늘었다. 올해 전체 매출의 40%를 점유하는 수치다. 최진호 마녀공장 마법제작 본부장은 “브랜드 노출도가 높은 각종 딜 프로모션에 적극 참여했다. 매력적인 콘텐츠로 시선을 붙든 것이 매출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프라임 데이에 대한 고객의 기대 심리가 매년 커지고 있다. 입점 제품을 늘리고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묘심 코스알엑스 아마존랩 팀장은 “프라임 데이에서 ‘핌플 패치’가 뷰티 카테고리 매출 9위를 차지했다. 프라임 데이 매출이 일 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