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5월. 많은 제품들이 기민한 소비자들의 날카로운 평을 받았다. 어떤 제품은 살아남고 어떤 제품은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5월, 소비자를 사로잡은 화장품은 무엇일까. 기초와 색조 카테고리의 명암이 눈에 띄었다. 한 제품에 비교적 오래 정착하는 기초케어와는 달리 색조부문은 새로 출시된 제품에 따라 사이클 변화가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제약사의 코슈메슈티컬 브랜드들이 점차 TOP3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소비자들의 기능성 화장품에 점차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7년 5월 1일부터 31일까지(매출액 기준) 동안 헬스&뷰티 스토어 롭스(www.lohbs.co.kr)에서 소비자에게 사랑받은 화장품을 11개 카테고리 별로 나눠 살펴봤다. 마스크팩 부문에서는 메디힐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가 다시 왕좌를 차지했다. 출시된지 9년이 됐음에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1,2위였던 얼트루와 듀이트리는 2,3위로 내려앉앗다. 미스트 역시 TOP3 내에서 1,3위만 자리를 바꾸는 그들만의 리그였다.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수분크림부문이 순위 변동의 재미를 안겼다. 지난달 깜짝 2위를 기록한 비욘드
규제 약해 진입 쉽지만 PL법 등 사후관리 철저히 대비해야 ‘K-뷰티’ 관심 서서히 높아져…용어·패키징 등도 체크사항 화장품산업연구원 수출이슈 세미나 중국 이외의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절대적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미국 화장품 시장에 대한 실질적인 현실 파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포스트 차이나 마켓으로 러시아의 가능성 검토와 사드 이슈 이후 중국 시장 전략에 대한 일부 수정과 변경을 통한 접근도 필요한 것으로 제기됐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30일 대한화장품산업진흥원(원장 김덕중·http://www.kcii.re.kr)이 주최한 ‘제 2회 화장품 수출 주요 이슈 오픈 토크 세미나-포스트 차이나 모색과 진출방안’을 통해 나타난 과제들이다. 미국시장, 모르는 사실이 더 많아 미국시장 동향과 진출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피치&릴리사 차필립 이사는 “한국 화장품기업들이 미국시장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내용은 지극히 표면적이고 단편적”이라고 전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쇼핑에 대한 성장이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적어도 화장품의 경우 미국에서의 온라인 쇼핑은 결코 매력적이거나 주된 채널이
사용한도 지정·배합금지성분 조정 등 문구 명확화 기능성화장품 범위 확대를 골자로 하는 개정 화장품법과 같은 법 시행규칙이 지난 30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 제 2017-41호)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 제 2017-42호) △ 기능성화장품 기준·시험방법(식약처 고시 제 2017-41호) 등이 일부 개정고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http://www.mfds.go.kr)는 지난 달 24일과 25일 양일간에 걸쳐 화장품 안전기준과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그리고 기능성화장품 기준·시험방법을 개정하고 이를 새롭게 적용한다고 밝혔다.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염모제와 제모제 등 의약외품에서 기능성화장품으로 전환되는 품목군과 신규 지정 기능성화장품의 주요 성분들에 대해 사용한도를 지정 또는 배합금지성분을 조정했다. 개정된 이 규정에 따라 의약외품의 표준제조기준 <구분I>에 수재된 염모성분 중 EU에서 사용금지로 지정하고 있는 1개 성분을 제외한 성분인 ‘톨루엔-3, 4-디아민’에 대해 사용금지 조항을 삭제했다. 사용금지 중 염모제 성분에 대한 단서조항이 신설(별표 1
차이나리스크 영향에 상승국면 제동 매출 4.3% 성장 그쳐…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역신장 상장기업을 포함,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실적을 보고한 주요 화장품 기업 44곳의 지난 1분기 경영실적 분석결과 매출액은 3조3천683억 원이었으며 매출성장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에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1%, 20.1% 감소해 수익성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0여 년 동안 매년 기록적인 성장률을 거듭하며 성장세를 구가하던 화장품 기업들에게 제동이 걸렸다. 이 같은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은 지난 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중국의 제제조치와 더불어 대통령 탄핵과 맞물린 국내의 정치·사회적 불안정, 내수경기의 절대적 침체 등에서 찾을 수 있다. 본지가 5월 17일 현재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경영실적을 보고한 (일반)화장품 기업 18곳과 OEM·ODM 전문기업 12곳, 원료·부자재 기업 9곳, 브랜드숍(유통) 기업 5곳 등 총 44곳의 화장품 기업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동안 매출 부문은 그나마 고전 끝에 성장세를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으
왓슨스코리아에서 GS리테일로 합병된 왓슨스는 약 220개의 매장을 활용해 내실다시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왓슨스 단독 입점상품과 자체 PB브랜드에 대한 매출이 좋은 편. 기초 부문에선 다양한 뷰티어워드에서 이미 제품력을 입증받은 마몽드 로즈워터 토너 500ml가 1위를 차지했다. 제품의 인기로 로즈라인을 견인하고 있는 1등공신이기도 하다. 2위는 가격대비 뛰어난 용량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하또무기스킨 컨디셔너 500ml가 차지했고 3위는 아벤느 로씨옹 미셀레르 200ml가 기록했다. 마스크팩 부문에선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전통적인 강자들이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모습이었다. 리더스 스텝솔루션 티트리, 메디힐 NMF 아쿠아링 마스크, SNP 블루텐션 하이드리프팅 마스크 등 마스크팩 대표 브랜드의 대표제품이 모두 상위권을 거머쥐었다. 베이스메이크업 부문에서도 가성비 좋은 제품이 인기를 누렸다. 유럽 SPA코스메틱 브랜드 캐트리스가 1위와 2위를 모두 휩쓸었다. 1위는 캐트리스 리퀴드 커버 파운데이션 2위는 캐트리스 올라운드 컬실러 마지막 3위는 클리오 누디즘 워터 그립 쿠션가 차지하며 국내 색조브랜드 자존심을 살렸다. 아이메이크업 부문은 해외 브랜드가 TOP3를 모
신제품이 쏟아지며 각종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상반기가 봄의 끝물. 많은 제품들이 기민한 소비자들의 날카로운 평을 받았다. 어떤 제품은 살아남고 어떤 제품은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4월. 소비자를 사로잡은 화장품은 무엇일까. 상반기와 큰 변동없는 기초케어 카테고리와는 달리 색조부문에선 신제품이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클리오는 전통 색조 강자답게 여러 카테고리에 신제품의 이름을 올렸다. 2017년 4월 1일부터 30일까지(매출액 기준) 동안 헬스&뷰티 스토어 롭스에서 소비자에게 사랑받은 화장품을 11개 카테고리 별로 나눠 살펴봤다. 2013년 홍대점을 시작으로 헬스&뷰티 스토어 시장에 뛰어든 롭스는 지난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올해 125개까지 지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롭스의 4월 마스크팩 부문에서는 오랜만에 메디힐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가 모습을 드러냈다. 1,2위는 여전히 얼트루와 듀이트리가 소소한 변동이 있을 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미스트 역시 TOP3 내에서의 변동만 눈에 띄었다.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수분크림부문에선 비욘드 엔젤 아쿠아 크림이 깜짝 2위를 기록했다. 2014년 리뉴얼을 거친 비욘드 크림은 상대적
OEM·ODM기업 63곳 총 매출 3조3000억 브랜드숍·유통기업(17社)은 5조3900억…부자재기업(30社) 1조3000억 시현 원료기업 22곳, 매출 7882억·순이익 1187억 달성…‘짭짤한’ 수익경영 만끽 지난 한 해 63곳의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들은 총 매출액 3조3천8억8천900만 원·영업이익 2천216억9천800만 원·순이익 1천748억6천300만 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숍을 포함한 유통전문 기업 17곳은 총 매출액 5조3천918억7천800만 원·영업이익 5천765억4천800만 원·순이익은 4천185억900만 원을 시현했으며 화장품 용기·부자재·포장·미용기기·재료 관련 기업 30곳은 총 매출액 1조3천293억4천100만 원·영업이익 1천212억600만 원·순이익 935억6천100만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또 원료기업 22곳의 경우 7천882억3천100만원의 총 매출액과 1천157억6천700만 원의 영업이익, 그리고 1천186억9천600만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 같은 사실은 본지가 지난 달 28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보고한 감사보고서를 기준으로 △ OEM·ODM 전문기업 △ 브랜드숍·
내년 중 원-스톱 형 ‘화장품 중국현지 지원센터’ 설치 전혜숙 의원, 정책간담회 열고 의견 수렴 연평균 90억 원 규모였던 화장품 산업의 R&D분야 지원금이 오는 2019년부터 최소 150억 원대까지 확대되고 빠르면 내년 중으로 중국 수출활성화와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가칭 ‘화장품 중국현지 지원센터’가 설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 같은 지원금과 지원분야 확대에 따라 해당 부처 간 사전조율과 소통활동을 진행, 실질적이고 형평성있는 지원이 가능하도록 진행 사업의 재평가가 정책적 차원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 27일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보건복지특보단장·서울 광진갑)이 주최한 ‘K-뷰티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정책간담회’(국회의원회관 제 9간담회실)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오상윤 의료기기·화장품산업 TF팀장과 식품의약품안전처 권오상 화장품정책과장 등이 화장품업계의 산업정책과 관련한 건의내용에 대해 밝힌 것이다. 간담회를 연 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정책 간담회를 통해 화장품 업계의 애로사항과 정책건의 사항을 수렴, K-뷰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에 필요한 지원방안을 국회와 정부가
헬스앤뷰티(H&B)스토어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뷰티 채널의 힘싸움에서 승리한 헬스앤뷰티 스토어가 자체 브랜드를 잇달아 내보이며 시장을 선점해가고 있는 것. 국내 H&B스토어는 1999년 가장 먼저 첫발을 디딘 CJ그룹의 올리브영을 필두로, GS그룹 왓슨, 롯데그룹 롭스(LOHB’s), 그리고 올 상반기 오픈 예정인 이마트의 부츠(Boots)가 있다. 마치 2000년대 초반 원브랜드샵이 공격적으로 출점하던 시기를 방불케 한다. 진출 초기 역세권 및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 중심에 입점하여 소비자와의 접근성을 높이며 인지도를 획득한 올리브영은 현재 790개 매장을 보유, 약 1조원의 매출을 넘어서는 대형 채널로 확대됐다. 소비패턴이 원브랜드숍에서 H&B 스토어로 옮겨온 데는 현대인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개개인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 증가와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현대인의 편의성을 추구하는 니즈를 대변하는 채널로 소비자는 생활용품에서부터 화장품까지 원스톱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는 평.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100여년에 걸쳐 장기간 발전하였고, 대만과 일본, 중국 등에서 빠르게 대중화된 채널로 아시아에서도 그 성장성을 확인 받았
식약처, 원료규제 정보방 개설…홈페이지서 서비스 시작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과 유럽, 중국 등 10개 국가에서 화장품 배합이 금지돼 있거나 배합한도가 정해져 있는 원료의 기준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http://www.mfds.go.kr)는 우리나라와 미국·유럽·중국·캐나다·일본·대만·아세안·브라질·아르헨티나 등 주요 수출대상 9개국의 화장품에 배합이 금지됐거나 한도가 있는 원료 기준을 확인할 수 있는 ‘화장품 원료규제 정보방’을 개설하고 ‘화장품전자민원창구(http://www.ezcos.mfds.go.kr)’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식약처가 개설한 정보방은 해외 화장품 원료 기준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영세 화장품 업체에 도움을 줌으로써 수출을 포함한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현재 화장품 업계의 경우 연간 생산실적 10억 원 미만인 중소기업이 약 91%(2016년 기준)로 숫적인 측면에서 압도적이며 특히 이들 업체는 수출을 전담하는 부서가 별도로 없어 원료정보 취득에 어려움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화장품 원료규제 정보방에 화장품 원료명을
“할인점은 끝났다” 소비패턴의 변화, 온라인·멀티숍 등 채널의 다양화로 인해 기존 대형마트의 생존 가능성에 의구심을 자아내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서울 서부권 최대 격전지에서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롯데마트 양평점은 반경 3km내 10개, 2km내 7개의 동종업계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할인점의 레드오션에 과감히 승부수를 던졌다. 인근 영등포구, 양천구, 구로구 3개구 150만명, 60~70만 가구를 두고 경쟁하는 10개 할인점의 매출파이를 분석한 결과 월 1120억원으로 100억원의 유효숫자가 있다가 판단한 것. 그러나 이런 숫자 경쟁보다 더욱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것은 바로 보이지 않는 ‘가치’싸움이다. 매장혁신부문 서현선 상무는 “오프라인에서의 경쟁과 가시적인 숫자싸움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고객이 방문하지 안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일단 고객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마트는 양평점의 방문고객을 일평균 7천명 이상(최대 만명 예상)으로 평균 마트 방문객의 5천명의 40%이상을 내다봤다. 매출 목표는 월평균 100억, 올해 800억, 연 천억이상으로 잡았다. 레드오션인 영등포에서 이같은 숫자를 가능케하는 것은 지역민과의
면세점 비중높은 대기업보다 OEM·ODM기업 상대적 안정 중국 발 사드(THAAD) 이슈와 관련해 중국 관광객은 7월까지 정점을 찍고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행히 국내 소비심리는 올해 들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 기업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사드 배치에 관해 중국 정부가 다양한 제한 조치를 내리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의 2017년 이익 전망치 하향은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반면 2010년부터 7년동안 최저점을 찍은 지난해 하반기 소비심리는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 대선 이후 그 회복세는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올해 하반기엔 화장품 기업의 내수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 7월이 바닥 대기업 피해크지만 ODM은 견딜만 면세점 비중이 높은 대형기업의 실적이 부진하며, ODM 기업의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면세점은 매출 비중의 약 70% 수준의 비중을 차지했던 중국인이 차갑게 등을 돌렸기 때문. 2016년 연간 806만명의 중국인이 입국했으나 △ 2017년 초부터 발생했던 한·중 전세기 운항 불허 이슈 △ 중국 크루즈의 한국 노선 기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