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뷰티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서울산업진흥원(대표 김현우)은 국내 뷰티테크 스타트업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진출하도록 돕는다. 공모를 거쳐 선정된 룰루랩‧레지에나‧비컨 등 3개사는 바르셀로나 대형 쇼핑몰인 웨스트필드 글로리아스에 입점한다. 9월부터 11월까지 제품을 전시하고 서비스 등을 시연한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이들 회사의 기술과 서비스 실증을 담당한다. 룰루랩은 AI 기반 피부 분석 솔루션 기업이다. 레지에나는 메디컬 홈뷰티 솔루션 기업이다. 마지막으로 비컨은 두피‧탈모 유형을 분석해 맞춤형 제품을 제안하는 ICT 솔루션 업체다. 룰루랩과 레지에나는 피부 측정과 진단 기술을 통해 현지인에게 적합한 스킨케어 방법과 제품을 추천한다. 비컨은 IoT 진단 디바이스로 두피‧탈모 상태를 측정한다. 측정값을 분석해 헤어케어법과 제품을 제안한다. 서울산업진흥원 ‘해외 실증 테스트 베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시장에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맞춤 컨설팅 등을 실시한다. 서울산업진흥원은 30일(수) 서울창업허브에서 바르셀로나 시(市)와 교류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www.khidi.or.kr ·이하 진흥원)이 중동지역 진출을 모색하는 화장품 기업에 대한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참여할 기업 선정에 들어간다. 진흥원은 최근 코트라 두바이 무역관과 ‘K-라이프스타일 인 미들 이스트’ 행사와 연계, 중동지역 유력 바이어와 국내 우수 화장품 기업 간 비즈니스 기회(B2B)를 마련하고 현지 유망 유통망에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는 11월 8일과 9일, 이틀 간 진행하는 ‘2022 K-라이프스타일 인 미들 이스트’와 연계해 진행하는 화장품 비즈니스 파트너링은 두바이 리츠칼튼 in DIFC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화장품을 포함 식품 등 국내 소비재 기업 60곳과 중동지역 온-오프라인 유통기업·화장품 수입업체(기업·바이어 포함) 100곳이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우선 10월 중에 중동·북아프리카(MENA) 바이어와 화상상담을 진행하고 행사 기간 중에는 현지 바이어를 중심으로 일 대 일 오프라인 비즈니스 미팅을 성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진흥원 측은 “K-뷰티 기업 가운데 이미 중동지역에 진출한 기업은 물론,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도 가능하다”고 밝히고 “온라인 상담 이후 오프라
‘위기’ 국면에 처한 K-뷰티의 재도약을 관련 규제혁신을 통해 모색한다는 취지로 지난 6월 10일 출범한 민관협의체 활동이 석달째에 접어들고 있다. △ 제도 △ 안전 △ 제조·품질 △ 자격·교육 등 4개 분과에 22명의 위원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는 협의체는 그 동안 각 분과별로 매주 또는 해당 분과 위원들의 일정을 반영한 조정을 통해 정기 회의를 가져온 것으로 확인했다. 당초 협의체 구성 취지 자체가 K-뷰티 성장의 기반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던 화장품법이 과연 현재의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가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이었다. 특히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여러 조항에 걸친 규정들은 ‘화장품 수출 세계 3위’라는 위상과 산업 환경과도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었고 결국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해야 할 기업의 경쟁력을 저하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기자가 그 동안 협의체에 참여해 왔던 복수의 위원들을 취재한 결과 현재까지 활동 상황은 ‘대단히 생산성이 높고 화장품 산업 발전에 목표를 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협의체 활동에 대한 보다 구체화한 내
현재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위기론과 수출 전선 악화 대두에는 △ 제조·책임판매업체의 폭발 성장에 따른 내부 경쟁 격화 △ 해외시장에서의 경쟁 환경 악화일로 △ K-뷰티 이미지의 과다한 소모 △ K-뷰티 혁신 경쟁력 저하 △ 해외 역직구·현지 온라인 플랫폼 직접 진출 증가 △ 중국 시장의 변화 등의 요인이 직접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수출의 경우에는 최대 시장 중국에서의 요인은 차치하더라도 △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소비심리 위축 △ 관광객·면세점 판매의 축소 △ 물류비 증가·물류 제한 △ 낮은 유통 마진 △ 소극적 현지 마케팅 투자 등의 공통 요인이 존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최근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 도출은 ‘각 문화별 영향력이 미치는 방향성’에 기반해 최종 목적 시장과 다변화 타깃 시장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방안도 나왔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26일 열렸던 ‘기능성화장품 소재 기술 세미나’에서 손성민 리이치24시코리아 대표가 발표한 ‘최신 글로벌 시장 트렌드와 K-뷰티 재도약 전략’을 통해 확인한 것이다. 11가지 키워드로 분석한 글로벌 트렌드 손성민 대표는 이러한 요인 분석과 함께 지
“내 두피는 소중하니까요.” 우리 몸에서 자외선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부위는 어딜까. 두피다. 외출 시 두피를 세심하게 관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두피는 기온과 습도에 민감하다. 두피가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콜라겐이 파괴되기 쉽다. 콜레겐은 두피의 탄력을 지키는 성분이다. 콜라겐 균형이 무너지면 두피의 노화가 가속화된다. 모발 역시 뜨거운 햇살을 받으면 건조해진다. 머리카락이 쉽게 갈라지고 끊어질 수 있다. 높은 기온으로 두피에 피지와 땀 분비가 늘어나면 염증이 생겨 탈모를 유발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인구는 2020년 기준 23만 3천 194명이다. 이 가운데 20~30대가 40%를 차지한다. 이들을 포함한 국내 탈모 인구는 1천만 명에 이른다. 국내 탈모시장 규모는 약 4조원대로 추정된다. 두피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스키니피케이션’이 새로운 뷰티 트렌드로 떠올랐다.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은 두피와 모발을 피부처럼 꼼꼼히 관리하는 뷰티 테크닉이다. 스키니피케이션을 돕는 전문 두피 제품도 속속 나오며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두피에 초점을 맞춘 ‘려 인제숲길’과 ‘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26일(금)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온라인플랫폼 정책 이슈와 자율규제’ 연구성과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원장 김형배)과 공동 주최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유튜브 채널 ‘한국소비자원TV’와 ‘조정원TV’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 온라인플랫폼 관련 분쟁조정 사례 연구(한국공정거래조정원 김건식 공정거래연구센터장) △ 메타버스 주요 정책‧입법 동향과 자율규제(한국소비자원 송혜진 책임연구원) △ 온라인 플랫폼에서 데이터 역할에 관한 고찰(한국공정거래조정원 한은석 연구위원) △ 온라인 소비자정보 평가를 위한 분석틀 개발 연구(한국소비자원 이보한 책임연구원) 등을 소개한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 김경원 사무관(시장감시총괄과 온라인 플랫폼팀) △ 정다정 사무관(전자거래과) △ 김태훈 조사관(소비자안전정보과 소비자종합지원TF팀) 등이 참여해 온라인플랫폼 시장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는 온라인플랫폼 관련 정책 이슈를 소비자와 공정거래 두 가지 관점에서 검토하는 자리다. 신정부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온라인플랫
노동자 5백여명을 불법 파견받은 수도권 지역 화장품 제조업체가 적발됐다.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청장 민길수)이 4월부터 6월까지 서울‧인천‧경기 소재 화장품 제조업체 8곳을 점검했다. 이들 업체의 근로감독을 실시하고 노동자 불법파견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대상 업체 8곳 가운데 6곳은 노동관계법을 1건 이상 위반한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4개 업체는 파견근로자를 애초 계약과 달리 생산공정에 불법 배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견근로자를 허가업종이 아닌 다른 분야에 투입할 경우 파견법 위반에 해당한다. 이에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제조업체 4곳에 파견근로자 526명을 직접 고용하라고 지시했다. 파견근로자가 속한 업체 가운데 근로자파견업 허가가 없는 4개사를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화장품 제조업체의 업무량이 증가했다. 임시직‧간접고용 근로자가 늘면서 불법파견 문제가 불거졌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화장품 제조업체에 대한 수시 근로감독을 벌였다. 화장품 제조업의 일부 생산공정에서 여전히 불법파견 사례가 나타났다. 파견법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비정규
중국 MZ세대 사이에서 ‘밤샘 피부(熬夜肌) 케어’가 유행하고 있다. 안티에이징과 민감성 케어에 이어 밤샘 피부관리가 젊은층의 핵심 니즈로 떠올랐다. MZ세대가 즐기는 ‘Punk 양생법’(朋克养生法)은 밤을 새우면서도 스킨케어에 세심하게 신경쓰는 트렌드다. 중국 MZ세대는 밤활동을 즐기면서도 피부관리에 고도로 신경을 쓰며 각종 제품을 사용한다. 누렇게 뜬 얼굴을 브라이트닝 제품으로 관리하고 짙어진 다크서클에는 아이크림을 두둑히 바른다. 메저커머스는 ‘밤샘 문화’에 지배된 중국 MZ세대들의 스킨케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밤샘 피부케어 트렌드와 제품 매출 등을 분석했다. 밤샘 피부 케어 ‘좋아요’ 밤샘 피부케어는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Bilibili)에서 지난 1년 동안 밤샘 피부 케어 영상 재생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늘었다. ‘좋아요’와 리뷰 수는 110% 증가했다. 밤샘 연관 제품 매출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올 상반기에는 중국 각 도시의 락다운이 이어지며 일시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올 6월 매출이 지난 해 6월보다 늘어 하반기부터는 다시 상승곡선으로 돌아설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코스맥스(대표 이병만)가 세계 최초로 미생물을 사용한 유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용성 원료와 지용성 원료를 섞은 상태 ‘에멀전’(emulsion)을 만들 때 사용하는 ‘유화제’(emulsifier)는 화장품 생산공정에서 빼놓을 수 없다. 이러한 유화제의 대표 선수가 바로 ‘계면활성제’다. 화학 유화제인 계면활성제를 코스맥스가 세계 최초로 발견한 ‘피부 미생물’(EPI-7)로 대체하는데 성공한 것. 코스맥스 측은 “미생물을 사용한 유화 시스템 개발은 화장품업계의 숙원이라고 할 순수 천연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히고 “이 시스템은 일반 유화물 제조 방식과 달리 화학 계면활성제를 사용하거나 기계의 도움 없이 인체 유익 미생물만으로 유화물을 만들 수 있는 공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개발은 천연 공정과 성분 만으로 화장품 제조 시대를 열었다는 것을 선언하는 상징으로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화장품의 흡수력과 사용감 향상은 물론 피부 개선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1년부터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아모레퍼시픽이 언제 어디서나 피부상태를 측정하고 분석 할 수 있는 ‘칩-리스 무선 전자피부’(이하 전자피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과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김지환 교수 연구팀이 함께 진행한 이 연구 내용(Chip-less wireless electronic skins enabled by epitaxial freestanding compound semiconductors)은 저명 학술지 ‘사이언스’에도 실렸다. 연구결과가 갖는 의미 보통 피부 임상 연구를 위해서는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 장소에서 고가의 진단 장비로 측정해야 정밀한 피부 진단이 가능했다. 장비 이동 등의 제약이 따르면서 특수한 환경의 피부 진단 연구결과는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이 사실. 피부 임상 연구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번 전자피부 기술은 칩이 없는 단결정 반도체를 사용, 센서의 민감도가 우수하고 굴곡진 피부에도 부착 가능해 언제 어디서든 무거운 장비 없이 개인의 피부 상태를 무선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극한의 추위·더위·건조함을 견디며 특수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람의 피부 진단이 쉬워지면서 이들을 위한 맞춤형 기능성화장품 개발도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이하 THB)과 관련해 식약처와 모다모다 측의 신경전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소비자단체 미래소비자행동(상임대표 조윤미)이 해당 성분을 함유한 제품의 시중 유통상황을 조사, 발표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래소비자행동은 최근 “8월 현재 유통 중인 염색샴푸를 조사한 결과 모두 35종에 이르며 이중 유전독성 우려가 있는 THB를 주요 염모성분으로 사용하고 있는 제품도 7종에 이른다”며 “최근 샴푸를 하면서 간편하게 새치를 염색하거나 케어 할 수 있다고 홍보·판매하는 제품이 늘어나고 있으나 소비자 안전에 대한 검토가 충분하게 이루어진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는지 소비자의 우려가 많다”고 지적했다. 미래소비자행동 측은 관련해 “시중에 유통이 이뤄지고 있는 염색샴푸를 직접 구매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히고 “현재 유통 중인 염색샴푸는 모두 35종이며 염색기능을 하는 주요 성분은 조금씩 다르다. 제품별 분석을 진행하는 대로 △ 주요 성분 △ 소비자 정보 △ 광고나 표시에서의 허위·과장성 등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광고나 표시 내용에 대한 실증자료를 공개요하는 동시에 문제가 있을 경우 시
제주대학교 화장품과학연구센터(센터장 현창구 화학·코스메틱스학과 교수)가 ‘제주 향기제품 글로벌 파워브랜드 육성사업’ 추진을 통해 유망기업 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한 3곳의 기업을 선정, 9천만 원 대의 예산 지원을 확정했다. 유망기업 패키지 지원사업은 제주 향기산업·전후방 연관기업 중 잠재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기업을 선정해 컨설팅·제품개발·사업화 등 기업 맞춤형 패키지 형태로 원-샷 지원한다. 최근 선정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 더로터스(주)의 ‘제주 자생식물 소재 보디케어 패키지 개발’ △ (주)제주인디의 ‘제주 향을 담은 핸드워시·로션 시제품 개발’ △ (주)아일랜드의 ’보랏빛 향기, 백년초 열매 기반 비건 샴푸 시제품 개발‘ 등 3곳의 기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제주 향기제품 글로벌 파워브랜드 육성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시·군·구 지역 연고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화장품과학연구센터)이 주관하고 (재)제주테크노파크·(사)제주산학융합원이 참여기관이다. 관련해 현창구 센터장은 “이번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한 3곳 기업의 성공 비즈니스 모델 발굴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화장품과학연구센터의 여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