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MZ세대는 왜 클린뷰티에 열광하나. 지금 와디즈에서 뜨는 제품은? 홈쇼핑은 어디로 가나. 빅데이터 꿰어 인기제품 만드는 비결은. 뉴노멀 시대, 색조화장품의 미래는? 숨가쁘게 질문이 이어진다. 2023년, 검은 토끼의 해를 앞둬서다. 화장품시장은 지금도 움직인다. 판이 바뀌고 축이 흔들린다. K-뷰티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화장품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뷰티시장을 분석하고, 내년 K-뷰티가 가야할 길을 제시했다. 대봉그룹 산하 대봉엘에스‧유씨엘‧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가 오늘(2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3층에서 ‘2023 코스메틱 인스피레이션’을 개최했다. 움직이는 뷰티시장, 변화하는 패러다임 ‘2023 코스메틱 인스피레이션’은 ‘변화하는 패러다임’을 주제로 내걸었다. ‘성분으로 설득하고 데이터로 살아남으라’가 이번 행사의 핵심 메시지다. 메시지 안에 담긴 키워드는 ‘#MZ세대 #클린뷰티 #셀럽’이다. ‘누가 팔 것인가’, ‘누구에게 팔 것인가’, ‘어디서 팔 것인가’가 중요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K-뷰티의 생존전략을 △ 글로벌 MZ세대를 통해 본 뷰티 인사이트와 소재 개발(함경만 대봉엘에스 화장품소재개발정보부 이사) △ 와디즈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았다. 화장품 산업에서 이뤄지는 디지털 전환 현황과 전망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성대학교 화장품학과(학과장 이진태)는 지난 25일 (재)부산테크노파크 디지털혁신창업단(단장 유승엽) 지원을 통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화장품 산업 전문인력양성 과정’의 일환으로 제 38차 화장품·뷰티 바이오포럼-디지털 전환 시대 화장품 산업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 코스모닝 허강우 편집국장의 글로벌 화장품 기업의 디지털 전환 현황 △ (주)JG파워넷 모귀환 박사의 메타버스와 화장품산업 △ 조원진 (주)바이어블비젼 대표의 화장품 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 전략 △ 박동순 (주)아람휴비스 회장의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두피진단 분석·맞춤 두피 화장품 제공 시스템 등의 주제 발표와 논의가 있었다. 특히 세미나 주제 발표 후 세미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주)아람휴비스가 전개하고 있는 시스템을 이용, 빅데이터를 활용한 두피 진단 시연회를 가져 화장품 산업에서 실현 중인 디지털 전환에 대한 실제 사례를 경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2022년 현재 우리나라 대학교·대학원에 개설, 운용 중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가 ‘화장품 등 동물대체시험법 가이드라인’ 2건을 발간했다. 설치류 등 실험동물을 이용하지 않고 화장품의 광독성과 피부감작성을 평가하는 방법을 담았다. 광독성은 피부에 적용된 광반응성 물질이 자연광에 노출되면서 급성독성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피부감작성은 피부로 들어온 항원에 의해 면역계가 과민하게 반응하는 현상을 뜻한다. 식약처가 펴낸 가이드라인은 △ 인체피부모델을 이용한 광독성 시험법 △ 화학적(In chemico) 피부감작성시험 등이다. ‘인체피부모델을 이용한 광독성시험법’은 사람 피부와 생화학·형태학적 유사성을 지닌 인공 3D 인체피부모델을 활용한다. 3D 인체피부모델로 시험물질의 광독성 유발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화학적(In chemico) 피부감작성시험’은 단백질 성분인 시스테인(cysteine)을 함유한 인공 펩타이드를 사용한다. 인공 펩타이드로 화학 반응에 따른 발색 정도를 파악해 시험물질의 피부감작성을 확인한다. 식약처는 지난 2007년부터 화장품 등의 안전성 평가를 위한 ‘피부자극시험, 안자극시험, 피부감작성시험, 광독성시험’ 등에 대한 동물대체시험법 가이드라인 28건
엔데믹을 맞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었다. 코로나19로 장기간 침체를 겪은 리테일 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올해 초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가 완화됐다. 최근 PCR 검사까지 전면 해제되면서 외국인의 한국 방문 문턱이 대폭 낮아졌다. 고환율로 상대적으로 낮아진 원화 가치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을 이끌고 있다. 2022년 8월 기준 한국을 찾은 해외 여행객은 약 31만명이다. 전년 동월 대비 2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9월 입국한 해외여행객은 미국 관광객이 가장 많았다. 태국 일본 싱가포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은 명동이 위치한 서울 중구다. 홍대가 있는 마포구와 강남구에도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명동 화장품매장 56% 폐업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면서 명동 상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명동은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대표 상권으로 꼽힌다. 팬데믹이 장기화되며 명동 상권에서는 브랜드들이 퇴거해 공실이 급증했다. 2020년부터 명동에서 발생한 공실 가운데 약 56%가 화장품 매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명동 화장품 매장은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다. 사드에 이어 코로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프랑스를 거점으로 K-뷰티 수출길을 넓힌다. 오세훈 시장은 23일(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파리에 있는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마크-앙투안 쟈메 코스메틱 밸리 회장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한국 프랑스 간 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코스메틱 밸리는 △ 유망 뷰티기업 지원 △ 뷰티 인력 양성 △ 화장품 네트워크‧정보 공유 △ ‘코스메틱 360’과 ‘서울뷰티위크’ 행사 연계 등을 공동 추진한다. 코스메틱 360은 매년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화장품·향수 산업 국제 박람회다. 이 협약은 국내 화장품산업이 2년 연속 수출 세계 3위를 달성한 시점에서 이뤄졌다. 한국 프랑스 간 교류를 통해 K뷰티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뷰티산업 최대 시장인 프랑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넓혀나간다는 전략이다. ‘코스메틱 밸리’는 1994년 설립한 뷰티산업 산·학·연 클러스터다. 향수·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R&D를 지원한다. 주요 회원사는 겔랑‧이브생로랑 등 프랑스 화장품기업 1백여곳과 시세이도‧퍼시픽유럽 등이다. 마크-앙투안 쟈메(Marc-Antoine Jamet) 코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www.kcia.or.kr ·이하 화장품협회)가 중소 화장품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해 왔던 '중소기업 CEO 조찬 간담회'를 약 3년 만에 대면 간담회 형식으로 재개한다. 화장품협회는 "우리나라 중소 화장품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표자를 대상으로 매년 3~4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개최해 왔으나 지난 3년여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 형식이 불가했다"고 밝히고 "오는 11월 7일(월)에는 그 동안 중단했던 대면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이번 대면 간담회에서는 '중소 화장품 기업의 아마존을 통한 입점 전략'을 핵심 주제로 놓고 강연과 토론 등을 진행한다. 간담회 장소는 JW메리어트호텔(서초구 반포동) 3층 살롱 4~5. 참석을 원하는 기업 CEO(회원사·비회원사 관계없음)와 임원은 오는 11월 4일(금)까지 화장품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대 참석인원은 약 50명이며 선착순 마감하며 참가비는 없다.
2022년을 마무리하는 글로벌 시장 동향과 규제 관련 세미나가 오는 11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이하 연구원)은 “제 12회 글로벌 화장품 시장·규제 동향 세미나를 해외시장 진출 전략(중국과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과 맞춤형화장품 개발 전략(피부특성·유전체·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결과)으로 나눠서 각각 11월 21일과 22일 진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장소는 코엑스(서울 삼성동) 컨퍼런스룸 327호. 연구원은 21일(월)에 대 중국 수출 위기 극복과 수출 국가 다변화 전략 수립·지원에 대한 내용, 그리고 주요 해외 시장 최신 정보와 규제를 중심으로 주제를 구성, 진행한다. △ 중국 규정 변화와 시장 동향 △ 신흥국가 시장 동향(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사업 결과) △ 미국·UAE·베트남의 화장품 트렌드 예측 사업 결과 △ 중국 화장품 안전성 평가 보고서 작성 대응 전략 수립Ⅰ(중국 다빈도 사용 원료 안전성 평가 결과) △ 중국 화장품 안전성 평가 보고서 작성 대응 전략 수립Ⅱ(화장품 안전성 검토 시스템 개발 결과) △ 중국 화장품 소비자 조사 결과 △ 중국
최근 뷰티업계에서 캐릭터 마케팅 열풍이 거세다. 캐릭터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어서다. 캐릭터를 접목한 한정판 화장품은 희소성이 높아 소비자 구매욕을 자극한다. 캐릭터를 활용한 화장품 행사나 콘텐츠도 늘고 있다. 캐릭터에 열광하는 MZ세대를 잡고 바이럴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니스프리 ‘노세범-피너츠 에디션’은 올해의 인기 제품이다.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와 ‘노세범 파우더 쿠션’ 두 가지로 나왔다. 이색 캐릭터 화장품으로 입소문 나며 3월 출시 후 현재까지 판매 중이다. 피너츠 대표 캐릭터인 스누피‧찰리브라운‧루시 등으로 용기를 디자인했다. 미네랄 파우더 퍼프에 캐릭터들의 명대사를 입혔다. 아울러 캐릭터별로 연상되는 5가지 향을 파우더에 적용했다. △ 보송보송 부드러운 스누피가 떠오르는 파우더리 코튼향 △ 찰리 브라운처럼 마음을 진정시키는 카밍티향 △ 통통 튀는 루시처럼 자유로운 그린 시트러스향 △ 라이너스를 닮아 기분을 좋게하는 카카오향 △ 사랑스러운 샐리 브라운이 연상되는 플로럴향 등이다. 더마비는 제품 패키지에 김토끼 응원 문구인 ‘넌 내 자랑이야’, ‘걱정 대신 확신’ 등을 더해 따뜻함을 전한다. 더마비 ‘데일리 모이스처
남원=허강우 기자 남원화장품 산업의 모태로 자리잡고 있눈 지리산의 가치와 공존 메시지를 공유하는 동시에 남원·지리산권 자원식물을 통한 화장품 산업 네트워킹을 확대하며 이를 남원화장품 산업 대외 인지도 확산으로까지 연계, 지속가능한 발전·성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펼쳐진다. ‘지리산 담다, 지리산 닮다’를 주제로 한 여섯 번째 ‘2022 지리산, 아름다운 공감 네트워킹’이 오늘(19일)과 내일, 이틀 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NCN)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첫 날 김지효 산업진흥실장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이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 동안 오프라인 행사를 할 수 없었지만 오늘, 직접 얼굴을 보면서 소통할 수 있게 돼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남원화장품 산업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얘기를 이 네트워킹을 시작한 2017년 부터 꾸준히 해 왔다. 오늘의 주제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정한 것이며 공감 네트워킹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18일에 있었던 기술 세미나에 이어 진행한 오늘 공감 네트워킹에서는 △ 공존의 가치를 연결하는 남원화
특허청이 K-뷰티 지식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화장품업계와 머리를 맞댔다. 특허청(청장 이인실)은 18일 서울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화장품업계 지식재산(IP) 담당자와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화장품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지식재산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모색됐다. 참여 기업은 엘지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홀딩스 해브앤비 바람인터내셔날 페렌벨등이다. 이들 기업은 지식재산 보호와 지재권 분쟁 해결 방안 등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기능성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초소재·원천기술 분야의 핵심특허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K-브랜드 무단 선점과 위조상품이 증가하는 등 지재권 침해 사례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지식재산 정책과 제도를 개선해 K-뷰티 수출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불며 외국기업이 한국기업의 상표를 무단 선점하는 경우가 급증했다. 온라인몰에 위조상품을 유통하는 사례도 늘어 심각성을 더한다. 한국 기업의 피해 방지를 위해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내 화장품기업 상표의 해외 무단 선점 적발 건은 2019년 206건에서 2020년 754건, 2021년
'2022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오늘(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오송역에서 개최된다. 오송엑스포 홈페이지에서 비대면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올해 행사는 3년 만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확대됐다. 아모레퍼시픽 엘지생활건강 클리오 한국콜마 등 K-뷰티 대표 회사도 기업관에 참여한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화장품 전시회와 무역상담‧컨퍼런스를 통해 K-뷰티의 위상을 확인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주요 행사는 △ 온‧오프라인 기업관 △ 오프라인 마켓관 △ K-뷰티 홍보존 △ 대면 무역상담회 △ 뷰티 컨퍼런스 △ 뷰티 셀럽의 뷰티톡서트 △ 왕홍 방송 △ 코스프레 캐릭터 이벤트 등이다. 기업관과 제품 홍보관에서는 행사 참여 기업의 제품과 특징을 소개한다. 오프라인 기업관은 화장품회사와 제품 정보를 얻는 공간이다. 비즈니스관에서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상품기획자(MD)와 1:1 대면 상담이 이뤄진다. 참여 기업에게 국내외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한다. * 컨퍼런스 세부 일정 컨퍼런스는 오송역 2층에서 22일(토) 열린다. 조현대 코스메카코리아 연구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국내‧외 화장품 전문가 강의가 펼쳐진다. 국내외 화장품 제도와 최신 뷰티 트렌드를 전달한다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순도 100%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제품에 적용한다. LG생활건강 측은 “사용하고 버린 페트병을 일부 재활용한 화학 차원의 재활용 패트(CR-PET)가 생수 용기 등으로 활용된다. 반면 100%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로 만든 용기를 적용한 사례는 처음이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 그린 패키징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ESG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폐비닐과 복합 재질 등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폐기물을 무산소 상태에서 300~500℃의 고열로 가열해서 만든 기름을 말한다.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다시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실제로 플라스틱 원료를 일반 원유에서 열분해유로 대체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2배 가량 줄어드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동안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염소 등 불순물이 들어있어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로 사용하는 것이 어려웠다. 정유 공정에 열분해유 투입이 불가능한 규제도 있었다. 최근 열분해유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후처리 공정이 개발됐다. 나아가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석유화학 공정에 열분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