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뷰티산업 특화 인재 100명을 배출했다. 맞춤형 화장품 조제 관리사와 라이브 커머스 전문가 등이 서울시의 지원 아래 처음 탄생했다. 서울시와 성신여대가 운영한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를 통해서다. 뷰티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산업 인재가 배출됐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는 오늘(4일) 서울 시민청 태평홀에서 ‘제1기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에는 제1기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 수료생 100명과 성신여대 연구산학협력단 교수진이 참여했다. 5개월 동안 진행한 수업과 팀 프로젝트 활동을 영상으로 공유했다. 김근아·심온효·조윤채·조유진 등 분야별 대표 수료생이 우수 성과물을 발표했다. 수료증과 우수상 수여식 등도 열렸다.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는 성신여대 연구산학협력단에서 운영했다. 각 과정별 책임교수와 전문 강사진을 투입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뷰티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실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실습을 강화하고, 액션 러닝과 팀 프로젝트 등을 중점 운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와 성신여대는 4개 분야별 뷰티산업 특화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수강생들은 5개월 동안 △ 뷰티 라이브커머스 셀러 △ 브랜드 매니저
LG생활건강(사장 이정애)이 세계 최대 뷰티 시장으로 꼽히는 북미지역 사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기업 스타벅스·아마존 출신 문혜영 씨를 미주사업총괄 부사장로 영입했다고 오늘(4일) 발표했다. ‘진정한 글로벌 명품 뷰티 회사’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는 LG생활건강은 후·오휘·빌리프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와 닥터그루트·페리오·피지오겔 등 데일리 뷰티 브랜드를 앞세워 공략하고 있다. 문혜영 부사장은 CEO 직속 미주사업총괄로서 이들 브랜드와 함께 △ 디에이본(The Avon) △ 보인카(Boinca) △ 더크렘샵(The Crème Shop) 등 현지 자회사까지 아울러 미주 전체 사업을 관장한다. LG생활건강은 문 부사장의 영입과 동시에 북미 지역의 사업 역량과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현지 시장과 고객 특성에 맞는 브랜드와 사업 간의 시너지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LG생활건강은 △ 지난 2019년 디에이본의 전신 뉴에이본 인수를 시작으로 △ 2020년 피지오겔 아시아·북미 사업권 인수 △ 2021년 미국 하이앤드 패션 헤어케어 브랜드 ‘알틱 폭스’(Arctic Fox)를 보유한 보인카 인수 △ 2022년 ‘K-뷰티 헤리티지’를 내세운 화장품 브랜드 더크램샵을 잇
과학 기반 효능 입증·안전성·글로벌 규제 강화·개인 맞춤형 트렌드도 주요 대응 현안 “R&D투자 없이 산업 미래없다” 인식…기초연구·제품개발 인력 부족도 ‘급선무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 사업단(사업단장 황재성·이하 사업단)의 2022년 한국 화장품 기술수준 조사를 통해 나타난 최근 글로벌 화장품 산업에서의 다양한 이슈 가운데 우리나라가 가장 시급하게 대응해야 할 분야는 친환경과 윤리문제다. 즉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대응이 시급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 친환경·윤리 문제(ESG·SDGs 등)라는 응답이 33.2%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 과학적 근거주의(효능 입증) 20.6% △ 안전성 중시와 글로벌 규제 강화 20.6% △ 개인화·맞춤형 트렌드 11.2%의 순이었다. 수출위기 타파를 위한 시장 개척 지역 2022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의 상승세가 끝나고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에 그치고 있는 화장품 수출 위기 상항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북미와 동남아시아 지역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높았다. 수출 신시장 개척이 필요한 지역으로 북미라는 응답이 30.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 동남아시아 26.2% △ EU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이 “해외사업 확대는 지속되고 강화해야 한다”는 대명제를 던지고 글로벌 명품 뷰티 회사 도약을 향한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동시에 임직원을 향해 “열정과 즐거움을 가지고 고객가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지난해 12월 LG생활건강 CEO에 내정된 후 첫 신년 메시지를 전한 이정애 사장은 “지난해 급격한 시장 변화는 우리에게 많은 어려움을 주었다”며 “CEO의 책임을 맡은 이후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고민하며 회사의 성장을 위한 사업 운영 구상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사장은 LG생활건강 사업의 본질이라고 할 ‘브랜드와 제품’에 집중하는 동시에 “시장과 고객의 큰 흐름에 부합하는지, 앞으로 5년이나 10년 후에도 고객이 계속 찾는 브랜드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의견을 듣고 함께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이같은 문제 인식 아래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 △ 시장과 고객 변화에 발맞춘 신선한 시도 △ 해외사업 확대의 지속·강화 △ 고객 가치 관점에서의 깊은 고민과 소통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이 사장은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발
핸드크림은 용량 당 가격이 최대 11배 차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10mL당 꽃을든남자 ‘우유 핸드크림’이 37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솝 ‘레져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이 4,133원으로 비쌌다. 보습 유지력과 사용감은 제품마다 차이를 보였다. 네이처리퍼블릭과 바세린 핸드크림은 알레르기 유발 성분명을 표시하지 않아 관련 규정에 부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손건조가 심해지는 겨울을 맞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핸드크림 10개를 조사했다. 제품명과 광고에 특정 향을 강조한 ‘퍼퓸’(Perfume) 제품은 제외했다. 조사 대상 제품은 △ 과일나라 ‘바세린 모이스처 이엑스 핸드 앤 네일 에센스 크림’ △ 꽃을든남자 ‘우유 핸드크림’ △ 네이처리퍼블릭 ‘핸드 앤 네이처 시어버터 핸드크림’ △ 뉴트로지나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 △ 니베아 ‘모이스춰 케어 올리브 핸드 크림’ △ 록시땅 ‘2022 시어 버터 드라이 스킨 핸드 크림’ △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 △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 △ 이솝 ‘레져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 △ 카밀 ‘핸드 & 네일 크림 클래식’ 등이다. 소비자원은 이들 제품의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 (주)코스온(대표 이동건)에 대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이하 코스닥시장본부)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코스온의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다고 지난달 28일 공시했으나 (주)코스온이 같은 달 3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온에 대한 상장폐지결정과 함께 정리매매 기간을 오늘(2일)부터 10일까지로 정하고 상장 폐지일은 11일로 공시한 바 있다. 관련해 코스온 측은 △ 채무자(주식회사 한국거래소)가 2022년 12월 28일 채권자(주식회사 코스온) 발행 주권에 대하여 한 상장폐지결정의 효력을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정지한다 △ 채무자는 위 주권에 대한 정리매매절차를 진행하여서는 아니 된다 △ 신청비용은 채무자가 부담한다는 내용의 신청취지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결정을 구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이에 대해 (주)코스온 기타 시장안내(정리매매 보류 관련)를 통해 “동사(코스온) 주권의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2022년 12월 28일, 상장폐지·정리매매에 대해 안내한 바 있으나 2022년 12월 30일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공시를 통해 확인됨
소재기술 소재기술 소분류 기술 9개 가운데 일본과 프랑스가 각각 3개 분야에서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은 2개, 독일이 1개 분야에서 최고 기술을 보유했다. 기술요소별 최고 기술 보유국을 보면 △ 복합효능 발굴기술 △ 융복합화 공정기술 △ 성분 분석기술 등 3개는 일본이, △ 신소재 개발을 위한 신규 타깃 발굴기술 △ 소재물성 평가기술 그리고 이번에 새로 추가한 △ 천연물 공정기술 등 3개 분야는 프랑스가 최고 기술 보유국이다. 신규소재 탐색기술과 바이오 공정기술 등 2개 기술은 미국이, 화학(합성) 공정기술은 독일이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소재기술은 신소재 개발을 위한 신규 타깃 발굴기술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술에서 2018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 성분 분석기술(-4.5% 포인트) △ 신규소재 탐색기술(-3.9% 포인트) △ 화학(합성) 공정기술(-3.6% 포인트) △ 복합효능 발굴기술(-3.4% 포인트)이 크게 하락했다. 소재기술 소분류 기술요소별 기술수준을 보면 2018년과 마찬가지로 성분 분석기술과 새로 추가한 천연물 공정기술이 각각 85.3%로 가장 높았다. 이어 △ 신소재 개발을 위한 신규 타깃 발굴기술 8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 사업단(사업단장 황재성·이하 사업단)이 발표한 2022년말 현재 우리나라 전체 화장품 기술수준은 86.1%로 최고 기술 보유국과 2.1년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 2018년의 조사와 비교했을 때 선진국 대비 기술수준은 86.8%에서 86.1%로 0.7% 포인트 하락했고 기술격차는 2.4년에서 2.1년으로 0.3년 축소된 결과지만 큰 변화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평가를 내렸다. 대분류 기술별 기술수준 화장품 대분류 기술별 기술수준을 보면 지난 2018년과 같이 △ 제형기술이 91.7%로 가장 높았고 △ 용기·용품기술 84.7% △ 평가기술 83.5% △ 소재기술 82.2%였다. 제형기술 수준은 최고 기술국 대비 91.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기술격차는 1.2년으로 따라붙었다. 제형기술 수준은 지난 2018년에 비해 2.1% 포인트 상승한 동시에 기술격차는 0.5년 감소하는데 성공했다. 용기·용품기술이 84.7%(기술격차 2.3년)로 2018년에 비해 기술수준은 4.2% 포인트 하락하고 기술격차는 0.3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평가기술의 경우 최고 기술 보유국 대비 83.5%(기술격차 2.4년)로 20
결국 그 어떤 드라마틱한 반전도 없었다. 2022년 한 해 동안 줄곧 하향곡선을 그리며 부진을 면치 못했던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이 마지막 달이었던 지난 12월에도 6억 달러 수출실적을 올리는 데 그침으로써 연간 80억 달러 고지 사수에도 실패하고 말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www.motie.go.kr )가 오늘(1일) 잠정 집계발표한 ‘12월·2022년 연간 수출입동향’ 자료에 의하면 화장품 수출은 지난 12월에 6억 달러 수출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 6억8천900만 달러보다 12.9% 감소세를 보였다. 연간 최대 낙폭을 보였던 지난해 11월 실적보다도 6.1%, 3천900만 달러가 줄어든 수치다. 이로써 2022년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총 79억6천2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 2021년의 91억7천500만 달러보다 13.2%가 줄어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실적은 지난 2000년 이후 최저 2.9%(2011년), 최고 75.4%(2010년)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1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다가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해에는 8억3천700만 달러를 기록한 5월 한 차례를 제외한 나머지 11개월 모두 전년
NCR 2022년 한국 화장품 기술수준 조사 2022년 말 현재 우리나라 화장품 기술수준은 최고 기술 보유국의 86.1%로 지난 2018년보다 0.7% 포인트 하락했으며 기술격차는 2018년의 2.4년보다 0.3년이 줄어든 2.1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소재기술을 포함해 △ 제형·용기용품 분야의 친환경 관련 세부기술 △ 융복합기술 등 특정 분야의 기술은 여전히 격차를 보여 R&D 투자 지속을 통한 기술개발은 해결 과제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의 기술추격에 대해 보다 적극 대응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다만 꾸준한 기술수준 향상을 시도, 최고 기술 보유국을 추격하고 있다는 점과 특히 제형기술의 경우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섰다는 점은 긍정 요소로 평가할 수 있다. 이같은 내용은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 사업단(사업단장 황재성·이하 사업단)이 지난 2014년부터 화장품 기술수준 모형을 개발하고 기술수준 조사를 시작한 이래 4년 주기로 실시한 2022년 조사결과 확인한 사실이다. 2022년 현재 우리나라 화장품 기술수준은 최고기술 보유국 대비 86.1%로 2018년 86.7% 대비 0.7% 포인트가 하락했으나 기술격
유통 무신사·(마켓)컬리 등 영역 확대, 온라인 채널 성장·강고함 뒷받침 코로나19 팬데믹이 초래한 변화를 한 마디로 요약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비대면·온라인’은 빠트려서는 안될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오프라인의 정반대편에 서 있는 모든 형태의 온라인 채널은 코로나19 팬데믹의 발발과 함께 그 영향력을 그 이전보다 급속하고도 강력하게 확대하기 시작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의 SNS 채널은 새삼 거론할 필요도 없고 △ 쿠팡·SSG·기존 포털이 운용하는 온라인 스토어 △ 올리브영의 O2O 결합 플랫폼에서 펼치는 라이브커머스 △ 무신사·(마켓)컬리 등과 같이 타업종에서 시작한 플랫폼의 뷰티 카테고리 진출 등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의 새로운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이 위력을 떨쳤다. 이를 반대로 적용하면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올리브영 일인천하 체제’가 보다 강고해졌다는 사실을 확인케 한다. H&B스토어 체제에 참여하는 수준이었던 랄라블라와 롭스가 사업철수를 공식 선언함으로써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은 백화점과 시코르(신세계백화점), 그리고 기업의 존재 자체가 브랜드숍이라고 할 네이처리퍼블릭·이니스프리 등 한 손에 꼽을 정도의 매장
기업환경·IPO·M&A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의 일시적 소강국면과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폐지 등은 화장품 산업에게 일시적인 ‘훈풍’으로 작용하는 듯 했다. 그러나 2년을 넘게 지속한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뉴노멀’은 말 그대로 새로운 질서로 자리잡았고 단 기간 내의 반전은 일어나기 어려웠다. 화장품 업계와 시장조사기관, 증권가는 이러한 리오프닝 효과가 화장품 소비수요에 개선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거론하며 지금까지의 침체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지만 소비자와 시장 상황은 그렇게 쉽게 변화의 물결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 특히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견지는 이러한 국내 화장품 업계의 기대를 한 순간에 무너뜨리기에 충분할 정도의 파괴력을 증명했고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국내 화장품 기업은 그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운 국면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LG생활건강-이정애·아모레-김승환 체제 국내 화장품 업계를 견인하고 있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3분기까지의 경영실적 부진에서도 이 같은 상황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8년 동안 LG생활건강을 이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