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피부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효소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로 그동안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해 화장품에 활용하기 어려웠던 효소를 안정성을 확보해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동아대학교 황이택 교수((주)엠베스티 대표이사) 연구팀과 함께 ‘무기화합물(탄산칼슘) 기반 효소 안정화 기술’(인오가닉 피커링: Inorganic Pickering)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고분자·바이오소재 분야 세계 최상위권 학술지 ‘카보하이드레이트 폴리머’(Carbohydrate Polymers·영향력지수 12.5)에도 게재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효소는 각질 제거·피부 세정·재생 등 다양한 효능을 지녔지만 온도·pH 등 외부 환경에 매우 민감해 제품 개발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이유로 그간 효소 화장품은 대부분 분말(파우더) 형태의 세안제에만 한정돼 있었다. 한국콜마는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효소를 탄산칼슘 결정 내부에 고정시키는 ‘인 시추’(in situ) 방식을 적용했다. 탄산칼슘 결정으로 효소를 감싸는 일종의 보호막 기술이다.
(주)코스모코스(대표 이정훈)가 ‘두피 마이크로바이옴 조절용 조성물’에 대한 핵심 특허 2건(제10-2838563호·제10-2878647호)을 연이어 등록, 차세대 두피 케어 시장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했다. 이번 특허등록은 코스모코스가 독자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 원료 ‘더바이옴 코스모코스 스캘프 솔루션’(Derbiome Cosmocos Scalp solution)과 ‘어댑토젠 뉴플렉스’(Adaptogen Newplex)에 대한 핵심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 NGS 분석 통해 ‘두피 균형’ 회복 데이터 입증 코스모코스는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유전자 분석을 통해 지루성 두피와 정상 두피의 마이크로바이옴 차이를 먼저 규명하고 자사 개발 원료의 ‘피부 균총 복원 효과’를 객관성을 확보한 데이터로 입증했다. 특히 지루성 두피 피험자에게 특허 조성물이 포함된 제품을 1개월(4주)간 적용하는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한 결과 두피 마이크로바이옴이 현저히 개선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더바이옴 솔루션: 정상 균총 회복, 유해균 감소 ‘더바이옴 솔루션’ 원료는 프리바이오틱스(프룩토올리고사카라이드)·특허 유산균 발효물(포스트바이오틱스)·연옥가루
LG생활건강이 개발한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Hyper Rejuvenating Eye Patch)가 CES 2026 뷰티테크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생활건강이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는 LG생활건강의 독자 피부 진단 기술과 효능 성분 맞춤 처방 기술, 빛 에너지 맞춤 제어 기술 등을 통합한 웨어러블 뷰티 디바이스. △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진단 프로그램 △ 생체 구조 모방 패치(음압 패치) △ 플렉서블 LED 패치 △ 머리띠 형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했다. 기기 작동을 위해선 먼저 AI가 LG생활건강이 확보한 6만 명 분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눈가 피부 주름·색소 침착·다크서클 등 노화 패턴을 분석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AI는 고객에게 적합한 화장품 유효 성분을 추천하고 문어 빨판의 흡착 원리를 모방한 ‘음압 패치’를 눈가에 부착해 유효 성분을 피부 안으로 직접 전달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때 1mm 이하의 얇은 두께로 밀착하는 ‘플렉서블 LED 패치’를 음압 패치와 함께 붙여서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최적화한 빛으로 케어할 수 있다.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글로벌 화장품 OGM(글로벌 규격 생산) 전문기업을 지향하고 있는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박은희)가 원료·소재 개발 전문기업 현대바이오랜드와 공동으로 국내 자생식물 별꽃과 애기부들을 활용한 PDRN(Polydeoxyribonucleotide) 기반 더마 화장품 원료 기술을 개발, 특허를 출원한다. 코스메카코리아 연구진은 “이번 기술은 하나의 포뮬러로 다양한 피부 고민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는 ‘듀얼 타깃형’ 고기능 더마 원료”라고 정의하고 “진정·보습·항산화·재생에 특화한 ‘별꽃 PDRN’과 오토파지(autophagy·자가포식) 활성화를 통해 피지·모공을 집중 케어하는 ‘애기부들 PDRN’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별꽃 PDRN은 염증 유발 인자인 △ IL-1α △ IL-6를 각각 19.4%, 18.3%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와 함께 △ 장벽 단백질 발현 촉진 △ 항산화 활성 △ 세포 재생력 개선 등의 효능 역시 in-vitro 실험을 통해 입증해 냈다. 이 원료는 현대바이오랜드의 특허 공법을 적용, 연내 특허 출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애기부들 PDRN은 세포 내 노폐물 제거에 관여하는 오토파지 핵심 마커 단백질 LC3-II의 발현을 최대 57.1%
LG생활건강이 ‘비전 AI’(Vision AI) 기술을 활용, 눈가·입술·얼굴 윤곽 등 얼굴 부위별 노화 속도의 차이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최근 피부과학 분야의 저명 국제 학술지 ‘피부연구학회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온라인판에 연구 논문 ‘대규모 얼굴 이미지 분석과 GWAS(전장 유전체 연관성 분석 기술)를 통한 얼굴 형태 노화의 유전적 구조 규명’(원문 제목: Large-Scale Facial Image Analysis and GWAS Unravel the Genetic Architecture of Facial Morphological Aging)을 게재, 연구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LG생활건강의 피부 장수(Skin Longevity)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 얼굴 이미지를 기반으로 피부 유형을 분류하는 비전 AI 기술을 적용한 최대 규모(한국인 대상 연구 중)의 얼굴 노화 연구 사례다. 특히 얼굴 부위 별로 정량화된 노화 지표를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특징을 보이는 노화 패턴에 주된 영향을 미치는 원인 유전자까지 발굴, 생애주기별 뷰티 케어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
글로벌 화장품 OGM(글로벌 규격 생산) 전문 기업을 지향하고 있는 코스메카코리아(대표이사 조임래·박은희)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규한 교수 연구 팀과 공동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스크린 개발에 핵심 성과를 거뒀다. 공동 연구팀은 최근 국제 학술지 Korean Journal of Chemical Engineering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대표적 수용성 자외선 차단 성분 PBSA(Phenylbenzimidazole Sulfonic Acid)의 한계를 규명하고 친수성 고분자 폴리비닐알코올(Poly Vinyl Alcohol·이하 PVA)을 활용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PBSA는 피부에 균일하게 퍼지지 못해 자외선 차단 효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PVA를 도입함으로써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 PVA는 PBSA의 연속 필름 형성을 촉진. 자외선 흡수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다. 수소 결합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한 네트워크 구조를 형성하는 데도 기여했다. 실험 결과 자외선 차단 성능은 기존 대비 최대 17배 향상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별도의 오일 성분 없이도 강력하고 지속성 있는 자외선 차단 효과를 구현할 수 있음도 입증해 냈다. 이는 기존 선케어 제품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세계화장품학회에서 연구결과 6건을 발표했다. ‘제35회 세계화장품학회’(IFSCC Congress 2025)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 동안 프랑스 칸에서 열렸다. 화장품 전문가‧연구자 약 1천명이 모여 기술 동향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올해 학회는 ‘미래는 과학이다’(The Future is Science)를 주제로 개최했다. △ 피부 및 모발 건강과 웰빙 △ 전체론적 과학 △ 다양성과 개인화 등에 대한 강연과 논문‧포스터 발표를 실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기술혁신센터는 연구성과를 6건의 포스터로 제시했다. 연구 주제는 △ 미세조류 유래 엑소좀의 피부 재생 효능 △ 아이리스 유래 엑소좀의 노화개선 효과 등이다. 아이리스 엑소좀은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팀과 국내외 바이오테크사‧대학 등과 공동 연구했다. 아이리스 엑소좀에 있는 역노화 활성성분과 새로운 서열의 ‘마이크로 RNA’를 규명했다. 아울러 ‘비동물 유래 인공 엑소좀 기반 항노화 통합 솔루션 개발‘을 발표했다. 녹조류 ‘두날리엘라 살리나’에서 추출한 인공 엑소좀을 뷰티 소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담았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 국책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하이드록시프로필 메틸셀룰로
글로벌 1위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전세계 화장품 과학자들의 축제이자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 R&D 부문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최초’와 ‘최다’ 타이틀을 모두 석권했다. 이는 곧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한 연구개발 분야의 최강 경쟁력을 의미한다. 구두 발표 5건·포스터 발표 9건…국내 기업 최다 코스맥스는 “지난 15일부터 18일(현지 시각)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화장품학회(IFSCC· International Federation of Societies of Cosmetic Chemists)에서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IFSCC ‘기초 연구 어워드’(Basic Research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5회를 맞이한 IFSCC는 전세계의 화장품 연구자·과학자·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결과와 기술을 공유하는 최고·최대 규모 학술대회다. 연중 화장품 업계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행사인만큼 연구원들 사이에선 이른바 ‘화장품 R&D 올림픽’으로 불린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4년 처음 참가한 이후 현재까지 모두 73건의 연구 성과를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 지금까지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