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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평균 매출 250% 성장. 매출 효녀는 스네일 에센스. 전략은 해외 현지화 마케팅. 

코스알엑스(COSRX) 얘기다.

코스알엑스가 아마존을 활용한 매출 성장비결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아마존 미국‧영국‧독일 등 9곳에 입점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아마존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에서 전체 뷰티 카테고리 베스트셀러를 달성했다.

대표 제품인 ‘스네일 96 뮤신 파워 에센스’는 페이셜 세럼 부문 인기제품으로 떠올랐다. 5천 개가 넘는 상품 가운데서다.

글로벌 시장 성공 비결은 현지화 마케팅이다. 해외 고객의 구매 경험을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품 상세 페이지와 광고를 국가별 소비자에게 맞게 구성했다.

소비자 리뷰 키워드를 분석해 제품에 반영했다. 대표 제품이 ‘더 알엑스’(The RX)다. 해외 소비자들의 피부 고민을 파악해 만들었다. 고효능 제품을 배합한 더마 라인이다. 스네일 에센스에 이은 효녀 제품이다.

이 회사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소비자 피드백을 ‘깊이’ 이해할 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조언이다. 소비자에게 질 좋은 제품과 긍정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해야 브랜드가 커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혜영 코스알엑스 글로벌 성장 유닛 상무는 “아마존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신제품을 아마존에 선보이고 고객 리뷰를 살핀다. 소비자 반응과 중요 키워드를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알엑스는 아마존 프라임데이‧블랙프라이데이 등에 집중 참여한다. 할인과 광고를 통해 브랜드 노출을 늘리는 전략을 쓴다. 전문적이고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것도 중시한다.

이 결과 스네일 제품은 지난 해 프라임데이에서 하루 만에 품절됐다. 코스알엑스가 2022년 프라임데이에서 올린 매출은 2021년에 비해 660% 증가했다. 

코스알엑스는 2018년 미국 아마존에 진출했다. 이어 아마존 영국과 유럽(EU)으로 뻗어나가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아마존 디퓨저 부문 탑 셀러 ‘코코도르’

“경쟁이 과열되기 전 시장을 선점하라. 독보적인 강점을 담은 제품을 개발하라.”

아마존 디퓨저 부문 탑 셀러인 코코도르. 이 회사는 디퓨저‧향초 판매 기업이다. 아마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발 딛었다. 적은 투자비용으로 효율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코코도르는 아마존을 중심으로 글로벌 온라인 유통망을 만들었다. 2020년 수출 실적 6백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 회사는 아마존 전략계정 서비스(Strategic Account Service)를 활용했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의 전담 매니저가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 월간 비즈니스 리뷰 △ 중·장기적 판매 전략 수립 △ 판매 과정에서 기술문제 해결 등을 지원 받았다.

코코도르는 아마존 10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미국에서 리드(reed) 디퓨저 세트 부문 탑 셀러 자리에 올랐다.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고객 평가에 힘입어 아마존 초이스(Amazon’s Choice) 뱃지를 획득했다.

정연재 코코도르 대표는 “내부 경영 절차를 표준화해 비용을 줄였다. 새로운 분야로 사업 영역으로 확장하려면 최소 2년 동안의 예산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Amazon Global Selling)는 입점과 판매를 지원한다. 아마존에 따르면 지난 해 한국 뷰티‧패션‧식품 판매자들의 연 매출은 2021년에 비해 약 3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