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숙 교수의 작품 '런웨이'

안종숙 교수(호서대 패션전공)는 2017년 7월 21일 부터 23일까지 3일간 충남 천안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6층 문화홀에서 창작인형 개인전을 개최한다. 

창작인형 전시에서는 Cloth doll, 비스크 인형, 구체관절인형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 그리고 캐릭터의 성격과 이미지 등을 스토리텔링하여 진정한 융합과 창조를 보여 준다.

독일에서 디자인과 예술사를 수학하고, 국내외 의류산업실무 경험을 살려 창작인형분야를연구 중인 안종숙 교수는 대중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구체관절(球體關節)인형을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수업에 활용하고 창의적 작품으로 승화하여 인형제작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구체관절인형이란 몸 각 관절에 구(球)를 넣어 인형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개인취향에 맞추거나 심미성을 부여하도록 화장, 의상 등을 변경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예술 영역이 다양한 개인취향과 어우러져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전시회를 준비 중인 안종숙 교수는 “최근 키덜트나 나홀로족이 증가하여 인형은 어린 소녀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의 벗이 될 수 있어 마니아들의 깊은 애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인형은 이름과 성격에 따라 포즈, 메이크업, 드레스가 제작됐는데 세계적인 톱모델부터 은퇴한 발레리나까지 다양한 형태와 캐릭터를 소유하고 있다. 칸영화제 소수민족 이야기를 다룬 ‘티리언 퍼플’과 위안부 주제의 ‘귀향’을 모티브로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창작인형들을 만나볼 수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