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이 CJ온스타일에서 기업가치 1조원으로 산정된 상장 전 지분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유니콘 기업에 올라선 것으로 평가됐다.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CJ온스타일에서 기업 가치 1조원으로 프리 IPO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CJ온스타일 단독으로 진행했다. 지난 3월 공개된 프리 IPO투자 유치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이번 투자는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에이지알’(AGE-R) 판매 성과와 기술력에 힘 입었다는 분석이다.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올해 5월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달성했다. 홈 뷰티 시대를 선도하는 뷰티기기로 자리 잡았다. 지난 해 7월 선보인 부스터힐러와 올 3월과 5월 내놓은 아이샷과 바디샷도 매출이 오르고 있다. 에이피알과 CJ온스타일 간 시너지 효과도 크다는 판단이다. CJ온스타일은 TV홈쇼핑‧e커머스‧모바일라이브 채널을 갖춘 유통사다. 에이피알은 얼굴에서 몸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차별성을 강화했다.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가 CJ온스타일의 유통망과 결합하면 파급력이 높다는 시각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투자를 통해 유니콘 기업 수준에 올랐
색조 브랜드 디어달리아를 운영하는 바람인터내셔날이 중소벤처기업부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대상으로 뽑혔다. 예비 유니콘 특별 보증은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에 최대 100억원을 지원하는 정부 제도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신청기업 43개사를 2달 동안 심사했다. 바람인터내셔날과 애슬레저 의류 생산기업 뮬라, 부동산 정보공유 플랫폼 직방 등 1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 기업의 평균 기업가치는 1천6백71억 원이다. △ 1천억원 이하 기업이 7개사(47%) △ 1천억원 이상 2천억 원이 3개사(20%) △ 2천억원 초과가 5개사(33%)로 나타났다. 기업가치가 2천억원을 넘은 기업은 1차 때 2개사였으나 3곳이 늘었다. 기술성·사업성 평가에서 A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은 7개사로 절반이 넘는다. 바람인터내셔날은 비건 색조화장품 전문 기업이다. 기초 화장품에 집중된 비건 성분을 색조화장품으로 확대했다. 다알리아꽃 추출물의 항산화 효능에 대한 특허를 비롯해 국내외 지적재산권 185건을 확보했다. 디어달리아는 고급 패키징과 비건 메이크업 콘셉트를 바탕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지난해부터 미주 유럽 일본 등 뷰티 선진국에 제품을 유통했다. 바람인터내셔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