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적으로, 지속적으로’. 봄 메이크업 특명이다. 마스크를 벗고 첫 번째 맞이하는 봄이다. 쉐딩으로 윤곽을 살린 메이크업, 볼륨 입술, 긴 외출에도 흐트러짐 없는 화장을 위한 픽서, 마지막으로 향기 한 방울. 봄 화장이 개화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에이블리는 봄을 맞아 3월 뷰티 판매 데이터를 분석했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의무화된 지난 해 3월에 비해 무엇이 달라졌는지 살폈다. 3차원 윤곽 메이크업 에이블리에 따르면 입체 메이크업이 부활했다. 그동안 마스크에 가려져온 얼굴에 윤곽을 주기 시작했다. 쉐딩‧치크‧하이라이터의 3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이들 제품은 턱선‧콧대‧볼에 또렷한 윤곽과 생기를 더한다. 스파출라‧브러쉬‧퍼프 등 베이스 메이크업 툴 매출도 두 배 뛰었다. 립스틱 판매량은 250% 증가했다. 마스크에 묻어 나지 않는 매트 립은 지고 광택과 볼륨감을 강조하는 글로시 립이 대세다. 촉촉한 제형의 글로시 립스틱이 다시 화장대에 올랐다. 눈두덩이와 애굣살에 음영을 주는 아이브로우‧아이섀도 판매량은 각각 3배(195%), 2배(95%) 신장했다. 시간과 중력을 거스르다 학생은 학교에, 직장인은 회사에 가기 시작했다
올봄 소프트 음영 메이크업이 유행할 전망이다. 올리브영 웨이크메이크가 은은하고 부드러운 음영 메이크업을 제안했다. 자연스러운 화장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해 탄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며 색조화장품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올봄에는 내추럴한 색감에 생기를 더한 소프트 음영 메이크업이 대세다”라고 했다. 웨이크메이크는 음영 메이크업을 위한 신제품 24종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은 △ 비타민 수분톡 틴트 립밤 4종 △ 소프트 블러링 아이팔레트 2종 △ 철벽 초슬림 펜슬 라이너 5종 등이다. 비타민 수분톡 틴트 립밤은 수채화 같은 발색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비타민 나무 오일과 비타민C‧E, 히알루론산 등이 입술을 촉촉하게 한다. 소프트 블러링 아이팔레트는 소프트 음영에 필요한 12가지 색을 모았다. 철벽 초슬림 펜슬 라이너는 2mm 굵기로 나와 섬세한 아이라인을 표현한다. 웨이크메이크는 올리브영이 2015년 론칭한 자체 색조 브랜드(PB)다. 6년 동안 연평균 매출 성장률 40%를 기록했다. 지난 해 연간 매출액 기준 올리브영 색조화장품 인기 브랜드 TOP 2에 올랐다. 웨이크메이크는 이번 봄 여름 제품부터 변신을 꾀한다. '모두의 일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