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세계적 뷰티·관광허브를 조성하기 위해 예산 2,685억 원을 편성했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뷰티‧패션‧관광 분야에 집중 투자할 전략이다. 서울시는 2023년도 예산(안) 47조 2,052억 원을 편성해 1일(화)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글로벌 뷰티·관광·문화 허브를 구축하는 데 2,685억 원을 배정했다.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뷰티복합문화공간’ 운영을 본격화한다. 올해 개최한 ‘서울페스타’는 내년 5월 친환경 전기차 대회와 연계해 진행한다. 서울시는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뷰티·관광·문화 특구를 만든다는 목표다. 글로벌 뷰티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서울을 매력적인 관광 도시로 키운다. 특히 성장 잠재력이 높은 뷰티산업을 패션산업과 연계해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서울의 뷰티문화 기반 가치를 높여 글로벌 뷰티산업 도시로 키우기 위해 241억 원을 선제적으로 투자한다. 서울시는 뷰티도시서울을 추진하기 위해 49억 원을 편성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 뷰티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며 동대문 뷰티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뷰티·관광 분야 행사를 연계해 뷰티먼스 행사를 개최한다. 정수용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2023년도 민선8기 서
서울시가 동대문 일대를 ‘뷰티융합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추진한다. 서울시가 역점을 둔 ‘글로벌 뷰티산업’ 육성을 위해서다. 서울시는 동대문 DDP 일대를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로 새롭게 지정할 계획이다.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는 지역별 특화산업을 정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업종의 집적 효과를 높여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킨다. 자치구가 신청하고 시가 지정한다. 현재 종로‧성수‧마포 등 8개 지구가 지정됐다. 서울시는 동대문 일대를 뷰티융합산업지구로 개발할 전략이다. 동대문 DDP 일대는 2010년 ‘디자인·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 후보지(대상지)에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서울시는 DDP 일대를 ‘동대문 뷰티융합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조성한다. 뷰티산업과 문화‧관광 산업을 결합해 한류 중심상권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의 건축규제를 완화한다. 지방세‧취득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경영자금 융자도 실시한다. 외국교육기관이나 국제기구 등 산업 활성화 시설도 운영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구 지정 절차를 간소화한다. 지구단위계획까지 8년 이상 걸리는 기간을 4년 이내로 단축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뷰티산업‧인공지능 등은 서울
“최신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보고 싶으면 서울로 가라.” 세계인들이 이런 대화를 나누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다. 서울을 누구나 가고 싶고, 살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감성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구체화되고 있다. 그 밑바탕에 놓인 원석은 뷰티다. 서울시는 서울이 지닌 상징성과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뷰티도시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뷰티도시 서울을 체계적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례 제정에도 착수했다. 뷰티산업 조례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감성도시, 서울’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서울특별시의회가 7일(월)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연 ‘서울특별시 뷰티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에서 논의됐다. “서울 뷰티산업 지원 절실” 한 목소리 이날 김인호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K뷰티는 K팝‧K드라마와 함께 한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분야다. 현대적 아름다움을 제시해온 서울은 글로벌 뷰티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K-뷰티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구축해 글로벌 뷰티산업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인묵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은 “국내 뷰티산업은 소규모 자영업 위주인데다 과도한 규제로 성장에 발목이 잡혔다.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