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는 10대의 성(sex)과 같다. 모두가 말하지만, 어떻게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다른 사람 모두 그것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 듀크대학교 교수이자 경제학자인 댄 애리얼리(Dan Ariely)가 한 말이다. 빅데이터는 다들 안다고 여기지만, 정확히 알고 활용하는 사람은 적다. 빅데이터는 그 자체보다 분석이 중요하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라는 새로운 직종이 각광받는 것은 이 때문이다. “뷰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 대한 수요가 늘었어요. 머지않아 많은 기업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필수 채용하는 날이 올겁니다. 앞으로 유망직종으로 발전할 거에요.” 뷰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활동하는 김정민 릴리즈미 대표. 그는 10여년 동안 화장품업계의 마케팅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마케터로 일하면서 빅데이터의 중요성에 눈 떴다. 개인의 직관이나 노하우가 아닌, 데이터에 의존하는 시대가 왔다고 봤다. 김 대표는 뷰티산업과 IT를 연관지어 연구했다. 뷰티 빅데이터 속에서 유용한 상관관계를 발견하고, 실행 가능한 정보를 추출한다. “뷰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뷰티와 데이터를 동시에 보는 눈이 있어야해요. 뷰티
AP, ‘변화를 즐기자’-초격차·고객경험·디지털·모바일 등 키워드로 제시 LG, 명 태조 주원장 리더십 강조-디테일의 실전·사업구조 고도화 주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국내 화장품 산업을 이끌어가는 투톱의 새해 경영방침은 ‘고객중심과 고객신뢰’로 요약할 수 있다. 세부적인 실천사항과 CEO가 제시·주문하고 있는 키워드에서는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최종 귀착지는 결국 ‘고객’을 향했다. 시무식과 함께 막이 오른 2019년 새해, 투톱이 내세운 경영방침을 기본으로 한 해의 방향을 가늠해 본다. ■ 아모레퍼시픽-두려워말고, 주저하지 말고 현재의 변화를 즐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해 경영방침은 ‘변화를 즐기자’(Exciting Changes)다. 오늘(2일) 가진 시무식에서 서경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변화는 새로운 혁신을 해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고, 주저하지 말고, 지금의 모든 변화를 즐겨야 한다”며 올해의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서 회장은 4차 산업혁명·밀레니얼·Z세대 등 시대와 고객의 변화를 언급하면서 “아모레퍼시픽은 그저 화장품을 잘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그 누구보다 화장품을 가장 잘 이해하고 만드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
딥러닝 기반 ’AI 뷰티컨설턴트’ 플랫폼 공동 연구개발 종합 유통 플랫폼 기업 ㈜쏠렉(대표 조정현)은 서울대 수리과학부 NCIA 연구실(교수 강명주)과 ‘AI 뷰티컨설턴트’ 연구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쏠렉과 강명주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연구팀은 글로벌 AI 뷰티와 패션 시장을 선도하는 ‘K-뷰티 AI’ 핵심 기술 확보를 목표로 인공지능 핵심 원리 딥러닝 기반 쏠렉 자체 뷰티 컨설팅 플랫폼 ‘AI 뷰티컨설턴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국내 뷰티 산업 분야는 자체 AI 기술 개발 여건이 제한적이나 쏠렉이 보유한 2만여 명의 전문 인적 자원을 통한 빅데이터 확보와 딥러닝을 연구로 주목받은 서울대 NCIA 연구실의 협력으로 상용화된 뷰티 AI 기술 개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쏠렉 AI 뷰티컨설턴트는 얼굴 검출은 물론 성별, 나이, 감정 등 예측 가능한 딥러닝 기법을 통해 사용자의 피부 타입, 노화 수준, 피부 트러블 등을 객관적으로 측정해 피부 상태에 맞는 화장품을 추천하는 등 전문가 수준의 뷰티 컨설팅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 얼굴에 가상으로 색조화장이 가능한 알고리즘을 개발해 소비
사드·차이나리스크에도 ‘잘 버틴’ 한 해 H&B스토어 떠오르며 ‘10년 유통변화 주기설’ 입증 카버코리아, 3조원에 유니레버로…굵직한 M&A 눈길 ‘차이나리스크’로 시작했던 2017년 한 해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으로 막을 내린다. 진부하게 들릴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는 문구가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에게는 결코 진부하지 않았다. 10여 년간 중국 특수에 휘파람을 불었던 화장품 업계가 지난해말 터진 ‘사드이슈’로 우울하고 불안한 한 해를 보내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 특수기간 동안 다졌던 체력이 좋아진 탓일까, 어렵고 힘들었던 한 해를 잘 극복했다는 칭찬을 받을 만한 능력을 보여줬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각 회사마다 받아들 성적표는 차이가 있겠지만 거시적 관점에서 산업 전체를 평가한다면 ‘긍정적’인 부분이 훨씬 많은 부분을 차지할 만했고, 그래서 새해의 전망 역시 ‘맑음’에 과감한 한 표를 던지게 한다. 2017년 화장품 업계의 핫이슈를 정리하면서 희망의 새해를 기다려본다. <편집자 주> 일년 내내 ‘사드 & 차이나리스크’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시작한 ‘사드이슈’가 해를 넘겨 이어지면서 국내 화장품 업
한국기업평판연구소 11월 상장사 평판분석 화장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2017년 11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LG생활건강 2위 아모레퍼시픽을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 LG생활건강이 아모레퍼시픽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한 것은 2017년 들어 처음이다. 3위는 한국화장품이 차지했다. 2017년 11월 25곳의 화장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순위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한국화장품, 한국콜마, 토니모리, 코스맥스, 아모레G, 한국화장품제조, 코리아나, 클리오, 에이블씨엔씨, 제닉, 네오팜, 콜마비앤에이치, SK바이오랜드, 잇츠한불, 코스메카코리아, 위노바, 컬러레이, 제이준코스메틱, 리더스코스메틱, 코스온, 에이씨티, 에스디생명공학, 아우딘퓨쳐스 순으로 분석됐다. 1위 LG생활건강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1천744만6천654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359만7천462와 비교하면 384.97% 급등한 수치다. 특히 이어 LG생활건강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다양하다, 성장하다, 관심있다'가 높게 분석됐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화장품, 파업, 노조'가 높게 분석됐다. 긍부정비율 분석에서는 긍정비율 66.19%로 분석됐다. 2위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지분 인수…새 성장동력 확보 한국콜마홀딩스(대표이사 윤동한·http://www.kolmar.co.kr)가 소비자의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이른바 ‘유전체 사업’에 진출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유전체 사업이란 유전자 정보의 분석·해석 결과를 미용·의료·식품 등의 산업과 융복합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 ‘나노기술·생명공학·빅 데이터’에 해당하는 사업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 27일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지분 10.76%를 인수하고 국내 유전체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양사는 한국콜마의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제조기술·마케팅 역량과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생물정보분석(Bioinformatics) 기술·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한 유전체 빅 데이터를 활용해 유전자 맞춤형 상품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미용·의료·식품 등 다양한 측면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비타민 C 대사가 낮은 소비자에게는 비타민 C가 함유된 화장품을, 탈모인자를 갖고 있는 소비자에게는 탈모예방
에누리 가격비교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에누리닷컴 주식회사가 ‘주식회사 써머스플랫폼(www.summerce.com)’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에누리닷컴과 모바일 및 커머스 영역의 4개 자회사가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토탈 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2014년 4월 말 VIG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에누리닷컴은 기존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모바일 및 커머스의 리딩 플랫폼 기업들을 인수하여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써머스플랫폼은 1천여개 쇼핑몰에서 2억개 이상의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국내 최초 가격비교 쇼핑 플랫폼 ‘에누리 가격비교’, 언어 및 배송의 장벽 없이 해외 쇼핑을 손쉽게 할 수 있는 해외직구 쇼핑 플랫폼 ‘쉽겟’, 모바일 앱이나 SNS 채널 등에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쉘위애드’, 모든 택배사의 택배배송 정보를 자동으로 조회할 수 있는 배송정보 플랫폼 ‘스마트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쇼핑 플랫폼을 기반으로 축적된 실제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온라인 및 모바일 커머스 트렌드를 분석·제공하는 ‘빅데이터 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