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 100억 달러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는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 기업의 매력과 함께 몸값도 치솟고 있다. 이와 함께 각 사별로 사정은 다르지만 M&A와 관련해 이미 성사가 이뤄진 경우도 있고 진행 중인 케이스도 있으며 K-뷰티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인수를 물색하고 있는 상황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패키징 전문기업 삼화, 2년 못돼 새 주인 가장 최근에 전해진 뉴스는 패키징 전문기업 삼화의 매각 소식. 글로벌 사모펀드(PEF) TPG가 보유하고 있던 삼화를 9천억 원대에 판다는 것이다. 파는 곳도 사모펀드, 사는 곳 역시 글로벌 PEF인 KKR로 특정됐다. TPG는 지난 2023년 3천억 원에 인수했던 삼화를 1년 8개월 만에 세 배 높게 되팔게 된 셈이다. 투자은행(IB) 업계와 주요 언론에 따르면 TPG는 삼화 지분 100%를 KKR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지난 21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새 주인(KKR)을 맞이한 삼화는 (주)연우, 펌텍코리아 등과 함께 국내 화장품 용기·펌프 제조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화는 지난해 △ 매출 1천868억 원(20
(주)엑티브온(대표 조윤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5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 가운데 ‘스킨케어 성분-효능 추천 데이터 구축’ 과제를 수행한다. 관련해 회사는 지난 7일 과제 착수 보고회와 상생협력·청렴실천 결의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디지털 전환의 핵심 자원이라고 할 초거대 AI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개방,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기업과 고객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한다. (주)엑티브온은 수준 높은 기술력과 대표이사의 연구중심 경영 마인드를 기반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화장품 소재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전 세계 22국가에 화장품 원료·소재를 판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과제는 △ 화장품 원료·소재 전문회사 (주)엑티브온 △ AI 솔루션 전문기업 카이로스랩 △ 피부 임상 전문기관 아이이씨코리아가 컨소시엄을 이뤄 개인별 피부 특성(고민·타입·상태 등)과 외부 환경 요인을 종합 고려해 최적의 스킨케어 성분·효능·관리법을 과학 근거 기반의 단계별 사고 과정(CoT)과 함께 추천하는 AI 학습용 데이터셋을 구축하는데 핵심을 둔다”고 밝혔다. 동시에 “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중국 현지 약재로 맞춤형 화장품 소재 개발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중국 주요 대학 등 학계는 물론 중국 지방 정부와의 협력을 확대, 현지화 연구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코스맥스차이나(총경리 이상인)는 중국 윈난성 다리시 미두현인민정부(弥渡县人民政府)와 화장품 소재 원료 개발·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윈난성 약재 활용, 중국 맞춤형 화장품 소재 개발 중국 윈난성은 중국 남서부에 위치해 있는 지역. 연중 기온 변화가 크지 않아 식물 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유명하다. 삼칠·당귀·철피석곡 등 10대 특용 중약재 외에도 100여 종의 다양한 약재 생산지다. 코스맥스는 협약을 통해 윈난성의 약재를 활용, 중국 맞춤형 화장품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나아가 현지 맞춤형화장품 생산을 위해 안정성있는 고품질 원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윈난성과 동반성장에 나설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9년 코스맥스차이나 R&I센터 내에 소재연구소를 설립하고 중국 현지 식물 자원을 화장품 개발에 접목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윈난성의 흑작약 유래 소재 등 50여 건의 현
아모레퍼시픽이 뷰티 브랜드 기업 최초로 라이브커머스 누적 방송 5천 회를 기록하고 판매 1천억 원을 돌파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지난 2020년 4월 헤라(HERA)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본사 내 라이브 전담 조직과 전용 스튜디오를 신설, 라이브커머스 역량 확보에 힘써왔다”고 밝히고 “전문 인력을 포함한 장비와 기술을 내재화하면서 라이브 전 과정을 외부 의존 없이 자체 소화 가능한 구조로 구축했다”고 전했다. 지난 2023년에는 국내 뷰티 브랜드사 최초로 자사몰 아모레몰에 라이브 쇼핑 전용 공간 ‘라이브 탭’을 신설하고 실시간 방송과 지난 방송 보기, 방송 편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소비자에게 쇼핑 편의를 제공해 왔다. 대폭 확대한 편의성을 발판 삼아 라이브 탭 오픈 첫 해 시청자 수는 약 300% 늘어났다고 아모레퍼시픽 측은 밝혔다. 이후 매년 100%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는 아모레몰 라이브 방송으로만 100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지난달 마무리한 아모레몰 ‘2025 서머 아모레 세일 페스타’에서는 릴레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30억 원 규모의 실적을 올렸다. 관련해 아모레퍼시픽은 “이 매출 실적은 기네스 실적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부처협업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는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www.kcia.or.kr )와 스마트제조혁신협회(회장 강철규· www.smiba.or.kr )가 해당 사업에 선정된 화장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K-뷰티 전문가 멘토링’ 제도를 운영한다. K-뷰티 전문가 멘토링 제도는 △ 화장품 전문가와 △ 스마트공장 전문가로 구성한 K-뷰티 전문가 그룹이 각 기업과 매칭, 스마트공장 구축뿐만 아니라 화장품 제조 전 분야에 대한 멘토링을 전개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화장품 전문가의 경우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한국콜마·코스메카코리아 등 화장품 선도 기업 소속 현직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 선도 기업의 혁신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제조혁신협회 측은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정부 부처와 선정기업, 전문가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뷰티 전문가와 기업의 매칭데이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기업별 문제해결에 최적화한 현직 화장품 전문가와 스마트공장 전문가를 각 선정 기업과 매칭했다. 기업은 매칭이 이뤄진 K-뷰티 전문가로부터 사업 기간(고도화·9개월) 동안 전 부문에 걸쳐
원료 의약품·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2025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 참가, 고기능성 화장품 소재를 포함해 의약품·의료기기 등 8대 전략 기술 아이템을 선보이며 국내외 기술이전과 공동 개발 파트너 발굴 등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대봉엘에스는 지속 연구·개발 중인 에피나코나졸·L-엘도스테인·리라글루티드 등에 대해 관심을 표시한 고객사와 보다 구체화한 내용으로 미팅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관련 성과 가시화를 기대하고 있다. 의료기기 부문에서는 ‘DB JINO Algi Bio Cell MD’가 큰 주목을 받았다는 후속 전언이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셀룰로오스 복합 하이드로겔 기반 점착성 창상피복재다. 생체 반응형 pH 점착 특성과 피부 재생 촉진 기능을 갖춘 의료기기 2등급 제품. 내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아토피성 피부염·건선·과각화증·광선 피부염 등 다양한 피부 질환에 활용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은 pH 반응형 Al-BA(Alginate–Boronic Acid) 하이드로겔을 활용해 손상 부위에 밀착력과 커버력을 높였다. 양전하를 띤 박테리아 셀룰로오스 나노섬유((+)BCNF)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의 부친이자 창업자인 이병철 선진뷰티사이언스 회장이 오늘(21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의 유해는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22) 31호(3층)에 마련했으며 오는 23일(수) 11시 30분에 발인, 서울추모공원을 거쳐 경기도 광주 선영에 안장할 예정이다. 연락처 02-2258-5940.
슬로건은 ‘K-코스메틱, 세계를 물들이다’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위상을 재확인하고 화장품협회 창립 80년과 ‘화장품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 첫 해를 기념하기 위한 메머드급 행사가 펼쳐진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www.kcia.or.kr )는 “식품의약품안전처·국회 K-뷰티포럼과 함께 오는 9월 5일(금), 코엑스 마곡 스퀘어볼룸(A)에서 ‘2025 화장품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하고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화장품의 날’ 법정 기념일 지정 등 위상 재확인 특히 올해는 화장품법 제정일(9월 7일)을 ‘화장품의 날’(법정기념일)로 지정한 첫 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동시에 화장품협회 창립 8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해 개최하는 이번 공식 행사에는 정부·산업계·소비자단체·학계 등에서 200여 명의 관련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K-코스메틱, 세계를 물들이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진출 성과와 미래 혁신 전략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산업 종사자의 사기 진작과 보다 활발한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했다. 화장품협회 측은 관련해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엔비티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로부터 호흡기 건강 소재에 대한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을 취득했다. 코스맥스엔비티의 소재 개발 전문 자회사 코스맥스엔에스가 개발한 ‘브론치’(Bronch)는 호흡기 질환억제 효과가 뛰어난 국산 전통 생약 재료 배초향과 감초를 혼합한 소재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아시아권에서 널리 사용해 온 배초향은 항염항균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감염 예방과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고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 예방 효능이 있는 소재로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 널리 사용하는 감초는 기침·가래 완화에 도움을 주고 폐의 노폐물 배출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연구진은 배초향과 감초를 복합 사용, 직접 호흡기 건강 개선 효과를 내는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최적화된 배합 비율을 통해 각각 단독 추출물로 사용할 때 대비 2배 수준의 효능을 발휘하는 단계까지 끌어올린 것. 한국인 대상 인체적용시험에서는 위약군 대비 폐기능 146.6% 개선을 확인했다. 감기 증상 평가 도구 ‘위스콘신 상기도 감염 설문’(WURSS-21)에서 총점은 164% 이상, 기침은 300% 이상의 개선도 있었다. 회사 측은 “이
<상편에서 계속> ■ 해제의 길: 녹색 목록을 향한 여정 그렇다면 한 번 Import Alert에 등재되면 영원히 미국 수출이 불가능할까? 다행히 그렇지는 않다. 충분한 개선 조치를 취했다면 Import Alert 해제를 신청할 수 있다. 해제 절차는 FDA 규정집에 명시돼 있으며 업체는 해제 청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청원서에는 △ 초기 위반 원인 조사 결과 △ 구체적 시정 조치 내용 △ 재발 방지 대책 △ 개선 효과를 입증하는 객관적 증거 등을 포함해야 한다. FDA가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판단하면 해당 업체를 적색 목록에서 제거하거나 녹색 목록(Green List)에 추가한다. 녹색 목록에 오르면 동일한 경보가 유지되더라도 DWPE 면제를 받아 정상 통관이 가능해진다. ■ 2025년 새로운 변화: K-뷰티 안전성에 대한 주목 지난 6월 FDA는 ‘미생물 오염 우려 화장품’에 관한 새로운 Import Alert 53-17을 발표했다. 이는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들어오는 화장품 중 미생물 기준 초과 제품의 수입을 전면 억류하는 조치다. <미생물 오염 관련 수입 경보(Import Alert 53-17) 관려 세부 내용: https:/
코리아나화장품이 운용하는 위네이지 브랜드가 ‘프리미엄 릴리프밤 크림’을 내놨다. 위네이지 프리미엄 릴리프밤은 진정·보습·쿨링 등 다양한 피부 케어 효과를 한 번에 담은 데일리 멀티 크림이다. 얼굴은 물론 보디까지 다양한 부위를 간편하게 케어할 수 있는 점 또한 특징이다. 진정과 보습에 효과를 발휘하는 그린 프로폴리스·5-시카 콤플렉스·알로에 추출물을 함유했다. 여기에 라벤더와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의 은은한 향이 편안한 사용감을 부여한다. 끈적이지 않는 마무리감도 장점이다. 산뜻한 발림성으로 데일리 크림은 물론 야외 활동 시에도 적합하다. 위네이지 브랜드 관계자는 “위네이지 프리미엄 릴리프밤 크림은 한 가지 용도로만 사용되는 기존 크림과 차별화를 모색, 얼굴부터 몸까지 다양한 부위에 두루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크림으로 기획했다”며 “휴대가 간편하고 가볍게 발리는 제형 덕분에 여름철 야외활동 전후 건조한 부위에 수시로 바르기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위네이지 프리미엄 릴리프밤 크림은 코리아나화장품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코리아나미술관(관장 유승희)이 오늘(7월 21일)부터 ‘2025 *c-lab 9.0 미술관/실험실’ 프로젝트 공모를 내달 8일(금)까지 진행한다. 2025년 *c-lab 9.0의 주제 ‘미술관/실험실’을 바탕으로 미술관을 실험의 장으로 삼아 예술의 새로운 실천 방식을 모색할 창작자를 공개 모집 중이다. 코리아나미술관 *c-lab은 지난 2017년부터 동시대 예술의 다양한 질문을 실험하고 탐색해 온 장기 기획 프로그램이다. 매해 한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창작자·연구자·기획자와 함께 다양한 방식의 프로젝트를 펼쳐 왔다. 퍼포먼스·전시·워크숍·교육 등 분야를 넘나들며 실험성 강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미술관은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더 실험할 수 있는가 2025년 *c-lab 9.0은 ‘미술관/실험실’을 주제로 ‘실험실로서의 미술관’(Museum as Laboratory)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출발한다. 미술관은 왜 실험하는가? 실험은 어떻게, 누구를 통해 이루어지는가? 우리는 실험을 통해 무엇을 더 할 수 있으며 그 가치는 유효한가? 이번 공모는 이러한 질문을 함께 사유하며 주제 ‘미술관/실험실’에 대한 참신한 시각과 다양한 실천 방식을 시도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