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방침으로 조망하는 화장품기업 올해 경영 화두 올 한해 화장품기업들이 내세운 경영방침은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을까. 각 화장품기업들이 지난 2일 일제히 시무식을 가지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했다. 국내외의 어지러운 정치·경제·외교적인 상황에 직면하면서 새해 사업계획 수립에 난항을 겪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기서 멈춰 있을 수만은 없는 일. 주요 기업들이 밝힌 올 해의 경영방침을 요약하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수록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면서 특히 내수부진에 따른 해외시장 개척에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함으로써 새로운 출구전략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천명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처음처럼’이라는 간단명료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경영방침을 천명했다. 이를 통해 궁극적인 비전인 ‘원대한 기업’을 달성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 글로벌 확산 △ 디지털 역량 제고 △ 리테일 고도화 △ 브랜드 특이성(Singularity) 강화 △ 고단수 경영 혁신 △ 품질 혁신과 지속 성장 고도화 등을 중점 추진 전략으로 수립하고 경영목표와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벽을 마주하면 뚫고 나갈 문을 만들자”라
글로벌 확산·디지털 역량제고 등 6대 중점 전략 제시 (주)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회장 서경배·http://www.amorepacific.com)은 올해 경영방침을 ‘처음처럼(Back To Basics)’으로 정하고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원대한 기업’으로의 비전 달성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오늘(2일) (주)아모레퍼시픽 본사(서울 청계천로 소재)에서 열린 2017년 시무식에서 서경배 회장은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창업정신을 되새기고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기본을 충실히 다지면 급격하게 변화하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도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지금까지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세상의 변화를 항상 새로운 기회로 창조해 낸 ‘오뚝이 정신’과 혁신의 DNA를 바탕으로 원대한 기업 비전 달성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자”고 의지를 밝혔다. 서 회장은 특히 “이제 제품만 잘 만들면 팔리던 양의 시대, 기술이 담긴 상품이 되어야 팔리던 질의 시대를 넘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독보적인 감성을 담은 명품만이 팔리게 되는‘격(格)의 시대’로 바뀌는 변곡점에 서 있다”며 “우리만의 아시안 뷰티로 전 세계에 넘버 원이 아닌 '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