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화장품 재판매 금지된다
‘PX화장품’ 재판매가 금지된다. 군 마트(PX) 납품용 화장품의 현장 실사가 강화되고, 구비서류는 간소화된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단장 윤창렬 국무1차장)이 ‘국방·보훈 복지시설 운영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군 마트에 화장품 납품 시 할인율을 부풀려 부당거래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찰 시 과도한 서류가 필요해 비용 부담이 큰 것도 단점으로 지적됐다. 국가공인 시험성적서 등 구비서류 발급비용은 1개 물품당 50만원에서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입찰에 참여한 물품 2천7백개에 대한 시험성적서 비용은 약 20억원 규모다. 아울러 군 마트에서만 판매하도록 제한한 화장품이 인터넷에서 높은 가격에 재판매되는 사례도 적발됐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했다. 군 마트 납품 시 할인율 배점을 조정하고, 현장실사를 강화한다. 입찰 구비서류는 1‧2차로 단계를 세분화한다. 시험성적서는 1차에 선정된 업체에 한해 제출토록 절차를 간소화해 업체 비용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군 마트 화장품을 인터넷에 판매하는 행위를 제한하기 위해 법령을 정비한다. 온라인 쇼핑몰 등과 협조체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