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연우 이어 세 번째…38,000㎡ 규모 생산기지 조성 후저우뷰티타운에 한국의 세 번째 입주기업이 탄생했다. 후저우뷰티타운은 최근 OEM·ODM 전문기업 코스온(대표 이동건)을 포함한 2건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스온의 입주는 한불화장품과 이은 한국 기업 중 세 번째며 새 정부가 들어선 후 첫 사례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진행한 코스온 투자유치는 지난 달 31일과 이달 1일, 이틀간 코스온의 경영진이 후저우뷰티타운을 시찰하고 현장에서 투자 의향을 밝히는 동시에 인큐베이팅 단지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코스온은 후저우뷰티타운에 입주한 일곱 번째 해외 기업이자 총 38,000m2 규모의 화장품 생산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코스온은 고기능성화장품 연구·개발·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OEM·ODM기업으로 우수한 연구·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후저우뷰티타운 측은 코스온의 투자결정을 계기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의 후저우뷰티타운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저우뷰티타운은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래 업계 리더 간 협력, 정부 자원의 긴밀한 통합, 주요 미디어의 높은
미샤, 어퓨 등의 로드숍 브랜드를 지닌 에이블씨엔씨가 새로운 주인을 만나며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받게 됐다.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지분 29.31% 가운데 25.53%를 비너스원에 넘기면서 에이블씨엔씨를 매각했다. 투자회사인 IMM인베스트먼트가 세운 특수목적법인이다. 이로써 서 회장에게 남은 지분은 18만7천475주(3.78%)에 불과하다. 서 회장이 매각한 주식은 431만3천730주(25.53%)로 비너스원은 에이블씨엔씨의 자회사인 광고회사 리프앤바인의 지분을 넘겨받는 방식으로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향후 최대주주는 리프앤바인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주당 매각가는 4만3천636원, 총 매각가치는 1천882억원이다. 대신증권 기업분석팀은 최대주주가 변경됨으로써 향후 경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에이블씨앤씨가 과거 이익률을 약10%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서 회장의 이번 결정을 두고 업계에서는 무한 경쟁에 접어든 로드숍으로서의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국내 로드숍의 전성시대를 연 미샤는 지난 2002년 론칭해 국내 1세대 브랜드숍으로 선두자리를 지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