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코스맥스그룹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와 ‘극지 유용 미생물 자원 발굴과 화장품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공동 연구에 들어간다. 양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남극 미생물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화 과정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1년 처음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시작한 이래 업계 최고 수준의 생물 자원 활용 기술력을 향상시키는데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 세계 최초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상용화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에는 바이오 분야까지 연구 영역 확대를 진행 중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탐색한다. 사람 뿐만 아니라 토양을 비롯해 다양한 미생물 연구에도 손을 대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3천여 종 이상의 미생물을 확보했다. 코스맥스는 최근 들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와 관련해 외부 협력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을 비롯해 중국 푸단대·싱가포르 국립대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극지연구소는 남극세종과학기지와 북극다산과학기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등 극지연구 기반시설을 운영하는 정부 출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마이크로바이옴 혁신 연구를 위한 협력 차원에서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와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코스맥스 측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강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경기도 화성시 화이트바이오 혁신 클러스터와 협력, 이번 MOU를 추진했다”고 밝히고 “코스맥스와 NUS는 이를 통해 바이오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상업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맥스는 특히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화학 공정을 중시하는 최근 화장품 업계 경향을 반영, 신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년 이상 이어온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해 개발한 바이오 에멀전(천연 유화 시스템)과 피부 항노화 유익균(EPI-7)의 고도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코스맥스는 매튜 창(Matthew Chang) NUS 의학부 교수와 협력한다. 균주 개량부터 세포 디자인, 바이오 합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협업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 측은 학술 차원의 연구에서 그치지 않고 균주의 유전학 특성 분석을 통한 최적화 공정까지 개발해 실제 화장품 생산 현장에서 적용을 목표로 협력한다. 이번 협력의 범위는 피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