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협회 정기총회 <제 2신> 책임판매업자 2만8412곳, 2024년 보다 553곳 증가

  • 등록 2026.02.11 11: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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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97억900만$ 달성(잠정)…‘수출 아닌 무역수지 100억$ 시대’ 눈 앞에
‘글로벌 규제 조화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큰 틀에서 주요 사업 추진계획 제시

 

화장품협회 현황

2025년 12월 31일 기준 화장품협회 회원사는 총 315곳으로 이 가운데 정회원이 256곳, 준회원은 59곳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새로 회원사로 가입한 기업은 모두 62곳(정회원 57곳·준회원 5곳)이었다. 탈퇴 회원사는 6곳, 제명회원사 16곳으로 2024년 말 대비 전체 회원사는 39곳(순수 증가율 14.1%) 이 늘어난 현세를 보였다.

 

화장품협회는 이같은 회원사 증가는 “지난해부터 시행한 K-뷰티론 지원(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른 제조업체 유입을 비롯해 회원사 가입 절차 간소화, 협회 인지도 상승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하며 이에 따라 협회의 산업 대표성과 재정 안정성 강화, 그리고 회원 간 네트워킹·공동 대응 체계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화장품 산업 현황

2025년 12월 31일 기준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 수는 4천158곳으로 2024년의 4천184곳보다 26곳이 줄었다. 책임판매업자는 2만8천412곳으로 집계돼 전년도 2만7천859곳에 비해 553곳이 늘어났다.

 

 

책임판매업자의 경우 지난 2023년에 3만1천524곳으로 최고 수준을 보였다가 이듬해 소폭 하락세를 기록한 후 다시 증가세를 타나냈다.

 

화장품 생산실적은 2024년 기준 17조5천426억 원으로 2023년의 14조5천102억 원보다 3조324억 원(20.9%)이 증가했다. (2025년 생산실적 집계는 올해 상반기 이전 식약처 발표 예정)

 

무엇보다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무역수지다. 지난해 수출 실적(이하 수치는 모두 잠정 집계)은 114억2천만 달러, 수입 실적은 17억1천만 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97억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무역수지 흑자규모 85억2천만 달러보다 11억8천900만 달러(14.0%)가 늘어난 수치다.

 

 

화장품 업계는 최근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화장품 수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수출 100억 달러 시대’를 뛰어 넘어 ‘무역수지 흑자 100억 달러 시대’가 도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 2025년 추진 사업 리뷰

지난해 화장품협회는 주요 사업으로 크게 △ 글로벌 규제 조화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 수출 경쟁력 강화를 통한 해외시장 다각화 추진 △ 지속가능한 K-코스메틱 생태계 구축 △ 소비자·회원 네트워크 강화 등 네 부문에 걸쳐 진행했다.

 

1. 글로벌 규제 조화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특히 여전히 도입과 관련해 중소기업의 반발이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에 대한 방안 모색이 글로벌 규제 조화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의 큰 줄기를 이뤘던 한 해였다.

 

화장품협회는 이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점프업 K-코스메틱’(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해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즉 제도 도입의 방향성과 안전성 평가 가이드라인, 그리고 이와 연관한 사례 연구 등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이어 하반기(9월~11월)에는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에 따른 업계 의견 수렴을 위해 서울·충북·부산·대구·광주 지역 순회 설명회 개최와 온라인 설명회·업계 간담회 등을 전개했다.

 

식약처와 함께 민관협의체로 운영하고 있는 점프업 K-코스메틱의 경우 최초 출범 당시(2022년) 기업 9곳을 포함해 29명이 참여했으나 △ 2023년 기업 16곳 63명 △ 2024년 기업 24곳 78명 △ 2025년 기업 30곳 84명이 4개 분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일각에서 지적하고 있는 ‘일부 기업들이 그들만의 리그를 만든다’는 편향된 시각을 교정하기 위해서라도 협의체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의 의사를 무시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협의체의 4개 분과에서 13개 과제를 31회에 걸쳐서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2. 수출 경쟁력 강화를 통한 해외시장 다각화 추진

해당 사업에서는 △ 효율성에 기반한 해외 진출 지원에 초점을 두고 인허가 상담 제공(수출관련 웨비나 총 27회 진행) △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 대응과 준비를 위한 주요 국가 제도 변화 정보 상시 제공 △ 특히 유럽·중국·미국·캐나다·아세안·호주 등 수출 중요·전략 국가의 제도 변화 상황에 주목해 시장 정보 제공 강화 △ 중소기업 수출 역량 강화 교육 △ 국내 화장품 산업 지식재산권 보호와 침해 대응 역량 강화 지원 등을 집중 전개했다.

 

이와 함께 해외 주요 화장품·뷰티 전시회 참가 지원을 통한 시장개척과 활로 찾기에도 지원을 펼쳤다. 중국상하이·광저우 전시회(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해 코스모뷰티 말레이시아·코스모프로프홍콩(코트라) 참가 지원으로 약 10억 원 대의 예산을 활용, 3천6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계약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3. 지속가능한 K-코스메틱 생태계 구축

우선 이 사업의 전개를 위한 1차 작업으로 지속가능한 K-코스메틱 정보 허브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뒀다. 글로벌 정보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다.

 

‘화장품 산업 ESG 인사이트 리포트’를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발간하고(심층 리포트 2회 포함) 글로벌 ESG 동향 세미나 등의 활동을 전개해 실질성 높은 정보를 전달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여기에 환경 규제 모니터링·대응을 위해 포장재 관련 환경 규제(택배 포장 세부 가이드 마련 등)와 관련한 화장품 업계의 의견을 반영하는데도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다.

 

4. 소비자·회원사 네트워크 강화

화장품 산업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소비자와의 소통과 협력의 기회를 실행 가능한 수준까지 확대했다. 화장품 관련 소비자 이슈 모니터링과 소통·협업을 비롯해 소비자단체협의회와 기업 간의 간담회, 한국소비자원 화장품사업자 정례 협의체 운영·협업 강화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 사업들이었다.

 

화장품 정보 제공 시스템 개선과 강화도 이 부문에서 추진한 내용이다. △ 자외선차단제 관련 콘텐츠 개발·배포 △ 중소기업 역량 강화 세미나(한국소비자원 공동 개최) △ 생성형 AI 챗봇 고도화 등이 이에 해당한다.

 

책임판매관리자·제조업자와 책임판매업자(교육 명령을 받았을 경우)·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등 법정의무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교육대상자들의 교육을 보다 효율성 높게 운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2024년부터 온라인 동영상 교육을 활성화함으로써 집합·실시간 교육을 최소화, 2024년 대비 2025년 교육 수료자가 4% 수준까지 증가하는 양상도 확인했다.

 

이밖에 회원사와 산업 전체의 지원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 수출 100억 달러 달성 기념 프로모션 전개 △ 중소기업 대상 K-뷰티론 지원 △ 화장품 GMP 활성화 지원 △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 지원 연구 추진 △ 영유아 또는 어린이 사용 화장품 안전관리 연구 추진 △ 국제 화장품 규제조화 협의체(ICCR) 활동 △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사업 △ 서울뷰티위크 화장품의 날 홍보 △ 화장품의 날 기념식 진행 △ 전국화장품단체협의회 간담회(부산·광주) 개최 등의 활동을 펼쳤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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