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그룹 K-뷰티 통합 플랫폼 ‘송도 B&H Plex’ 그랜드 오프닝

  • 등록 2025.12.19 15: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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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제조·임상을 잇는 통합 클러스터 구축…글로벌 기준 스마트 제조 인프라 적용

 

대봉그룹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원료·제조·임상 통합 클러스터 ‘송도 B&H(Beauty&Health) Plex’ 신사옥을 공식 오픈했다.

 

송도 B&H Plex 오픈은 그동안 인천 남동공단에서 축적해 온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의 핵심 기능을 한 곳에 결집, 새로운 성장 거점을 구축했다는 점서 의미를 갖는다.

 

지난 18일 가진 오픈 기념식에는 △ 정해권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최태안 차장 △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 인천광역시 바이오산업팀 박혜윤 팀장 등 주요 기관·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신사옥 그랜드 오프닝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사옥 투어와 오찬 순으로 진행했으며, 공식 행사에서는 신사옥 이전 경과와 함께 중장기 사업 비전도 밝혔다.

 

정해권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은 “대봉그룹이 K-뷰티 산업을 선도하는 인천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최태안 차장은 “젊고 역량 있는 인재와 기술력, 신뢰를 바탕 삼아 이번 사옥 이전을 계기로 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축하와 기대의 인사를 건넸다.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송도 B&H Plex를 발판으로 대봉그룹 영향력이 인천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45년 사업 역량·경영 철학 한 공간에 결집

 

대봉그룹의 송도 B&H Plex 이전·오픈은 지난 45년간 이어온 사업의 흐름과 경영 철학을 하나의 공간에 완성한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할 수 있다.

 

대봉그룹은 지난 1980년 설립 이후 헤어 퍼머넌트 성분 국산화를 시작으로 △ 화장품 OEM ODM △ 의약품 △ 클린·바이오 소재 △ 인체적용시험 등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해 왔다. 창업 이래 이어온 ‘타이아득’(他利我得: 타인을 이롭게 함으로써 나 또한 이로움을 얻는다) 철학을 그룹의 핵심 가치이자 ‘Total Solution for Better Human Life’ 구현의 미션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송도 B&H Plex에는 △ 천연·합성·바이오 원료를 개발하는 대봉엘에스 △ 화장품·뷰티 OEM ODM 전문 파트너 유씨엘 △ 인체적용시험 전문기관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가 모두 함께 입주해 있다. 고객사는 지역·글로벌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업이 가능하며 원료 개발부터 제조·임상시험까지 연결한 원-스톱 개발 체계를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최첨단 시설·설비 집약…OTC·의료기기 생산 기지화

송도 B&H Plex는 연면적 29,226.97㎡(약 8천900평) 규모로 설계했다. 지하층에는 최첨단 물류 시설과 핵심 유틸리티 설비를 집약, 제조·연구 공간의 운영 효율을 높였다. 미국약전(USP) 기준 정제수 시스템과 AHU·ACU 분리 공조 구조를 도입해 글로벌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구역 분리형 제조 환경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화장품은 물론 OTC·의료기기 생산까지 가능하다.

 

제조 공간에는 자동 칭량 시스템과 대량 원료 자동공급 시스템을 도입해 제조 효율성과 품질 재현성을 높였다. 또한 CIP(Clean-In-Place) 세척 공정과 스마트팩토리 기반 공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 세척·위생·품질 관리 신뢰도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했다.

 

4층 중정(中庭)에 설치한 조형물 ‘공명’과 ‘정류’는 1980~90년대 실제 공장에서 사용하던 반응기와 전기분해 장치를 해체·재구성한 작품. 소재 국산화와 기술 자립의 역사를 입체화해 담아냈다. 이 조형물은 송도 B&H Plex가 단순한 시설 이전을 넘어 대봉그룹의 기술 자산과 경영 철학, 미래 전략을 하나의 공간에 구현한 상징 장소임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임직원 역량 발휘 극대화에 초점…글로벌 스탠드다 구현”

대봉그룹 관계자는 “송도 B&H Plex는 고객을 위한 공간인 동시에 임직원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GWP(Great Workplace)를 지향하는 공간이다. 다양한 카페와 휴게 공간, 개별 집중 업무실을 배치했을 뿐만 아니라 연구원들이 연구 성과를 자유롭게 전시하고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 인증을 통과한 실험실 책상과 흄후드·함후드·방폭 설비를 구축해 연구 몰입도뿐만 아니라 안전까지 고려한 연구 환경을 갖췄다. 고객과의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기술 상담부터 콘셉트 검증, 임상·규제 대응까지 전 과정의 리드타임을 단축하고 산학 기반 오픈랩을 기반으로 국내외 대학·연구기관·스타트업과의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글로벌 규제 환경에 맞춘 품질과 운영 기준, 안전성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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