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키운 쌍둥이 : 더마코스메틱&클린뷰티

2021.04.26 14:12:15

메조미디어 ‘화장품 시장 분석 보고서’ 발표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기초 화장품을 중심으로 한 코어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화장품 성분과 과학적인 효능 효과를 중시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더마코스메틱 시장이 급성장했다. 가치소비와 친환경 윤리소비를 추구하는 이들은 클린뷰티의 제품을 넘어 철학을 소비하기 시작했다. 마스크팩과 기능성 화장품을 활용한 홈케어 시장이 커졌다. 코로나19로 뒤바뀐 국내 뷰티시장 흐름은 메조미디어가 발표한 화장품 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확인했다.

 

2020년 화장품시장 규모 28조원

 

2020년 국내 화장품시장 규모는 28조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광객이 감소한 데다, 색조 화장품 시장이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화장품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광고비는 늘었다. 화장품업종이 지난해 디지털 광고에 쓴 비용은 1천877억원으로 2019년 대비 30% 증가했다. 즉각적인 구매 전환을 유도하는 배너 광고 비중이 커졌다. 모바일 배너 광고비가 565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화장품 디지털 광고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품목은 여성 기초 화장품이다. 지난해 여성 기초 화장품 광고비는 789억원. 2019년에 비해 205억원 늘어난 수치다.

 

색조 화장품 광고비는 199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다. 기초 화장품과 금액 격차는 더 커졌다.

 

더마 화장품에 집중하는 ‘코어 소비’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기초에 집중하는 코어 소비 흐름이 나타났다.

 

△ 피부 관리를 위한 기능성 화장품 △ 트러블 케어용 스킨케어 제품 △ 클렌징 품목 수요가 늘었다.

 

올리브영에서는 지난 해 1월부터 10월까지 기능성 화장품 매출이 상승했다. 피부 진정 화장품은 전년 동기 대비 30%, 탄력케어 제품은 26% 신장했다.

 

LG생활건강은 더마코스메틱 분야를 강화했다. 피지오겔 아시아‧북미 지역 사업권을 바탕으로 더마화장품 영역을 확대했다. 숨37‧오휘 등 럭셔리 브랜드의 스킨케어 라인을 늘렸다.

 

더마코스메틱을 구매해본 소비자는 56%다. 구매자의 63%가 제품에 만족했다.

 

더마코스메틱을 사는 이유는 △ 트러블 개선이 뛰어나서(40%) △ 과학적 성능 기대(29%) △ 처방 신뢰도가 높아서(29%) △ 피부자극이 덜해서(26%) △ 자연 성분이라서(17%) △ 일반 화장품보다 고기능이어서(15%) 등이다.

 

반면 마스크 착용으로 색조 화장품 수요는 급감했다. 눈화장에 집중하면서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 주목받았다. 소비자가 중시한 색조 화장품은 △ 아이브로우(34%) △ 아이라이너(26%) △ 립글로스‧틴트(24%) △ 파운데이션(22%) △ 마스카라(21%) △ BB크림(20%) △ 아이섀도(20%) 등으로 꼽혔다.

 

화장품 관심 정보는 SNS 사용 후기

 

 

메조미디어는 화장품 소비자 구매 행태와 미디어 이용 현황도 조사했다.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전국 19세부터 49세 여성 442명에게 온라인 설문을 실시했다.

 

 

화장품 소비자의 주요 관심 정보는 사용 후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 프로모션 △ 브랜드‧제조사 △ 성분‧원료 △ 뷰티 전문가 TIP △ 제형‧발색 정보 등이 뒤를 이었다.

 

 

화장품 정보를 얻는 곳은 △ SNS(27%) △ 주변인(25%) △ 동영상(24%) △ 블로그‧카페(22%) △ 포털사이트(20%) 등이다.

 

화장품 효과 광고에 지갑 열어

 

 

화장품 구매 시 고려하는 요인은 제품의 효능‧효과라고 답했다. 40대의 절반 이상이 효능 효과를 중시했다. 이어 △ 피부타입 적합성 △ 사용감 △ 성분‧원료 △ 가격 △ 주변인 평가 △ 브랜드‧제조사 순이었다.

 

화장품 구매 정보는 주변인을 통해 얻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20대는 SNS와 동영상에서, 40대는 온라인몰에서 제품 정보를 확인 후 구매했다.

 

구매에 영향을 끼는 광고는 ‘효능‧효과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광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는 과학적 근거를 통해 기능성을 입증하고 제품에 확신을 주는 광고를 선호했다.

 

마스크팩 활용 홈케어 늘어

 

 

코로나19로 인한 피부 트러블은 마스크팩을 활용한 홈케어로 해결한다고 답했다.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환경이 악화되면서 셀프케어에 관심을 둔 소비자는 75%에 달했다. 이들은 마스크팩을 이용한 홈케어를 선택했다. 셀프케어 시 사용하는 방법은 △ 마스크팩(61%) △ 기능성 화장품(50%) △ 식품(49%) △ 건강기능식품(47%) △ 뷰티 디바이스(18%) 등이다.

 

코로나19 이후 주요 피부고민은 △ 수분 부족‧건조(47%) △ 피부 트러블(44%) △ 색소 침착(26%) △ 탄력 저하(26%) △ 주름(19%) 등으로 밝혀졌다.

 

‘클린뷰티 산 적 있다’ 51%

 

응답자 중 절반이 클린뷰티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클린뷰티가 지닌 안전함‧깨끗함‧친환경 이미지가 제품 구매에 영향을 미쳤다.

 

클린뷰티 구매 이유는 △ 안전하고 좋은 성분(51%) △ 환경보호 기여(35%) △ 품질 우수(28%) △ 브랜드 신뢰(21%) △ 윤리 경영 실천 브랜드라서(16% △ 엄격한 인증을 거친 제품(15%) 등이다.

 

클린뷰티 제품에 대한 인식도 분석했다. 응답자는 △ 클린뷰티 브랜드에 신뢰가 간다(67%) △ 클랜뷰티 브랜드에 호감이 생긴다(74%) △ 같은 가격이면 클린뷰티를 구매할 것이다(78%) △ 화장품 구매 시 성분을 더 살필 것이다(78%) △ 화장품 구매 시 윤리적 요소를 고려하겠다(72%) 라고 답했다.

 

클린뷰티에 대해 호감을 갖는 이유는 △ 착한 성분(58%) △ 화학 첨가물 최소화(49%) △ 동물 복지(36%) △ 제로 웨이스트 패키지(16%) △ 공정무역(12%) △ 비건화장품(12%) 등이다.

 

보고서는 “클린뷰티 브랜드는 고객 체험을 바탕으로 관심과 구매를 이끌어낸다.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 만나면 긴밀한 유대감이 생긴다. 철학과 이념이 중요한 클린뷰티는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제품 가치를 전하고 브랜드 로열티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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