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2026년 사업계획 프리뷰<상>

  • 등록 2026.01.26 18: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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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확대…전방위 계획 제시
LA 물류기지 구축·美 OTC 제조시설 등록 컨설팅 등 실질 혜택 강화에 포커스

2026년 주요 핵심 사업 밑그림 완성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 www.kcii.re.kr ·이하 화산연)이 ‘화장품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포커스를 맞춘 올해 사업계획 발표와 동시에 본격 실행에 들어간다.

 

 

화산연은 오늘(26일) 공식 발표를 통해 “화장품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은 국내 화장품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와 주력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화산연이 보건복지부의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하는 사업”이라고 의미를 밝히고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11.9% 증가(잠정 집계)했고 특히 △ 미국 수출의 대폭 증가 △ 수출 시장 다변화 전개로 업계 전반에 기대감이 커졌다. 화산연은 대한민국 화장품 수출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신규 사업들을 론칭하고 그 동안 기업들의 호평을 얻은 지원 사업들은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화산연이 발표한 2026년 주요 핵심 사업을 각 항목별로 나눠 2회에 걸쳐 분석, 게재한다.

 

 

1. 해외 물류 기지 구축 사업: 美 LA에 화장품 전용 풀필먼트 서비스 물류 창고 운영

화산연의 올해 사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이다. 국내 화장품 기업의 미국 수출 물류 부담 완화하고 화장품 미국 수출 경쟁력 제고하기 위한 사업. 이달부터 미국 화장품 전용 물류지원(풀필먼트) 사업 지원을 본격화한다.

 

화산연 측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2천 개 파레트 보관이 가능한 물류창고를 지정하고 미국으로 수출 또는 수출 예정인 국내 중소·인디 브랜드 기업을 대상으로 자부담 30%만으로 미국 풀필먼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 1차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했다. 올해 모두 3회 이상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연간 누적 200곳 이상의 기업을 지원한다. 세부 풀필먼트 지원 항목은 신청 공고문을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2. 미국 OTC 제조시설 등록 컨설팅: 美 비처방(일반)의약품(OTC) 대응 위한 실효성에 초점

풀필먼트 서비스와 함께 주목할 만한 사업 중 하나다. 한국에서 수출하는 화장품 중 △ 자외선차단제 △ 여드름 관리 △ 비듬 관리 △ 탈모 완화(예방)제품 등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화장품으로 분류·관리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비처방(일반)의약품(OTC)로 분류한다.

 

따라서 이들 OTC 품목은 미국 FDA의 규제 아래 관리·감독을 받으며 화장품 보다 높은 수준의 안전성·유효성·품질 검증 등이 필수다. 특히 MoCRA의 본격 시행 이후에는 이들 품목에 대한 전 과정의 관리가 더더욱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는 현실이다.

 

화산연은 미국 OTC 제조소 등록 희망 국내 제조업체(25곳)를 대상으로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즉 미국 FDA 조사 경력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 등의 인력 풀을 최대한 활용, FDA 규정(21 CFR Parts 211)을 기반으로 제조소 생산ˑ품질 시스템 운영 관련 서류를 검토하고 제조소 모의 실사와 현장 컨설팅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비록 선정되지 않은 국내 중소·인디 브랜드기업들에게는 관련 사항을 참고할 수 있도록 미국 비처방(일반)의약품(OTC) 규정 해설서를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다.

 

3. 원료 국산화 지원: 국내 생산 원료 개발부터 판매까지 단계별 전 과정 지원

화산연 측은 “국내 화장품 제조의 원료는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화장품 원료의 국산화와 안정성에 기반한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대두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전제하고 “또한 국내 화장품 기업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기능성화장품 원료 일부는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원료를 사용하는 등 원료기업의 성장을 위한 발판 마련도 시급하다”고 원료 국산화 지원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화산연은 이러한 현황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생산 원료의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 지원을 통한 △ 원료의 품질관리 △ 수출을 위한 효능·안전성 자료 확보 △ 대량생산을 위한 시설 투자 등을 지원하겠다는 올해 사업계획을 밝혔다.

 

세부 지원 사항으로는 △ (생산 시설·장비 부문) 개발 완료한 국산 원료의 대량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한 시설과 장비 구축 비용 지원 △ (품질관리 부문) 국내 생산 원료에 대한 국내·외 화장품 규격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 시험·검사 비용 지원 △ (효능·효과와 안전성 입증 부문) 원료의 효능·효과 입증을 위한 in-vivo·in-vitro 시험, 동물대체 독성시험, 안전성 평가 보고서 작성과 홍보 마케팅 등의 비용을 지원한다. 특히 이 사업의 경우에는 중복 신청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련 기업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화산연 관계자는 “이같은 실질 지원을 통해 국내 생산 원료들이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소재로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원료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원료 자립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했다.

 

4. AI 활용 수출 정보제공 강화: 화장품 수출 정보 맞춤형 제공

AI 생태계가 강화·확립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기존에 제공하던 화장품 수출과 관련한 △ 안전성 평가 정보 △ 인허가·수출 정보 제공 등의 기술문서들을 기반으로한 LLM 서비스(거대 언어 모델 서비스: 방대한 데이터를 사전 학습한 AI를 활용해 텍스트 생성·요약·번역·코드 작성·고객 응대 챗봇 등 다양한 언어 처리 업무를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챗봇의 형태가 아닌 AI 학습을 통해 화장품 수출과 관련된 전 과정 정보를 제공하고 파편화한 정보를 취합해 사용자에게 제공한다는 기본 방침을 설정했다. 여기에는 다양한 학습방법을 이용해 환각효과를 방지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데 중점을 둔다.

 

화산연이 그동안 구축한 △ 화장품 성분 안전성 평가 정보 △ 천연 성분 안전성 정보 등을 이용한 안전정보 제공 서비스와 함께 사용자 직무에 맞는 맞춤형 정보도 제공한다.

 

사용자 질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추론 서비스와 함께 화장품 산업에 특화한 LLM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플랜도 가동에 들어갔다.                                                      <하편에 계속>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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