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임직원들이 ‘계탄날’…기후변화 대응 참여

  • 등록 2025.07.31 15: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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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감축 플랫폼 제로퀘스트와 협력…6월 한달 23그루 식수 효과 거둬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임직원 참여형 탄소 감축 프로그램 ‘계탄날’을 상시 운영한다.

 

계탄날은 ‘계단으로 건강 챙기고 탄소도 줄이는 날’의 줄임말. 참여 결과에 따라 다양한 보상도 받을 수 있어 ‘계 탔다’는 의미도 담았다.

 

코스맥스는 판교 사옥 근무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행을 시작했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면 보상을 제공하는 IoT(사물인터넷) 모듈을 설치, 스마트폰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이용해 출발층 표지에 접촉한 후 도착층에서 다시 접촉하면 자동으로 계단 이용 내용이 기록된다. 참여 직원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자신의 활동 기록과 계단 이용을 통해 감축된 탄소량을 확인할 수 있다.

 

참여 직원에게는 월별·분기별 보상도 지급한다. 참여만 해도 월별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분기별로는 개인과 부서로 나눠 누적 이동 층수를 기준으로 1~3등에게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프로그램 시행 초기부터 직원 관심도도 높다. 지난 6월 한달간 시범 도입 기간 동안 약 200명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참가 직원이 오른 계단 수만 9천 층에 달하며 이를 통해 탄소 188,475g을 감축했다. 시행 한달 만에 소나무 약 23그루(1그루 당 연간 8.1㎏ 흡수 기준)를 심은 효과를 낸 셈이다.

 

코스맥스는 계탄날 운영을 위해 탄소 감축 플랫폼 제로퀘스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스맥스는 제로퀘스트로부터 계단 이동과 탄소 절감량을 측정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받는다. 다양한 형태의 탄소감축 활동도 협력한다. 회사 측은 임직원 참여도 향상에 따라 앞으로 공장을 비롯한 전 사업장 내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다양한 임직원 참여형 탄소 감축 활동 운영

 

코스맥스는 계탄날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임직원 참여형 탄소 감축 활동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22년부터는 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 ‘어스아워’에 동참하고 있다.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동안 전등을 끄는 행사다. 어스아워 동참을 위해 직원들은 행사 전날 불필요한 전등과 전원을 끄고 퇴근하며 행사 당일에는 자택 동참도 권장한다.

 

지난 4월에는 코스맥스 화성공장 인근 방축공원에서 경기기후환경협의체와 나무 심기 행사도 가졌다.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고 지역사회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코스맥스 직원들이 동참해 홍가시나무 63주를 심었다.

 

지난 6월에 화성특례시·재단법인 환경재단·브라더스키퍼 등과 멸종위기 식물 보전을 위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화성공장 인근에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임직원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탄소 감축 프로젝트 등의 프로그램은 전세계 기후변화 문제에 함께 동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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