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킨케어 시장 요약
2025년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은 단순한 외형 미용을 넘어 건강 중심의 라이프스타일과 웰빙을 중시하는 흐름으로 전환 중이다. 수분공급·안티에이징과 같은 기능 중심 효능이 여전히 중심 축을 이루고 있으나 △ 마이크로 바이오 기술 △ 정밀 전달 시스템 △ 인체친화형 생명공학 기술이 융합, 기존 화장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이는 단순한 스킨케어 제품을 넘어 전신 건강과 감정 만족까지 고려한 ‘새로운 통합 뷰티’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흐름이라고 할 것이다.
■ 기능 중심 → ‘에스테틱 등급 효능 중심’으로의 업그레이드

소비자는 점점 더 효과 높은 제품을 추구하며 단순한 성분 중심이 아닌 실제 효능이 피부에 얼마나 도달하는지를 중시한다. 이에 따라 에스테틱 클리닉에서 사용하는 고기능 성분이나 장비(디바이스)가 홈케어 제품에 접목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의료 수준의 미용’과 ‘과학 기반 뷰티’로서의 스킨케어 위상을 다지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보호·피부 장벽 강화·콜라겐 생합성 촉진·항산화 작용 등의 기능은 이제 프리미엄 제품의 기본 요소다. 여기에 적용하는 기술은 보다 정교해지고 있다.
이러한 성분과 기술에 기반해 기능을 갖춘 제품은 동일한 성분을 사용하더라도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제품의 가치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디바이스와 연계한 제품군도 확대 중이다. 홈 디바이스 시장은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도 전문 관리에 준하는 효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 스킨케어와 연동한 앱 기반 분석 기술(AI 진단 포함)도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수단이다.
■ 생명공학 기반 고성능·지속가능성 융합 전략

지속가능성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소비자 구매 결정의 주된 요인은 기능성과 효능이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각 브랜드는 생명공학 기반 성분을 활용해 고효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으며 그 핵심에는 고기능 바이오 소재의 확보가 존재한다.
△ 바이오 합성 히알루론산 △ 식물 유래 효소 △ 엑토인(ectoin) △ 리콤비넌트 콜라겐 △ 펩타이드 복합체 등은 효과가 입증되고 피부 친화적인 특성으로 브랜드의 핵심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적용한 제품들은 바이오 기반 고효능 클렌징과 세럼 시장을 선도하면서 기능성과 신뢰성 면에서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시에 유럽·북미 시장에서는 지속가능한 원료 조달과 친환경 패키징, 탄소 발자국 저감 등과 관련한 기준이 강화되고 있어 생명공학 기술과 지속가능 경영이 하나의 전략으로 통합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기술은 단순히 성분에 머무르지 않고 피부의 생리학 구조를 이해하고 장기 피부 건강을 위한 포뮬레이션 기술로 진화 중이다. 각 브랜드는 이 과정을 ‘고효능을 위한 과학적 설계’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동시에 감각 만족(텍스처·향기·즉각 체감효과)도 포기하지 않는다.
■ ‘헬씨파이’(Healthify) 전략-장수과학·감성 웰빙·이너뷰티 통합
소비자는 이제 단순히 젊어 보이는 것을 넘어서 장기 관점에서 삶의 질과 감정 안정까지 고려하고 있다. 특히 △ 웰에이징(well-aging) △ 장수 유전자 활성화 △ 스트레스 조절 기능 등은 피부뿐 아니라 신체 전반의 기능과 연결되며 새로운 스킨케어 전략의 핵심이다.
주요 브랜드는 △ 뉴로코스메틱스(감정 조절 뷰티) △ 이너뷰티(섭취형 뷰티) △ 장수과학 기반 제품에 투자한다.
뇌파·피부 상태·스트레스 지수를 연동해 사용자 감정에 맞춘 맞춤형 제형을 제안하는 AI 기반 시스템도 점차 정교해지고 있다. 이는 향후 개인화된 감정 케어 영역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피부 미생물군을 정밀히 분석하고 이에 따라 개인화한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개인 맞춤 전략’도 본격화 단계다. AI기반 진단 툴이 점점 정밀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반 통계와 비교하는 수준을 넘어 개별 소비자의 피부 기준선 자체를 추적하고 실시간 분석하는 방식이 부상 중이다.
■ 미래 전략-장기 관점의 퍼스널라이제이션과 생명과학 융합
앞으로 5년 내 스킨케어 시장은 기술 기반 개인 맞춤화(personalisation)의 극대화와 인체 내외 균형을 고려한 제품 개발이라는 방향으로 전개할 전망이다. 특히 △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 유전정보 △ 심리 상태(피부-두뇌 중심) △ 생활 습관 데이터를 통합한 ‘정밀 뷰티&정밀 건강’(Precision Beauty/Precision Health)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AI와 IoT 기술을 활용한 진단-처방-모니터링 플랫폼은 스킨케어 시장을 건강관리와 정서 케어 플랫폼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는 의료·뷰티·식품·기술 산업 간의 융합을 더욱 촉진시킬 것이다.
결국 스킨케어 브랜드는 피부뿐 아니라 소비자의 전체 웰빙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라이프케어 브랜드’로의 진화를 요구받고 있다.
관련해 백종현 민텔코리아 대표는 “스킨케어는 이제 단순한 미용을 넘어서 건강·감성·생명과학이 통합된 진화된 뷰티로 발전하고 있다. 고기능 전달 기술·바이오 기반 고효능 성분·장수&감성 케어가 핵심 축이며 브랜드는 과학 기반의 신뢰성과 감각·체감 만족을 함께 제공해야 소비자에게 진정한 가치를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