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시협 “자율규약 실천 통한 상생·산업발전 기여”

  • 등록 2025.07.25 10: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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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 대표자 결의대회…과당 경쟁 지양·신뢰도 향상·시험 대상자 보호 등 담아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 이슈와 함께 최근 들어 화장품 업계의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체적용시험의 과학성·신뢰성 등에 대한 사안들을 스스로 찾아 이를 수정하고 준수할 것을 다짐하는 의미있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인체적용시험기관협의회(회장 하재현· www.kahsrc.or.kr ·이하 한인시협)는 지난 22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 루비홀에서 17곳 회원기관 대표·책임자·실무자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규약 준수와 상생 발전을 위한 한국인체적용시험기관협의회 대표자 결의대회’를 가졌다.

 

한국인체적용시험기관협의회(The Korean Association of Human Skin Research Centers· KAHSRC)는 지난 2019년 창립, 현재 30곳의 화장품인체적용시험 전문기관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화장품을 포함, 뷰티-헬스 제품의 효능·안전성 평가 인체적용시험을 수행하는 기관들의 민간 협의단체다.

 

 

자율규약 준수 통한 상생발전 다짐

 

이번 행사는 한인시협 정관과 자율규약, 그리고 이에 기반해 제정한 ‘자율규약실천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 등의 지침을 전체 회원기관이 준수하고 실천할 것을 결의하는데 초점을 뒀다. △ 각 회원기관 대표자의 결의서 서명 △ 자율규약의 준수 △ 상생발전을 위한 4가지 주제 토의 등도 함께 진행했다.

 

한인시협은 그동안 대한민국 화장품의 혁신성·안전성을 입증하고 기업들이 그 우수성을 마케팅·홍보·영업활동에 최대한의 효과를 기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화장품·뷰티 산업 지원군’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시험기관으로서의 소명을 실천하기 위해 △ 회원의 자격과 의무 △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운영 △ 과학성 기반 실험 설계 △ 객관·윤리성에 근거한 시험 실시 기준 △ 신뢰성 확보를 위한 품질 기준 등 20개 조항으로 구성한 자율규약을 지난 2020년 제정하고 이를 실천했다.

 

관련해 한인시협 관계자는 “자율규약의 실천과 준수를 위해 필요한 세칙을 포함한 자율규약실천 가이드라인을 제정, 결의대회를 통해 실천의지를 천명하기 위한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인시협은 가이드라인 제정을 통해 △ 시험 대상자의 보호 △ 시험 결과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원칙과 세부사항을 꼼꼼히 규정, 회원기관이 지킬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다.

 

즉 그동안 과열 수준의 경쟁으로 인해 화장품의 사용 형태나 경험과는 무관한 지속력 시험의 한계를 24시간 이내로 규정하고 이를 준수하도록 결의한 사항이 대표 예다.

 

한인시협 측은 “이러한 지나친 지속력 시험은 화장품을 도포한 이후 세정하지 않고 긴 시간 동안 유지하며 피부 상태를 확인하는 시험인데 이 과정에서 시험대상자에게 주어지는 부담이 적지않아 이에 대한 우려와 지적이 계속돼 왔다. 이날 결의는 이같은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회원사들의 다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비자의 우려를 유발할 수 있는 불명확한 표현의 보고서 기재 역시 지양하기로 한 점 등도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결의 행사 후 ‘지침을 성실하게 준수하는 한인시협 회원기관’을 표시하고 장려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폐해를 예방하기 위한 실천 방안 등도 토론했다.

 

하재현 회장은 “한인시협 회원기관은 오늘 결의행사를 통해 시험기관 연합체로서의 소명을 인식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고 기대한다. 화장품 인체적용시험기관이 스스로 원칙과 기준을 준수하고 건전한 경쟁으로 상생하기 위해 노력을 다짐한 오늘이 인체적용시험 산업은 물론 화장품 산업 전체에도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국인체적용시험기관협의회 자율규약실천 가이드라인 전문: 아래 첨부문서 또는 코스모닝닷컴 자료실 → 법/ 제도/ 정책 https://www.cosmorning.com/mybbs/bbs.html?mode=view&bbs_code=LAW&cate=&page=&search=&keyword=&type=&bbs_no=217327 >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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