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닝은 매월 10일을 기준으로 전월 한 달 동안 코스모닝닷컴에 실린 전체 기사의 꼭지별 클릭수를 분석한다. 독자가 어떤 분야의 기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봄으로써 화장품시장 트렌드를 통찰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다. 이 분석은 B2B 중심의 코스모닝 독자가 가진 화장품업계 관심도를 집중 반영한다. 기사 분석 자료가 화장품회사의 마케팅‧영업‧홍보‧상품개발‧연구개발 부문 경영전략 수립 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원료회사와 부자재회사 등 전방산업 종사자와 다양한 경로의 화장품 유통업 등 후방산업 종사자의 전략 수립에도 유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편집자 주>
1위 기사는 ‘2024 화장품·뷰티기업 406곳 경영실적 분석’이 차지했다. 코스모닝이 5월 26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2024년 경영실적을 보고한 화장품·뷰티 기업 406곳을 분석했다. 2024년에는 인디 브랜드와 플랫폼 기업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와 맞물려 중견 OEM·ODM 기업 매출도 동반상승했다.
매출 5천억원 대 이상 기업(일부 OEM·ODM 기업 제외)은 성장이 더뎌진 반면 매출 800억원 대 이상~1천억원 대 기업 수가 크게 늘었다. 분석 대상 기업의 약 71%가 매출 증가를, 78%는 영업이익 흑자를, 72%는 당기순이익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2위는 ‘WWD 발표 ‘The 2024 Top 100 Beauty Companies’다. 미국 화장품·뷰티·패션 전문 미디어 WWD가 펴낸 보고서를 요약했다.
지난해 전 세계 뷰티기업 가운데 상위 100곳의 총 매출액은 2천520억8천650만 달러(한화 약 343조 원)로 집계됐다. 2023년 2천449억8천510만 달러 보다 2.9% 많아진 수치다.
국가별로는 프랑스가 744억2천580만 달러로 2023년에 이어 1위를 지켰다. 2위는 미국으로 685억4천970만 달러의 매출과 2.6%의 증가율을 보였다. 3위부터 5위는 △ 영국(4곳·285억4천700만 달러·2.2%) △ 일본(11곳·168억6천650만 달러·-3.9%) △ 독일(4곳·141억2천630만 달러·5.4%) 순이다.
한국은 2024년 국가별 순위에서 지난해와 같은 10위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100대 기업에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외 애경산업이 처음 진입했다. 이들 세 기업의 총 매출액은 62억8천10만 달러로 5.0%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기부 ‘K-뷰티 글로벌 진출 방안’ 발표‘ 기사가 4위에 들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제시한 화장품산업 세계화 전략을 정리했다. 중기부가 올 하반기 △ K-뷰티 미국 진출 프로그램 마련△ 해외인증 지원한도 40% 상향 △ 신시장 진출 3대 역량 강화 △ 수출 유망기업 발굴·육성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중기부는 K-뷰티 스마트공장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중기부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식약처가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 컨설팅과 교육을 맡는다. 화장품 전문가는 멘토링을 실시해 K-뷰티 제조현장의 디지털화를 앞당긴다.
‘K-뷰티 R&D 트랙’도 신설한다. K-뷰티제품의 혁신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다. K-뷰티 기술개발 자금을 제공하고, 화장품 기술로드맵을 수립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5위 기사는 ‘#화잘먹 #느좋메이크업…글로벌 뷰티시장 강타한 K-키워드’다. 메저커머스가 5월 28일 개최한 ’트렌디어 AI 부트캠프 인 서울‘(Trendier AI Bootcamp in Seoul) 현장 취재 기사다.
K-뷰티는 글로벌 뷰티시장에서 여드름‧슬로우에이징‧PDRN 제품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보고다. '트렌드 발굴→바이럴 마케팅→카테고리 선점'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메이크업 분야에선 드뮤어‧블러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K-멀티 색조화장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K-뷰티의 영향력은 글로벌 바이럴 키워드에서도 드러난다. K-뷰티와 연관된 #Vegan Snail #Pudding #Overnight Mask #Glass Skin #Lip&Cheek #Glass Skin 등이 세계 화장품시장의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신세계그룹·어센트 품안에’ 기사는 6위에 들었다. 신세계그룹과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가 씨앤씨인터내셔널을 인수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색조화장품 ODM 역량과 신세계그룹의 유통파워, 어센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경쟁력을 높일 전략이다.
투자은행과 뷰티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과 어센트가 씨앤씨인터내셔널 지분을 약 40% 확보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구주와 신주에 2850억원을 투입해서다. 구주 20%를 1400억원에 사들이고, 신주를 1450억원 인수해 지분율을 높인다. 어센트가 펀드로 자금 마련 후 신설 특수목적법인에 투입하면, 이 법인이 씨앤씨인터내셔널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10위는 “다시 한번, K-뷰티”…상하이 물들이는 글로벌 뷰티 페스티벌‘이다. 글로벌 빅5 뷰티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중국뷰티박람회’(CBE)가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다. 전시 전문기업 코이코는 국내 기업 58사와 함께 참가했다. 올해는 한국관 규모를 확대 배치하며 참여기업들의 중국 진출 길을 넓혔다는 평가다. 중국 정부의 한한령 철회 움직임이 감지되며 중국 시장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