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산업 지원예산 18억 국회 보건복지예결소위 통과

2022.11.15 17:07:09

대한미용사회 올 1월부터 국회에 미용예산 대면‧서면 요청
“IKBF‧OMC국가대표·미용교육 지원 필요” 한 목소리
국회 예결위‧기재부‧본회 의결 거쳐 최종 확정

 

미용산업 발전을 위한 예산 18억 원이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결소위를 통과했다.

 

예결소위를 통과한 미용산업 지원 예산 18억 원은 △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매년 개최하는 ‘IKBF 대회’와 미용교육 사업 15억 원 △ OMC 국가대표 세계대회 출전 지원 3억원으로 편성됐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이선심)는 이번 미용산업 지원 예산 편성을 위해 올해 1월부터 총력을 기울였다.

 

이선심 중앙회장과 한임석 부회장을 주축으로 임원들은 국회와 소통하며 미용산업 예산 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해왔다.

 

특히 이선심 회장은 국회에 예산 지원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제출하는 동시에 미용업계 최대 현안인 ‘뷰티산업진흥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선심 회장은 10월 19일 대통령실을 방문해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면담을 가졌다. 이 회장은 IKBF(인터내셔널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 대회 지원을 위해 예산 8억원을 요청했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이어 이 회장은 10월 26일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서울 종로구)과 면담을 갖고 8억원 예산 편성 협조를 요청했다. 대한미용사회 종로구지회 임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최재형 의원은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한임석 부회장은 11월 3일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상임위 의장에게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또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보건복지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게 예산 확보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아울러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사무처는 이달 △ 서정숙 의원실 △ 최재형 의원실 △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세 곳에 미용산업 지원예산 관련 서류를 전달했다.

 

최영희 국민의힘 의원(대한미용사회중앙회 고문)도 예산 확보에 힘을 더했다. 최 의원은 10월 18일 전북도지사배 미용예술경연대회에 참여해 OMC 국가대표 지원금으로 3억원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예산결소위는 △ 대한미용사회가 보건복지부에 요청한 예산 10억 원 △ 최영희 의원의 국가대표 지원예산 3억 원에 5억 원을 증액해 총 18억 원을 통과시켰다.

 

이 예산은 국회 예결위와 기재부 조정, 본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예산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김홍백 대한미용사회 총장은 “정부 예산은 국가 예산안 확정 절차를 거쳐서 최종 결정된다. 미용 시도지사배 행사는 수년 전부터 지자체 지원을 받고 있다. 정부가 IKBF 대회에 예산을 지원할 명분은 충분히 확보됐다”고 주장했다.

 

“뷰티산업 육성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해야”

 

한국 미용산업은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인의 손기술로 각종 세계 뷰티대회를 평정하며 K-뷰티의 이름을 높이는 상황이다.

 

반면 미용산업에 대한 정부의 예산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2011년 이명박 대통령 재직 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미용을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 첫해 예산 9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 뷰티아카데미 교육사업 △ 공동 브랜드 ‘본연애’ 론칭 △ K-뷰티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펼쳤다. 그러나 매년 예산이 줄어 사업은 5년만에 중단됐다.

 

2016년 헤어월드대회에는 복지부의 단발성 예산으로 5억원이 지원되는 데 그쳤다.

 

서영민 대한미용사회 홍보국장은 “미용산업 예산 확보는 중앙회뿐 아니라 미용업계 종사자들에게 꼭 필요하다. 미용업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국회를 설득하고 협조해야할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 국장은 “미용산업 예산 확보는 중앙회를 중심으로 1월부터 현재까지 숨가쁘게 추진됐다. 이번 미용예산을 두고 일부 언론매체는 사실 확인 없이 편파적 기사를 작성해 혼란을 빚고 있다. 미용업계 간 힘을 합쳐도 모자랄 시기에 편파 보도로 중앙회와 최영희 의원 간 갈등을 조장하고, 현실을 왜곡하는 행위에 강력 대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선심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장은 “글로벌 뷰티대회 시상식에서 제일 먼저 올라가는 국기는 태극기다. 국위선양을 해온 한국 미용인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IKBF‧OMC 대회와 미용교육을 위한 밑거름이 필요하다. 대통령실을 방문하고 국회의원과 수차례 면담을 진행한 이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국가의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떠오른 K뷰티를 정책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국회와 심도있게 소통하며 미용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미용계의 열망을 결집해 예산 확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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