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민감’은 전 세계 트렌드…美·佛도 예외없다

2022.10.05 19:53:49

미국-‘스킨텔렉추얼’ 소비자 부상…프랑스-성분 분석 앱 사용 증가 뚜렷

화장품 유효 성분 또는 유해 성분 등에 대한 전 세계 트렌드가 단일 화장품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과 소위 ‘화장품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프랑스에서도 예외없는 흐름으로 파악됐다.

 

두 국가의 소비자 모두 성분을 꼼꼼하게 따지는 경향이 더욱 짙어지고 있으며 특히 홈케어 등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이는 모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같은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 이하 연구원 )이 리포트한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최신판에서 확인한 사실이다.

 

글리콜산, 클렌징·토너·세럼 품목까지 확산

미국 시장에서 포착한 키워드는 ‘글리콜산’(Glycolic acid)이다. △ AHA(Alpha Hydroxy Acid) △ 각질제거(Exfoliating)는 연관 키워드로 나타났고 홈 필링에 대한 관심도 유의미하게 파악할 수 있는 트렌드 중 하나다.

 

 

필링 제품 중에서도 AHA를 함유한 제품의 인기가 높다. 특히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글리콜산 함유 제품은 부드럽고 효과 높은 각질·노페물 제거 기능으로 소구, 천연 각질 제거제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단순한 각질 제거의 기능만 하는 클렌징 제품 뿐만 아니라 토너·세럼 등 다른 품목군에도 글리콜산을 다양하게 활용, 각질 제거는 물론 브라이트닝·안티에이징 등과 같은 스킨케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 발매가 뚜렷한 흐름을 보인다.

 

이같은 성분에 강점을 두고 있는 제품들은 최근 화장품 성분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소비자를 뜻하는 스킨텔렉추얼‘Skintellectual)이 부상하면서 더욱 주목받는다.

 

즉 화장품을 구매할 때 많은 시간을 할애해 성분과 그 효과를 과학성에 기반해 확인하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유효 성분’(Active ingredients)이 주요 키워드다. △ 강력한(Powerful) △ 천연 유래(Natural origin)는 연관 키워드. 기능성에 근거한 효과를 내세우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성분 분석 앱 사용 증가…히알루론산·바쿠치올 부상

 

프랑스 역시 화장품 구매 시 자신의 피부 상태와 고민에 맞춰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양상이다. 유효 성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며 화장품 성분 분석 앱의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보습·미백·주름개선 등 특정 효능을 가진 성분으로 피부에 안전하면서 기능 면에서도 효과가 높은 천연 유래 성분이 특히 각광을 받고 있다. 대표 성분이 히알루론산과 바쿠치올이다.

 

보습 뿐만 아니라 안티에이징 제품에도 히알루론산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안티에이징 효과를 볼 수 있는 성분으로는 바쿠치올이 주목 받고 있다.

 

조사를 진행한 연구원 관계자는 “미국과 프랑스의 소비자들 모두 화장품의 성분에 높은 관심이 높아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거나 검증된 성분의 화장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현지에서 활용하는 제품 홍보 콘텐츠에 성분 정보와 그 효능 정보를 제공해 제품과 브랜드의 신뢰를 높이는 방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미국-버슬(Bustle)·프랑스-쁘렝땅(Printemps), 주목해야 할 채널

 

미국의 버슬(Bustle)은 패션·뷰티를 비롯해 라이프 스타일과 엔터테인먼트 등 여성의 관심사와 관련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아이템과 시즌별 제품을 추천하고 버슬 웹사이트 콘텐츠 내 제품 정보와 버슬 숍 구매 링크를 함께 노출, 간편하게 온라인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는 점이 메리트다.

 

스킨케어·메이크업·헤어&보디케어·네일·향수·미용기기 부문에서 독자가 선택하는 ‘올해의 MVP 뷰티 콘텐츠’(Reader's Choice)와 세포라와 협업해 뷰티 콘텐츠 ‘뷰토피아’(Beautopia) 운영중이다.

 

가상세계(Virtual world) 콘셉트로 디지털 아트 비주얼을 접목한 콘텐츠 등을 통해 구독자들의 아이 캐칭과 흥미를 유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쁘렝땅(Printemps)은 1865년 설립, 15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 유통채널. 패션·뷰티·생활용품에 걸쳐 럭셔리 브랜드와 독점 브랜드 등 고급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올해 3월 브랜드 로고와 비주얼 등에 대한 리브랜딩과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통해 기존 고소득층 30~40대의 주요 고객층에서 다른 연령과 소비층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에서 라이브 방송 쇼핑을 진행하고 방송 중 일대일 채팅은 물론 퍼스널 쇼퍼 서비스(오프라인 매장 방문·원격 쇼핑) 예약 등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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