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도 피부처럼’ 스키니피케이션 확산

2022.08.25 18:40:54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탈모치료 인구 20~30대 40% 넘어"
두피 전용 샴푸‧토닉‧수분 팩 출시

 

“내 두피는 소중하니까요.”

 

우리 몸에서 자외선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부위는 어딜까. 두피다. 외출 시 두피를 세심하게 관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두피는 기온과 습도에 민감하다. 두피가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콜라겐이 파괴되기 쉽다. 콜레겐은 두피의 탄력을 지키는 성분이다. 콜라겐 균형이 무너지면 두피의 노화가 가속화된다. 모발 역시 뜨거운 햇살을 받으면 건조해진다. 머리카락이 쉽게 갈라지고 끊어질 수 있다. 높은 기온으로 두피에 피지와 땀 분비가 늘어나면 염증이 생겨 탈모를 유발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인구는 2020년 기준 23만 3천 194명이다. 이 가운데 20~30대가 40%를 차지한다. 이들을 포함한 국내 탈모 인구는 1천만 명에 이른다. 국내 탈모시장 규모는 약 4조원대로 추정된다.

 

두피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스키니피케이션’이 새로운 뷰티 트렌드로 떠올랐다.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은 두피와 모발을 피부처럼 꼼꼼히 관리하는 뷰티 테크닉이다. 스키니피케이션을 돕는 전문 두피 제품도 속속 나오며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두피에 초점을 맞춘 ‘려 인제숲길’과 ‘려 양양파도’를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두피의 냄새‧피지‧열감 등을 관리한다. 정수리 냄새를 99.9% 제거한다는 설명이다. 시트러스 플로럴 향을 72시간 유지해 두피를 산뜻하게 한다.

 

아로마티카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와 ‘티트리 퓨리파잉 샴푸’도 두피 건강을 돕는다. 두피 모공은 피부 모공보다 3배 넓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 두피를 청결하게 관리해 모공이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도록 해준다. 지용성 BHA(바하) 성분이 두피의 기름때와 피지 등을 제거한다.

 

지쿱 ‘케어셀라 나디모 스칼프 토닉’은 두피에 바르는 화장품이다. 샴푸 후 두피에 골고루 분사한 뒤 부드럽게 두드리면 흡수된다.

 

제너럴바이오 R&D센터에서 개발한 특허 성분인 쑥부쟁이캘러스 배양액을 핵심 성분으로 삼았다. 탈모 예방과 발모 촉진을 위한 외용제 조성물이 들어 있다.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두피 속 수분을 유지한다. 판테놀이 두피와 모발의 pH 균형을 조절하고 보호한다.

 

지쿱 관계자는 “케어셀라 스칼프 토닉은 두피에 약산성 수분 보호막을 형성한다. 두피 자극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피부 장벽을 강화한다. 햇살이 강한 계절이나 야외 활동이 길어지는 날사용하기 적합하다”고 전했다.

 

쎄라모의 ‘피토부스팅 토닉’은 두피에 수분팩처럼 활용할 수 있다. 특허 받은 피토부스터 복합체가 모근을 활성화하고 두피 환경을 개선한다.

 

화장솜에 토닉을 적셔 두피에 붙이면 수분과 영양을 집중 공급한다. 가르마 부분이나 이마 라인에 마스크팩처럼 사용하거나, 두피에 밀착해 분사하면 된다. 유분감 없이 두피에 수분만 더해 보송하고 산뜻하게 유지한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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