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Metal, All Eco-friendly Plastic!’

(주)지엘패키징이 개발에 성공, 본격 양상 체제에 돌입할 새 제품에 대해 가장 명확하면서도 간결한 설명이 이 한 문장에 함축돼 있다는 정만규 부사장의 단언이다.

플라스틱 용기 사용 등과 관련한 환경 이슈가 불거질때마다 정만규 부사장과 김선수 대표는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이 마치 환경오염의 주범이자 재활용이 불가능한 용기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이에 대한 개선 의지도 없다는 식의 여론몰이로 인해 억울함(?)을 감출 수가 없었기 때문.

“친환경 플라스틱 용기(제품)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화장품을 포함해 지금가지 사용해 왔던 디스펜서 펌프는 금속 스프링과 플라스틱을 결합한 구조였기 때문에 폐기와 재활용에서 근본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주)지엘패키징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고민에서 출발, 금속 소재 스프링을 친환경 PP 소재로 대체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금속을 사용하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한’(No Metal, All Eco-friendly Plastic) 디스펜서 펌프·트리거 스프레이어를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정만규 부사장의 제품 개발 배경과 소재, 구조, 그리고 의미에 대한 설명이다.

즉 재활용이 불가능했던 소재의 결합을 100% 재생 가능 플라스틱으로 전환했을 뿐만 아니라 제품의 기능 역시 기존의 그것과 차이를 없앴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스테인리스 스프링과 볼을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더 이상 플라스틱 소재 화장품 용기가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느니, ‘예쁘기만 하고 나쁜 쓰레기’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해 선보인 제품들은 기존 스테인리스 스프링의 부드러운 사용감과 내구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친환경·가격 경쟁력까지 실현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현재 LG생활건강을 포함한 유수의 대기업과의 공급체결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주)지엘패키징이 개발·공급하는 친환경 플라스틱 디스펜서 펌프·트리거 스프레이어는 곧 소비자가 손에 쥐게 될 것입니다.”

정 부사장은 이와 함께 “지난해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지정을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에 개발한 제품들을 전면에 내세워 미국·일본 등 주요 선진국 수출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같은 경영활동의 사전 작업으로 해외 화장품 관련 전문 전시회·박람회 참가를 통해 영향력과 지배력을 높일 로드맵을 구상해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 개발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무대에서의 한층 높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가겠습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주)지엘패키징의 ‘100% 친환경 플라스틱 디스펜서 펌프와 트리거 스프레이어’를 장착한 화장품이 고객의 손에 도착할 날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