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건강족, 에센셜 오일에 눈 뜨다

2020.12.10 22:03:49

코트라 광저우무역관, 내년 160억 위안 돌파 전망

중국에서 에센셜 오일이 주목받고 있다.

 

에센셜 오일은 중국 시장을 이끄는 강력한 소비 키워드인 건강과 결합해 새로운 뷰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최근 중국에서 에센셜 오일을 활용한 아로마테라피는 스트레스를 낮추는 힐링 뷰티 프로그램로 인식되고 있다. 아로마테라피가 스파나 피부미용실을 넘어 안방으로 진격하며 홈 뷰티케어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세안 후 에센셜 오일을 피부에 바르는 소비자도 늘면서 시장은 더 커질 움직임이다. 중국 2선 도시의 경제 성장과 맞물려 중산층이 두터워지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중국 에센셜 오일 시장은 2021년 160억 위안을 돌파할 전망이다.

 

피부미용실‧스파숍 넘어 온라인몰서 판매

 

 

에센셜 오일은 꽃‧잎‧과일껍질‧나무 등에서 추출한 성분이다. 피부에 바르는 휘발성 오일을 가리킨다. 아로마향이 피부와 마음의 균형을 되찾아준다.

 

중국에서 에센셜 오일은 슈퍼마켓‧대형마트‧백화점‧피부미용실‧스파숍‧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에서 판매한다.

 

최근 B2C와 C2C 판매가 급증하며 에센스 오일을 온라인몰에서 사는 소비자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소비자는 에센셜 오일을 타오바오‧징동 등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쉽고 빠르게 구매하면서 친숙하게 여기고 있다.

 

광둥성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는 C씨는 “에센셜 오일은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품목군이다. 광저우‧선전 등 1선 도시에서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에센셜 오일을 구매하는 수요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스파매장에서 고액을 지불하고 아로마테라피를 받는 여성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이같은 문화가 2선 도시로 확대되면 에센셜 오일에 대한 수요가 더 증가할 것이다”고 했다.

 

K-에센셜 오일 진출 서둘러야

 

중국 에센셜 오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브랜드 진출도 확대됐다. 에센셜 오일 시장 형성 초기에 뛰어든 △ FENNI(이탈리아) △ 록시땅(프랑스) △ 후르츠 앤 패션(캐나다) △ 페티시(뉴질랜드) 등은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에센셜 오일 시장 내 상위 10대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1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미국 등 화장품 선진국에서는 에센셜 오일이 전체 화장품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중국 뷰티시장에서 에센셜 오일 점유율은 2%에 불과하다. 중국 여성 1인당 에센셜 오일 소비액은 3%에 그친다. 성장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수치다.

 

김학빈 코트라 중국 광저우무역관은 “유럽이나 미국 브랜드가 중국 에센셜 오일 시장을 이끌고 있다. K-뷰티 브랜드를 단 에센셜 오일도 중국 시장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성공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현지 브랜드와 제휴하거나 유통업체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판로를 개척한다면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 2016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코스모닝















PC버전으로 보기

(주)케이비엠 | 서울특별시 마포구 방울내로 11길 23, 제202호(망원동, 두영빌딩) TEL : 02-338-8470 | FAX : 02-338-8471 | E-mail : kbm@cosmorning.com 발행일 : 2016.8.15 | 발행 · 편집인 : 김래수 | 등록번호 : 서울 다 50330 | 등록일자: 2016년 6월 22일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52337 | 인터넷신문 등록일자 : 2019년5월15일 사업자등록번호: 315-81-36409 | 개인정보관리 및 청소년보호책임자 : 허강우 © 2016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코스모닝

호텔앤레스토랑 뉴스레터 신청하기 일주일 그만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