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던 화장품 R&D 지원사업이 내년부터 극적으로 재개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www.mohw.go.kr )는 오늘(25일) ‘2020년도 제 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에 앞서 화장품 분야의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 사업에 5개의 제안요청서(Request For Proposal·RFP) 목록을 사전 공시했다.
이번 공시에 따르면 화장품 분야 R&D 사업(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의 RFP는 △ 친환경 지속가능 국산 소재 개발 △ 피부과학 응용연구 △ 동물실험 대체 효능평가 기술 △ 신제형기술 개발 △ 시장 다변화 대응 기술개발 등 5개·12개 분야가 해당되며 사업 첫 해가 되는 내년부터 연구비 지원이 시작될 전망이다.
친환경 지속가능 국산 소재 개발 제안은 △ 범용/기초 소재 국산화 △ 환경친화 자생 천연소재 개발 등 두 분야에 9개월 이내, 3억 원 이내의 연구비가 지원되며 연도별 예산확보 상황에 따라 지원예산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 이는 전 과제에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사안이다.
피부과학 응용연구 제안의 경우에는 △ 피부과학을 응용한 항노화 기술 고도화 △ 환경 피부영향 연구 △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 감성 화장품 기술 연구 등 네 분야에 각각 9개월 이내 2억2천500만 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동물실험 대체 효능평가 기술 제안요청서는 △ (조직공학기반)동물대체 평가 기술 △ 첨단기술 융합 피부효능 평가 기술에 대해 지원하게 된다. 신제형기술 개발은 △ 유효성 향상 제형 기술 △ 안전성·안정성 개선 제형 기술 △ 감성 차별화 제형 기술 등 세 분야에 지원한다.
이들 두 가지 제안요청서는 공통적으로 9개월의 연구기간 내 3억 원 이내의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장 다변화 대응 기술개발은 수출국 소비자 맞춤형화장품 기술 개발 분야를 지원하게 된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은 화장품 R&D 사업의 재개 소식과 관련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과 화장품산업을 직접 관장하는 보건산업진흥과 등의 실무부서 담당자를 중심으로 화장품산업연구원, 협회 등 관련 기관·단체에서 화장품 R&D 지원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약 1년 반 정도의 공백 기간이 아쉽기는 하지만 내년부터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은 다른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의 희소식”이라고 반겼다.
<코스모닝닷컴 2019년 9월 7일자 기사 ‘화장품 R&D지원 사업 ‘극적 재개’’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