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에 화장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메이크업 영역이 얼굴뿐만 아니라 머리까지 확장되면서다.
올리브영이 지난 8월부터 이달 18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헤어 색조 부문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배 늘어났다. 같은 기간 헤어 부문 전체 매출은 45% 신장했다.
올리브영측은 “두피와 모발을 얼굴처럼 관리하고 화장하는 시대다. 새치나 빈모를 가리거나 이마와 모발의 경계선인 헤어 라인을 깔끔하게 정돈하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전했다.
헤어 색조 제품도 쿠션‧마스카라‧섀도‧커버스틱‧헤어픽서 등으로 다양해졌다. 불과 몇 년전까지 ‘흑채’가 대다수였다.
올리브영에서 취급하는 헤어 색조 제품 수도 지난 해와 비교해 70%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매출이 느는 품목은 헤어 △ 섀도우 △ 쿠션 △ 마스카라 △ 커버스틱 순으로 나왔다.
아울러 정교한 헤어 메이크업을 돕는 화장소품도 잘 팔린다. 헤어 가전과 소품은 전년 대비 각각 42%, 33% 증가했다.
셀프 헤어 스타일링기기인 보다나와 헤어 브러시 탱글엔젤 등의 헤어 툴 전문 브랜드도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