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J-뷰티·도약 C-뷰티 틈새서 출구전략 새로 짜야” 경고
2018 차이나 뷰티 마켓 트렌드 세미나
중국 뷰티시장 기초 부문에서는 △ 프리미엄 스킨케어 △ 기능성 화장품 △ 더마톨로지 △ 코스메슈티컬 △ 세트형 기초 제품 △ 특이한 성분 △ 중국식 자연주의 ‘중방’ △ 뷰티 디바이스 등이 유망 키워드로 소개됐다.
메이크업에서는 △ 눈 화장품 △ 피부 톤 화장 △ 빨강 립스틱 △ 원 아이템 등이 중국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트렌드랩506(대표 이정민)과 메저차이나(대표 천계성)가 지난 2일 서울 포스코P&S에서 연 2018 차이나 뷰티 마켓 트렌드 세미나를 통해 제시됐다.
‘K뷰티만 모르는 넥스트 차이나’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중국 뷰티시장 현황과 K뷰티 성공을 위한 전략이 발표됐다. △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중국 티몰·타오바오 제품 350만개 매출 실적과 구매자 리뷰 23억 건 △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 포스트 약 1,000만을 분석한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삼았다.
J뷰티 아성‧C뷰티 급신장…K뷰티 새 판 짜야
이번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티몰‧타오바오에서 프리미엄 스킨케어는 12.1%, 메이크업은 60.8% 성장했다.
글로벌 브랜드의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스킨케어 시장에서 J뷰티의 약진과 중국 브랜드의 도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빅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는 K뷰티에 대해 △ 대리 구매 △ 드라마 △ 성형 △ 애매하다 △ 보수적(비혁신적) △ 수분 △ 귀여운 패키지 등으로 인식했다.
반면 J뷰티는 △ 스킨케어 △ 안전성 △ 마사지 △ 썬케어 △ 약품 △ 미백 등을 떠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K뷰티가 중국에서 저가, 마스크 팩, 샘플 판매, 짝퉁 이미지 등로 포지셔닝되는 가운데 브랜드 파워를 내세운 J뷰티는 프리미엄 뷰티시장에서 탄탄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는 “최근 중국정부의 한한령 해제로 뷰티업계의 수혜가 예상됐으나 올 3/4분기 티몰·타오바오에서 K뷰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8% 하락했다”며 “K뷰티는 J뷰티의 아성과 중국 내수 브랜드의 급신장세 속에 시장 장악력을 잃어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중국 소비 흐름 변화와 뷰티 트렌드를 정확히 읽고 유통을 관리해 K뷰티의 지속적 성장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