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한 달 동안 국내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6%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렇지만 이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반영되지 않은 수치여서 2월과 3월에 나타날 지표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있게 들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www.motie.go.kr )가 지난 달 말 집계 발표한 ‘국내 유통업체별 매출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오프라인 부문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1%, 온라인 부문은 10.2% 성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 설연휴로 선물세트 수요 이동 이 기간 동안 오프라인의 경우 지난해 보다 일렀던 설 연휴(2019년 2월 5일→2020년 1월 25일)의 영향으로 선물세트 수요가 2월에서 1월로 이동했기 때문에 이 같은 상승세를 보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은 월말부터 시작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부 상품군에서 매출 하락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나 이 역시 설 연휴의 시점 차이로 선물수요가 상승세를 이끈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프라인 업태별로는 △ 대형마트 6.2% △ 백화점 2.5% △ 편의점 6.0%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지만 SS
코로나19 감염 공포가 확산하면서 비접촉 소비가 급증했다. 사람 간 접촉을 피하는 경향이 확산하면서 온라인시장이 급속도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랄라블라가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몰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랄라블라 온라인몰에서 립틴트‧파우더‧메이크업 픽서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91%, 89%, 74% 신장했다. 특히 무광택‧매트‧뽀송 등을 키워드로 내세운 제품이 매출을 올렸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마스크 착용 인구가 늘면서 화장이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도록 돕는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다. 마리몽 캐릭터 뷰티 아이템과 스파오×펭수 컬렉션도 소비자 지갑을 열었다. 국가적인 위기 상황으로 심리 불안을 겪는 소비자가 캐릭터 상품에서 위안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건강기능식품과 식품의 온라인몰 매출은 96% 증가했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프로폴리스‧유산균‧비타민 함유 제품이 잘 팔렸다. 랄라블라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쇼핑 시장이 커지면서 온라인몰 매출이 급상승했다. 봄 정기 브랜드세일의 일부 프로모션을 화이트데이로 변경했다. 3월 5일까지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세포라코리아(대표 김동주)가 오늘(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4호점을 열었다. 세포라 잠실 롯데월드몰점은 455㎡(137평) 면적으로 구성했다. 이 매장은 고객 체험을 늘리기 위해 서비스 공간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존’에서는 온라인 단독 브랜드 △ 비제아르 △ 원더 뷰티 △ 스킨 아이슬란드 △ 도어스 오브 런던 △ 제이드 롤러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스킨케어 싱크를 설치해 다양한 제품 체험을 돕는다. 마스크‧스크럽 제품을 시험해본 뒤 자유롭게 세척할 수 있다. 베네피트 브로우 바에서는 브로우 키드 구매 고객에게 눈썹 메이크업을 서비스한다. 입점 브랜드도 늘렸다. 타르트‧후다뷰티‧활명‧탬버린즈 등 독점 브랜드 외 △ 유한양행 연구진의 노하우를 반영한 ‘디어리스트’(Deerest) △ 슈퍼푸드 추출물이 들어있는 ‘쥴라이’(Jullai) △ 맨해튼에서 시작한 니치 향수 ‘토카’(Tocca) 등을 판매한다. 세포라 잠실 롯데월드몰점에서는 브랜드별 매대에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 역동적인 영상으로 생동감을 더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1호점 삼성동 파르나스몰을 시작으로 명동 롯데 영플라자점, 신촌 현대유플렉스점에 이은 네 번째 매장을
‘유리아쥬 기저귀 크림’ ‘뉴트로지나 LED 마스크’ 등 해외에서는 품질 문제로 리콜된 제품이 국내에서는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유리아쥬 기저귀 크림(Bebe 1er Change)은 체코에서 리콜 조치됐다. 부틸파라벤 0.051%가 함유됐기 때문이다. 부틸파라벤은 생식 독성이 있으며 내분비계 교란 가능성 있는 물질이다. 국내 화장품법상 크림과 같이 씻어 내지 않은 화장품에는 이 성분을 사용하지 못한다. 뉴트로지나 LED 마스크(Neutrogena Visibly Clear Light Therapy Acne Mask and Activator)는 호주서 리콜된 바 있다. 망막색소변성증, 눈백색증, 선천성 망막장애 등 안구 기저 질환이 있는 민감군이 반복 사용 시 망막 손상을 초래해 시력 장애나 상실 위험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2019년 미국‧유럽·캐나다 등 해외에서 리콜된 불량제품의 국내 유통 실태를 조사했다. 화장품을 비롯한 제품 137개가 국내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어 시정 조치를 권고했다. 아울러 지난 해 판매 차단한 제품의 23.7%(31개)가 재유통되는 사실을 확인해 판매 금지를 내렸다. 2019년 한 해 동안
‘코스알엑스 풀 핏 프로플러스 시너지 토너’ ‘AHC×슈레피 릴렉싱 컨디션 크림’ ‘아리따움 진저슈가 오버나이트 립 마스크’. 이 제품들의 공통점은? 뷰티 인플루언서가 화장품 브랜드사와 함께 만들었다는 점이다. 뷰티업계에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날로 거세지면서 협업 제품이 늘고 있다. 최근 스킨케어 화장품에서 두드러진다. 피부 타입‧성분‧효능 등 고려 요소가 많은 스킨케어 제품은 인플루언서의 노하우와 브랜드의 전문 제조력, 소비자 후기가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레페리데이터연구소가 1월 유튜브 인기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유튜브에 언급된 화장품 브랜드‧제품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브랜드와 뷰티 인플루언서가 협업한 제품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기초케어 부문 1위에 오른 제품은 ‘코스알엑스 풀 핏 프로플러스 시너지 토너’. 이 제품은 뷰티 유튜버 시드니가 기획‧개발에 참여했다. 1월 유튜브에서 리뷰가 가장 많은 제품으로 떠올랐다. 2위는 ‘에스티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다. 3위는 ‘헤이네이처 어성초 스킨 2세대’다. 이 제품은 구독자 50만명을 지닌 뷰티 크리에이터 홀리가
속눈썹펌제 17종에서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는 의약품‧농약 등 화학물질 합성 시 사용되는 성분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속눈썹펌제 17개에 대해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 제품에서 0.7~9.1% 수준의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가 나왔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펌제에 사용하는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 및 그 염류’ 성분은 △ 두발용 △ 두발염색용 △ 체모제거용 등에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허용 기준은 퍼머넌트웨이브‧헤어스트레이트너 제품은 11%, 염모제는 1%, 제모제는 5%다.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에 민감한 소비자가 접촉할 경우 피부에 물집이 생기거나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심하면 습진성·소포성 발진을 유발한다. 유럽연합과 캐나다는 속눈썹펌제를 화장품으로 분류하고,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를 ‘급성 독성’과 ‘피부 자극성’이 있는 물질로 관리하고 있다. 전문가용 제품에 한해 이 성분의 허용 함량을 최대 11%로 규정한 상태다. 조사대상 17개 제품 중 ‘전문가용’으로 기재된 11개 제품의 치오글라이콜릭 함량은 11% 이내다. 반면 소비자가 이들 제품을 온라인 등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전문가용 제품으로 보기 어려운 실
롭스를 포함한 롯데백화점‧마트‧슈퍼 700여 점 가운데 30%에 달하는 200곳이 올해 문을 닫는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롯데쇼핑이 내린 결단이다. 롯데쇼핑이 비효율 점포 정리를 뼈대로 한 ‘2020년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핵심 역량을 활용해 체질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강도 높은 다운사이징(Downsizing)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을 높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롯데쇼핑은 지난 해 12월 사업부제를 1인 CEO 체제 아래 통합 법인(HQ) 구조로 개편했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통합 법인이 의사결정을 하는 중심축을 맡는다. 각 사업부는 상품 개발과 영업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롯데쇼핑은 롭스‧백화점‧마트‧슈퍼 등 700여 개 점포 가운데 비효율 매장 30%를 정리한다. 자산을 경량화하고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 재무건전성과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아울러 핵심 역량인 공간‧MD‧데이터를 활용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거듭난다. 이 회사는 △ 100만 평 규모의 넓은 매장공간 △ 40여년 축적한 MD 노하우 △ 고객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유통 회사에서 서비스 회사로 변신을 꾀한다. 매장을 재정비하고 업태 경계를
발렌타인데이 선물이 달라지고 있다. 남녀 구분 없이 사용 가능한 제품이 인기다. 특히 향수 분야에서 ‘젠더리스(Genderless)’ 바람이 거세다. 남녀공용 향수가 매출을 올리는가 하면 여성이 좋아하는 향을 반영한 남성향수도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이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매출을 분석했다. 남성 향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눈여겨볼 점은 ‘여심 공략’에 나선 남성 향수 브랜드가 매출을 이끈 것이다. 젠더리스 향수를 선도하는 브랜드는 클린이다. 클린 웜코튼은 인기 향수 2위를 기록했다. 남성 향수 1위에 오른 제품은 ‘포맨트 포맨 시그니처 퍼퓸’이다. 설문조사를 실시해 20대 여성이 선호하는 향을 담았다. 이 제품은 매출이 전년 대비 30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향수 대신 가볍게 사용하는 보디미스트 분야에서도 여성의 콧김이 작용했다. 바디홀릭 ‘다우트리스 헤어&바디미스트’는 ‘여심 저격 향수’로 불린다. 지난 10월 올리브영에 입점한 후 3개월만에 매출이 두배 늘었다. 니치 향수를 찾는 소비자도 많아졌다. 니치 향수는 소수를 위한 프리미엄 제품을 뜻한다. 중성적인 디자인과 희소성 있는 향기를
차가운 바람과 낮은 습도는 피부의 적으로 꼽힌다. 수분크림을 아무리 덧발라도 피부는 건조해지기 쉽다. 1월 찾아든 겨울 불청객인 피부건조증을 해결하려는 소비자가 늘었다. 보습 성분을 강화한 클렌저‧스킨케어‧색조 화장품과 민감 피부용 더마코스메틱이 H&B 스토어를 달궜다. 혹한기를 맞은 피부를 집중 관리하는 보습‧탄력용 크림‧앰플‧팩 등도 매출을 올렸다. 올리브영-에스트라‧Age20's 예리코 라인 새 진입 피부장벽을 강화하는 크림이 스킨케어 부문의 매출을 이끌었다.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365 크림’은 이중 보습력을 내세운 캡슐 제품이다. ‘보타닉힐보 프로바이오덤 리페어 리프팅 크림’은 겨울철 탄력을 잃은 피부를 팽팽하게 해준다. 티트리‧녹차수‧어성초 등 피부 진정 성분을 부각시킨 마스크팩도 잘 팔렸다. 지난 해 말 올리브영에 입점한 ‘Age20's 예리코 로즈 에센스 커버 팩트’가 색조화장품 분야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030대 젊은 세대를 겨냥해 만든 이 제품은 기획세트를 선보이고, 이나영 팬사인회를 하며 매출에 불을 당겼다. 틴트의 인기도 지속됐다. 3CE‧페리페라‧웨이크메이크 등은 겨울 주력 색상인 레드로 여심을 자극했다. 랄라블라-저자극‧대
2019년 이슬람권 국가에 대한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2억7천1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에 비해 17.1% 증가한 규모다. 지난 해 전체 화장품 수출실적에서 차지하는 이슬람권 화장품 수출비중도 4.2%로 전년 대비 0.5%포인트가 늘었다. 이는 한국할랄산업연구원이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화장품 수출입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이슬람권 화장품 수출 동향’에서 밝혀졌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동남아시아권이 이슬람권 전체 수출의 55.6%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 중앙아시아권(18.9%) △ 아랍국가권(16.3%)이 뒤를 이었다. 중앙아시아권과 아랍국가권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각각 43.5%, 42.6%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출액 비중이 높은 국가는 △ 말레이시아(8천892만 6천 달러) △ 인도네시아(6천63만 1천 달러) △ 키르기스스탄(2천386만 8천 달러) △ 카자흐스탄(2천385만 7천달러) △ 아랍에미리트연합(1천730만 2천 달러) △ 터키(1천300만 5천 달러) △ 사우디아라비아(1천92만 4천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이슬람권 화장품 10대 수출 국가에 동남아시아권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각각 1, 2위에 올랐다.
2019년 H&B스토어에서는 2030층을 타깃으로 한 스타 제품이 많이 등장했다. 소비자 화장품 구매 패턴이 브랜드에서 제품으로 이동하면서 독특한 성분‧컨셉‧효능을 내세운 제품이 변방에서 중심으로 축을 이동했다. 기초 부문에서는 ‘친환경’ ‘비건’ ‘클린’ 제품군과, 제주 청귤이나 독도 해양 심층수, 경북 어성초 등 지역 특산물을 내세운 아이템이 인기를 끌었다. 외부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더모 화장품의 강세 속에 ‘약산성’ ‘저자극’ ‘진정케어’ 제품도 매출을 올렸다. 색조 분야에서는 클리오‧투쿨포스쿨 등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가 삐아‧롬앤‧이글립스 등 밀레니얼 브랜드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다. 올리브영-닥터지가 끌고 클리오가 밀고 1년 내내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소비자는 그 어느때보다 피부 진정용 화장품에 관심을 보였다. 기초 스킨케어 부문 1~3위에 오른 닥터지‧구달‧피지오겔 제품이 일제히 내세우는 기능은 ‘피부 진정’ ‘피부 장벽강화’다.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채우고 유수분 균형을 조절해 지친 피부를 편안하게 유지한다는 설명. 마스크팩도 피부 진정 제품이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 메디힐‧드림웍스‧듀이셀 마스크팩은 민감해진 피부를 가라앉히고
인포마마켓이 2020년 주관하는 전시회 일정을 발표했다. 해외 전시 주관사 인포마마켓(대표 오세규)은 오늘 롯데호텔에서 ‘인포마 마켓 뷰티 이벤트 로드쇼 인 서울’을 열었다. 인포마마켓은 올해 미국‧중국‧홍콩‧태국‧베트남 등 세계에서 뷰티 전시회 7개를 연다.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 열리는 비엣뷰티를 시작으로 △ 사우스 차이나 뷰티 엑스포 △ 코스모프로프 인디아 △ 다이어트 & 뷰티 페어 아시아 △ 코스모프로프 CBE 아세안 방콕 △ 비욘드 뷰티 아메리카 마이애미 비치 △ 코스모팩‧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등을 실시한다. 올해 주목할 전시회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CBE 아세안 방콕’이다. 이 행사는 태국 ‘아세안 뷰티 쇼’와 ‘비욘드 뷰티 아세안 방콕’를 합치고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전시 규모를 2만5천㎡로 확대하고 △ 완제품관 △ OEM‧ODM관 등을 구성한다.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코스모팩‧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도 글로벌 규모의 뷰티 박람회다. 전시면적 11만8천900㎡에 48개국 3,000개사가 참여할 전망이다. 한국관은 코트라와 대한화장품협회가 담당한다. 올해 새롭게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