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만나면 아버지를 죽여라. 신을 만나면 신을 죽여라. 건너온 다리를 부숴라. 검은 돈을 건네는 저 손을 잘라라. 유혹하는 입에 재갈을 물려라.’ 인간은 스승을 죽여할 순간이 온다. 황금을 거부해야할 때가 있다. 이때 바로 성장이 일어난다. 뒤 돌아보지 말아야 앞으로 갈 수 있다. 과거와 잡은 손을 놓지 못할 때, 뒤로 가려할 때 인류는 퇴행한다. 흐르는 강물을 거스를 때 재앙이 발생한다. 25대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 선거가 끝났다. 이번 선거를 바라보면서 ‘뒤’가 떠올랐다. ‘뒤들의 싸움’. 과거‧구태‧구습이라는 유령이 선거 내내 배회했다. 유령은 본질을 흐리고 눈을 가렸다. 회장 후보 간 공약 경쟁보다 학연‧지연‧혈연 경쟁이 치열했다. 누구 편, 누구 라인인지에 따라 편이 갈렸다. 일부 미용 원로나 고문은 비정상적인 경로로 입김을 과시했다. 선거 하루 전 특정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헤프닝도 벌어졌다. 14년 장기집권한 전임 회장 C씨의 그림자는 여기저기에서 출몰했다. 그의 후광을 입었다고 알려진 한 후보는 수차례 ‘나는 그의 그림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부정을 거듭할수록 ‘완전히 새롭게’라는 그의 슬로건에 역행하는 일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
식약처 발(發) 화장품 부문 규제혁신과 완화 방침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지난 21일 발표한 ‘규제혁신 2.0’에 포함한 6개의 과제와 ‘2023년 화장품 정책 설명회’의 방향 제시에 이어 오늘(22일)에는 화장품 책임판매 관리자의 자격기준을 합리화를 골자로 한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이하 식약처)는 “화장품 책임판매 관리자의 고용 장벽을 낮추고 화장품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인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경력요건 등을 합리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화장품법 시행규칙을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화장품 책임판매 관리자는 화장품책임판매업을 등록하려는 자가 화장품법 제 3조 제 3항에 따라 화장품의 품질관리와 책임판매 후 안전관리에 관한 기준을 갖추어야 하며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관리자를 두어야 한다는 법령에 의한 사안이다. 개정 시행규칙에서는 화장품 책임판매 관리자가 되기 위한 자격기준 중 △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맞춤형화장품 판매장에서 개인의 피부상태·선호도에 따라 화장품에 원료를 혼합하거나 화장품을 나누어 담는 등 품질·안전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담당)의 업무 경력요건을
2023년 화장품 정책 설명회 올해 화장품 분야 주요 정책은 △ 자율과 창의를 지원하는 규제 혁신 △ 국제 신인도 제고를 통한 수출 지원 △ 국내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 제고 등 세 가지 방향에 포커스를 두고 일련의 세부 방안 추진이 이뤄진다. 특히 어제(21일) 발표한 ‘규제혁신 2.0’이 담고 있는 여섯 가지의 혁신과제(위생용품 부문 포함할 경우 7가지)도 각 과제별로 설정한 기간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 화장품정책과는 지난 21일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국제회의실(3층)에서 화장품 기업·연구소·관련기관 등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화장품정책설명회’를 갖고 올해 전개할 정책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무려 3년 6개월 여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고지훈 식약처 화장품정책과장은 “식약처는 규제기관이라는 특성을 가졌지만 규제일변도가 아니라 산업의 발전과 기업의 비즈니스 전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전개한다는 기조 아래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특히 지난해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장품 수출이 새로운 활로를 찾
화장품 표시정보의 디지털화를 통해 다양한 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화장품 표시·기재 정보의 e-라벨 시범운영이 빠르면 내년 3월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 자동화 기기 염모제의 맞춤형 심사(2023년 12월) △ 화장품 색소 품질관리 국제조화(2023년 12월) △ 국제 기준과 조화된 화장품 GMP 운영(2024년 6월) △ 화장품 수출지원을 위한 다양한 규제정보 제공(2023년 12월) △ 다양한 화장품 민간인증마크 사용 가능(2024년6월) 등 화장품 분야의 6가지 규제혁신 과제에 대한 로드맵이 나왔다. 여기에 더해 내년 6월 이전 위생용품 관리법 개정과 위생용품 자유판매증명서 발급 시스템 마련을 거쳐 ‘위생용품 영문증명서 발급’을 통해 수출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방안도 현실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내용은 오늘(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이하 식약처)가 식의약 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식의약 규제혁신 2.0 과제와 추진 방향·일정’ 발표를 통해 확인한 사실이다. 지난해 8월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규제혁신 1.0)를 선정
지난해 12월 2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2년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The Modernization of Cosmetics Regulation Act of 2022·이하 MoCRA)을 포함한 ‘2022년 식품의약품 종합개혁법’(Food and Drug Omnibus Reform Act)에 서명했다. 이는 지난 1938년 이후 미국 화장품 법규의 첫 번째 개정안이다. MoCRA 신설에 따라 국내 화장품 기업·관련 업체들은 기업·제품 등록에 관련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여러 이슈 역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해 코스모닝은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의 프라이빗 라벨(Private Label) 화장품을 전문 개발·생산해 미국 현지 유통을 전개하고 있는 (주)리소스오브케이뷰티(ROK) 홍정훈 대표의 특별 기고문을 두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현재 (주)리소스오브케이뷰티(ROK)는 미국 대형 드럭스토어 체인 월그린(Walgreens)의 직접 벤더이며 유기농 슈퍼마켓 홀푸드마켓(Whole Foods Market)의 제품을 전문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 대형 유통업체와 화장품 관련 실무를 진행하고 한국 제조사·브랜드 회사들의 미국 화장
‘한번 더, 이선심’. 미용인들의 민심은 다시 한번 이선심 씨를 향했다. 이선심 씨가 대한미용사회 25대 회장에 당선됐다. 득표수 375표로 24대에 이어 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2위 김진숙 후보와의 표 차는 165표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김진숙 후보는 210표, 한미림 후보는 91표, 박정조 후보는 2표를 얻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20일(화) 오후 1시부터 서울 양재동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23년도 25대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선거에는 대의원 총 692명 가운데 680명이 참석했다. 투표 인원은 679명, 기권 1명이다. 총 유효 표는 678표로 집계됐다. 감사는 이광종(325표)·권경희(315표)·신태자(266표) 씨가 선출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검증된 리더십·실무력 기반 연임 성공 이선심 25대 회장이 1위 수성에 성공했다. 미용 현장 실무력·리더십·학식 등을 고루 높이 평가 받은 결과다. 이선심 회장은 당선소감에서 “4년 임기 동안 거짓 없이 진실하게 일하겠다. 대한미용사회를 위해 비전과 혁신을 추구하겠다. 할 일이 많다. 하나하나 잘 실천해 나가도록 함께 노력하자. 미용인의 힘을 모아야 공약을 공정하게 실천할 수 있다. 당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20일(화)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대의원 679명을 비롯한 미용인 720여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2022년도 실적·결산·자산현황·감사 보고를 진행했다. 2022년도 결산보고에서는 지난 해 4월부터 2023년 3월까지 △ 일반회계 △ 미용회보 △ 교육원 △ 기금 △ 한국미용페스티벌‧소상공인대회 △ 사업 부문 예산액과 집행액을 발표했다. 2022년 일반회계 예산액은 3억5천153만8천454원, 집행액은 5억3천134만4천531원이다. 미용회보 예산액은 7억3천578만7천466원, 집행액은 8억8천719만2천56원으로 보고됐다. 교육원 예산액은 30억1천614만4천22원, 집행액은 32억4천291만8천335원이다. 이어 2023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회기는 2023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다. 각 부문별 예산안을 살펴보면 △ 일반회계 3억7천346만4천390원 △ 미용회보 7억3천537만9천590원 △ 교육원 25억5천939만1천509원 △ 기금 3억 4천641만9천939원 △ 사업 1억6천920만2천617원 등이다. 이와 관련 김명자·권경희·이광종 감
한국무역협회가 ‘수출의 탑’과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 상’ 수상기업에 국세청 세정 지원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국세청과 손잡고 수상기업에 △ 납부 기한 연장 △ 환급금 조기 지급 △ 정기 세무 조사 선정 제외 등 다양한 세정 혜택을 준다. 이는 국세청 미래성장 세정지원센터가 전담한다. 지난 해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의 경우 올해부터 국세청의 세정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출의 탑’은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뽑는다. 2022년 수출의 탑 수상 기업 수는 약 1천7백개사다. 이들 기업의 총 수출금액은 1천145억 달러다. 전체 중소기업 수출 금액 가운데 15%를 차지한다. 한국무역협회는 국세청에 수출의 탑과 이달의 무역인 상 수상기업 명단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중소기업이 고금리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수출기업의 자금·세무애로를 극복하기 위해 세정 지원 혜택을 마련했다. 수출업체의 수출업체의 자금 압박을 해소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오프라인 진행을 하지 못했던 화장품 분야 정책설명회가 3년 6개월 만에 열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이하 식약처) 화장품정책과는 “화장품 영업자(제조·책임·맞춤형화장품판매업체)와 관련 단체(협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화장품 분야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2023년 화장품 분야 정책설명회’를 오는 21일(수) 누리꿈 스퀘어(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식약처의 이번 설명회는 지난 2019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갖는 화장품 산업 관련 대면 설명회다. 이에 따라 이날 정책설명회에서는 △ 2023년 주요정책 방향·법령 개정사항 △ 영업자 준수사항·법정 의무 △ 화장품 원료 관리·안전 관련 기준 △ ICCR 활동·규제조화 지원센터 운영 등 산업계 지원 내용 △ 기능성화장품 심사제도 △ 제조·유통관리 계획과 CGMP 제도 △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위반사례 △ 표시·광고 자문 등 산업계 지원 사항 등 화장품 업계 전반에 대한 광범위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정책설명회를 앞두고 보다 효율성 높은 소통과 원칙·기준 정립을 위해 식약처·평가원의 주무부서(화장품정책과·화장품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오늘(13일) 오후 5시 서울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5대 회장 후보 공동 공약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공약 발표회는 대전 세종 광주 충남 충북 전남 전북 권역 대의원을 대상으로 열렸다. 기호 1번부터 4번까지 각 후보는 공약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 기호 2번 박정조 후보의 공약 발표 때 고성이 오가는 모습. 박 후보는 특정 후보에 대한 비방과 비속어를 쓰며 논란을 일으켰다. 또 정치인과의 친분을 반복적으로 강조해 '정치인 얘기 말고 공약을 발표하라'는 외침이 나오기도 했다. 기호 1번 이선심 후보 ‘미용인 복지 강화‧IKBF 아시아대회 육성’ 이선심 후보는 ‘초심 잊지 않고 중심 지키며 진심 증명한다’를 슬로건으로 삼았다. 검증된 현장실무 능력과 미용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갖춘 점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24대 회장을 지내며 정관을 개정해 4년 중임제를 협회 역사상 최초 도입했다. 미용사법과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을 저지했다. 미용사회 부채 6억 2천만 원 가운데 절반 가량을 상환했다. 부채 100% 상환을 목표로 재정 자립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이선심 후보는 미용발전기금을 조성하고, IKBF를 국제 규모의 아시아 대회로
중남미 지경 화장품 시장 규모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류 콘텐츠 인기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 한국 화장품·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멕시코 시장에 대한 진출을 돕는 웨비나가 마련된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www.kcia.or.kr )는 오는 29일(목)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멕시코 화장품 제도·인허가 절차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웨비나는 영어-한국어 순차통역으로 진행하며 글로벌 인허가 솔루션·서비스 회사 Freyr Solutions의 Claudia Diaz 씨와 Megha Baruah 씨가 강의를 맡는다. Claudia Diaz 씨는 멕시코와 칠레, 중미 지역 인허가·컴플라이언스를 담당하고 있다. Megha Baruah 씨는 컨슈머(화장품·식품·화학제품) 분야 미국·유럽 지역 인허가 담당자다. 강의 내용은 △ 멕시코 화장품 시장 요약 △ 멕시코 화장품 분류 체계 △ 허가 프레임워크·컴플라이언스 △ 원료 사용에 대한 법적 요구사항 △ 라벨링 요건 △ SPF 제품·관련 허가 규제 △ Notification·Approval의 기본 절차 △ 시판 후 감시(Post-marketing Surveillan
6월 20일 대한미용사회중앙회 25대 회장선거를 앞두고 흑색비방과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 상대 후보의 단순 흠집내기를 넘어 음해성 발언과 상황 조작 등이 도를 넘어섰다는 목소리다. ‘아님 말고’식의 막던지기 발언들이 넘쳐나면서 대의원들의 피로도가 쌓이고 있는 실정이다. 특정 국회의원에게 상대측 후보를 비방하는 공문을 지속적으로 발송하는 모습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각 후보들은 미용발전 전략‧비전을 제시할 중대 시점에 네거티브에 대응하느라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상대후보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이 급증하면서 ‘그밥에 그나물’이라는 회의론과 미용사회중앙회 퇴보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고소‧고발‧가압류 소식이 줄을 잇는 가운데 ‘배후세력론’도 대두대는 모습이다. 권력과 이권을 쟁취하기 위한 후보 간 연합론, 특정 후보 죽이기를 위한 편가르기, 전임 회장과 유착설 등이 선거판을 얼룩지게 하는 상황이다. 국회의원에게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공문을 연속 발송해 선거 신뢰도와 미용사회의 위상을 떨어트리는 행위도 목격됐다. 이번 선거가 그저 싸우기 위해 싸우는, 모두가 모두와 싸우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으로 번지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