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과 낮은 습도는 피부의 적으로 꼽힌다. 수분크림을 아무리 덧발라도 피부는 건조해지기 쉽다. 1월 찾아든 겨울 불청객인 피부건조증을 해결하려는 소비자가 늘었다. 보습 성분을 강화한 클렌저‧스킨케어‧색조 화장품과 민감 피부용 더마코스메틱이 H&B 스토어를 달궜다. 혹한기를 맞은 피부를 집중 관리하는 보습‧탄력용 크림‧앰플‧팩 등도 매출을 올렸다. 올리브영-에스트라‧Age20's 예리코 라인 새 진입 피부장벽을 강화하는 크림이 스킨케어 부문의 매출을 이끌었다.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365 크림’은 이중 보습력을 내세운 캡슐 제품이다. ‘보타닉힐보 프로바이오덤 리페어 리프팅 크림’은 겨울철 탄력을 잃은 피부를 팽팽하게 해준다. 티트리‧녹차수‧어성초 등 피부 진정 성분을 부각시킨 마스크팩도 잘 팔렸다. 지난 해 말 올리브영에 입점한 ‘Age20's 예리코 로즈 에센스 커버 팩트’가 색조화장품 분야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030대 젊은 세대를 겨냥해 만든 이 제품은 기획세트를 선보이고, 이나영 팬사인회를 하며 매출에 불을 당겼다. 틴트의 인기도 지속됐다. 3CE‧페리페라‧웨이크메이크 등은 겨울 주력 색상인 레드로 여심을 자극했다. 랄라블라-저자극‧대
2019년 이슬람권 국가에 대한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2억7천1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에 비해 17.1% 증가한 규모다. 지난 해 전체 화장품 수출실적에서 차지하는 이슬람권 화장품 수출비중도 4.2%로 전년 대비 0.5%포인트가 늘었다. 이는 한국할랄산업연구원이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화장품 수출입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이슬람권 화장품 수출 동향’에서 밝혀졌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동남아시아권이 이슬람권 전체 수출의 55.6%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 중앙아시아권(18.9%) △ 아랍국가권(16.3%)이 뒤를 이었다. 중앙아시아권과 아랍국가권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각각 43.5%, 42.6%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출액 비중이 높은 국가는 △ 말레이시아(8천892만 6천 달러) △ 인도네시아(6천63만 1천 달러) △ 키르기스스탄(2천386만 8천 달러) △ 카자흐스탄(2천385만 7천달러) △ 아랍에미리트연합(1천730만 2천 달러) △ 터키(1천300만 5천 달러) △ 사우디아라비아(1천92만 4천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이슬람권 화장품 10대 수출 국가에 동남아시아권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각각 1, 2위에 올랐다.
2019년 H&B스토어에서는 2030층을 타깃으로 한 스타 제품이 많이 등장했다. 소비자 화장품 구매 패턴이 브랜드에서 제품으로 이동하면서 독특한 성분‧컨셉‧효능을 내세운 제품이 변방에서 중심으로 축을 이동했다. 기초 부문에서는 ‘친환경’ ‘비건’ ‘클린’ 제품군과, 제주 청귤이나 독도 해양 심층수, 경북 어성초 등 지역 특산물을 내세운 아이템이 인기를 끌었다. 외부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더모 화장품의 강세 속에 ‘약산성’ ‘저자극’ ‘진정케어’ 제품도 매출을 올렸다. 색조 분야에서는 클리오‧투쿨포스쿨 등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가 삐아‧롬앤‧이글립스 등 밀레니얼 브랜드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다. 올리브영-닥터지가 끌고 클리오가 밀고 1년 내내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소비자는 그 어느때보다 피부 진정용 화장품에 관심을 보였다. 기초 스킨케어 부문 1~3위에 오른 닥터지‧구달‧피지오겔 제품이 일제히 내세우는 기능은 ‘피부 진정’ ‘피부 장벽강화’다.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채우고 유수분 균형을 조절해 지친 피부를 편안하게 유지한다는 설명. 마스크팩도 피부 진정 제품이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 메디힐‧드림웍스‧듀이셀 마스크팩은 민감해진 피부를 가라앉히고
인포마마켓이 2020년 주관하는 전시회 일정을 발표했다. 해외 전시 주관사 인포마마켓(대표 오세규)은 오늘 롯데호텔에서 ‘인포마 마켓 뷰티 이벤트 로드쇼 인 서울’을 열었다. 인포마마켓은 올해 미국‧중국‧홍콩‧태국‧베트남 등 세계에서 뷰티 전시회 7개를 연다.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 열리는 비엣뷰티를 시작으로 △ 사우스 차이나 뷰티 엑스포 △ 코스모프로프 인디아 △ 다이어트 & 뷰티 페어 아시아 △ 코스모프로프 CBE 아세안 방콕 △ 비욘드 뷰티 아메리카 마이애미 비치 △ 코스모팩‧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등을 실시한다. 올해 주목할 전시회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CBE 아세안 방콕’이다. 이 행사는 태국 ‘아세안 뷰티 쇼’와 ‘비욘드 뷰티 아세안 방콕’를 합치고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전시 규모를 2만5천㎡로 확대하고 △ 완제품관 △ OEM‧ODM관 등을 구성한다.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코스모팩‧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도 글로벌 규모의 뷰티 박람회다. 전시면적 11만8천900㎡에 48개국 3,000개사가 참여할 전망이다. 한국관은 코트라와 대한화장품협회가 담당한다. 올해 새롭게 생
‘헤드스파7’과 ‘라라츄 헤어쿠션’이 올 한해 홈쇼핑을 빛낸 효자 화장품으로 떠올랐다. 집에서 관리하는 셀프 홈뷰티 트렌드가 퍼지면서 헤어 트리트먼트‧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1월부터 이달 12일까지 베스트 브랜드 10개를 발표했다. 6위에 오른 헤드스파7은 총 40만개가 팔렸다. ‘파란눈 트리트먼트’라 불리는 헤드스파7은 탈모 완화 기능성 제품이다. 탈모로 고민하는 40~50대 소비자가 지갑을 열었다. 9위를 차지한 ‘라라츄 헤어 쿠션’은 헤어 메이크업 개념을 제시했다. 헤어 라인을 정리하고 정수리 볼륨을 살리는 제품으로 입소문 나며 10위권에 새롭게 들어섰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 것이 특징. 총 판매수량은 22만개에 달한다. 이 밖에도 현대홈쇼핑에서는 △ J BY(제이바이) △ 조이너스 △ A&D(에이앤디) △ 밀라노스토리 △ 라씨엔토 △ 천하일미 △ AK앤클라인 △ 르까프 등 의류‧식품 브랜드가 10위에 들었다.
1000년 역사의 수도원 화장품 ‘산 미니아또’, 1561년 피렌체에서 탄생한 ‘안눈치아타’…. 역사와 전통을 지닌 이탈리아 화장품이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됐다. 이탈리아무역공사(이탈리아대사관 무역진흥부, 이하ITA)가 오늘(11일) 서울 가로수길에 이탈리아 홍보관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HIGH STREET ITALIA)를 열었다. 이 홍보관은 이탈리아 제품과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1‧2층 쇼룸에는 화장품‧패션‧식품‧책 등을 전시했다. 3‧4층에서는 워크숍과 쿠킹 강좌, 와인 클래스 등을 연다. 화장품 브랜드는 △ 본초학 기반 수도원 화장품 ‘산 미니아또’(San Miniato) △ 세련되고 매력적인 향기를 담은 향수‧보디 브랜드 ‘테소리 도리엔테’(Tesori d'oriente) △ 458년 역사를 지닌 약국 브랜드 ‘안눈치아타’(Annunciata) △ 1867년 출범한 국민 장미수 브랜드 ‘아쿠아 알레 로제’(Acqua alle rose) △ 천연 보디‧핸드로션 브랜드 라망데(L'AMANDE) 등 5개다. 이탈리아무역공사는 내년까지 전시관을 열고 브랜드를 정기적으로 교체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페데리코 파일라(Federico
아마존 글로벌 셀링 코리아가 2020년 해외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 한국의 우수한 제품과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 지원 △ 시장 확장 △ 판매자 지원 등 크게 세 가지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 코리아가 오늘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 205호에서 ‘아마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서밋’을 열고 내년 비전을 제시했다. 아마존 셀러 1천500여 명과 입점 희망 기업이 참여해 설명을 들었다. 이날 클리오‧코스알엑스‧위시컴퍼니‧미즈온 등이 ‘2019년 아마존 Top 코리안 브랜드’로, 에이원코스메틱이 ‘2019 Top 신규 셀러’로 뽑혔다. 우수한 한국 제품‧브랜드 세계 진출 지원 2020년 K-카테고리를 강화한다. 한국 기업 제품과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소개하기 위해서다. K뷰티‧K패션 등 분야별 전문 팀을 신설해 맞춤형 유통 서비스를 지원할 전략이다. 아울러 ‘아마존 비즈니스’를 통해 품질력 높은 국내 제품을 세계 기업인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유통 시장 확대 국내 제품이 다양한 시장으로 확장하도록 지원한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 코리아는 △ 판매자 등록 △ 제품 운영 △ 마케팅 △ 물류 △ 고객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국내 기업이 미국 뿐 아니라 일본‧유럽‧멕시코‧싱가포르
11월, H&B 스토어에서는 저자극 스킨케어가 강세를 보였다. 건조한 날씨로 민감해진 피부를 달래는 토너‧세럼‧크림 등이 매출을 이끌었다. 차가운 바람과 실내 난방에 시달린 피부를 진정시키는 티트리‧병풀‧블랙스네일 화장품이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 색조 부문에서는 H&B 스토어간 브랜드 차가 뚜렷했다. 올리브영에서는 클리오‧페리페라‧투쿨포스쿨이, 랄라블라에서는 삐아‧키스미가 강세를 보였다. 롭스에서는 문샷‧피치씨‧치카이치코 등이 새롭게 진입했다. 올리브영-블랙 스네일 & 아이 팔레트 인기 닥터지 로얄 블랙 스네일 크림이 스킨케어 TOP 3위에 들었다. 겨울철 탄력지수를 높여주는 브라이트닝 영양 크림으로 입소문을 타면서다. 피지오겔 레드수딩 AI 로션도 뒤를 이었다. 피부 진정‧보습 효과를 내세워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남성 분야에서는 올인원이 강세다. △ 보타닉힐보 아이디얼 포 맨 프레시 올인원 세트 △ XTM 올인원 엑스퍼트 △ 브로앤팁스 네버드라이 올인원 등이 일제히 순위권에 올랐다. 아이 팔레트도 여전히 잘 팔렸다. 다양한 색감과 감각적인 패키지로 소비자를 유혹했다. △ 3CE 멀티 아이 컬러 팔레트 △ 투쿨포스쿨 아트클래스 바이로댕
뷰티업계의 동남아 진출 열기가 뜨겁다. 사드 사태 이후 동남아가 중국시장의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포스트 차이나 전략으로 태국·싱가포르·베트남 등으로 수출길을 여는 화장품 브랜드가 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베트남·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6개국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191억 달러(약 21조5400억원)다. 이는 전 세계 시장의 4.2%를 차지한다. 동남아 6개국의 화장품시장은 2022년까지 연평균 8.8% 성장할 전망이다. 동남아는 소비력을 갖춘 젊은 인구층이 두텁다. 한류 영향으로 K뷰티에 대한 선호도도 높다. K뷰티가 새로운 시장으로 동남아를 점 찍은 이유다. 아세안 최대 뷰티시장 ‘태국’ 태국은 아세안 최대 규모의 화장품시장으로 꼽힌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태국 화장품시장은 2017년 기준 58억 3800만달러(7조4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다양한 K뷰티 브랜드가 태국에 진출해 새로운 소비 창출에 나선 상황이다.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스킨알엑스랩은 지난 달 태국 부츠에 입점했다. 부츠 방콕·푸켓·치앙마이 등 유명 지역을 포함한 288개점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특히 스킨알엑스랩 마데세라크림이 인기
세포라가 뷰티시장의 격전지 명동에 진출했다. 세포라코리아(대표 김동주)는 오늘(3일) 서울 명동 롯데 영플라자에 2호점을 열었다. 지난 10월 오픈한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몰점에 이은 두 번째 매장이다. 세포라코리아는 로드숍 브랜드부터 백화점‧면세점용 프리미엄 브랜드가 밀집한 명동상권의 중요성을 감지했다. 국내 소비자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율이 높아 한국의 뷰티 트렌드를 아시아에 선보일 최적의 입지라고 판단했다. 한국 뷰티시장에서 명동이 가지는 상징성도 크게 작용했다. 뷰티 로드숍과 화장품 플래그십 매장이 밀집한 명동은 K-뷰티를 대표하는 상권이라고 봤다. 세포라코리아는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외국인 고객에게 한국의 뷰티 브랜드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한다. 세포라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끄는 디올‧랑콤‧에스티로더‧겐조키 등을 중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뷰티 편집숍 라코(LACO)도 같은 층에 입점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세포라 2호점의 타깃 고객층은 외국인 관광객과 뷰티 쇼핑을 즐기는 2030 여성, 강북 오피스 지역의 젊은 직장인 등이다. 차별화한 제품과 서비스로 확장된 뷰티
홍콩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모두 265곳에 이르는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사사가 어제(2일) 날짜로 싱가포르에 있는 22곳의 매장을 모두 폐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싱가포르의 매체 ‘더 스트레이츠타임즈’의 클레멘트 영 기자가 보도했다. ‘사사, 싱가포르 22곳 소매점 모두 폐쇄, 직원 170명에게 영향미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사사가 싱가포르 내 모든 소매점 22곳의 문을 닫기로 결정했고 이는 그 동안 사업변화를 통한 새로운 모색을 시도했으나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이후에 이뤄진 조치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사사 측은 성명을 통해 “싱가포르 시장의 실적을 향상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현지 경영진을 재편하고 매장 진열, 제품 믹스 등을 개선함으로써 판매촉진 조치를 취했지만 유감스럽게도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사는 “직원 170명은 싱가포르의 고용 규정에 따라 완전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는 후속조치도 발표했다. 지난 9월 30일 마감 기준 싱가포르사업부는 지난 6개월 동안 전년 보다 4.6% 감소한 9천940만 홍콩 달러(한화 약 1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 기자는 화장품 소매업계의 분석을 인
올리브영이 올 한해 잘 팔린 제품 92개를 공개했다. 기초‧색조‧퍼스널 케어 부문 등에서 1~3위를 선정하고 MD 추천 제품 23개를 더했다. 고객 구매 데이터 1억 건을 바탕으로 집계해 공신력을 높였다. 이번 수상작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움’이다. 취향과 개성을 중시하는 2030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성향이 인기 제품 순위를 뒤바꿨다. 23개 부문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개에서 새로운 제품이 1위에 올랐다. 순위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브랜드는 클리오다. 쿠션‧라이너‧아이팔레트 등 5개 제품이 1~3위에 들었다. 이어 닥터지와 바이오더마 제품이 각 3개씩 3위권에 진입하며 더마코스메틱 열풍을 나타냈다. 올리브영은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에스팩토리에서 ‘2019 어워즈 앤 페스타’를 열고 히트 제품 92개를 전시했다. 창립 20주년을 맞아 소비자와 함께 즐기는 뷰티 축제로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 주제는 ‘더 저니 투 리얼 뷰티’(THE JOURNEY TO REAL BEAUTY)다. 3,000m² 규모에 △ 어워즈 시티 △ 스킨케어 시티 △ 메이크업 시티 △ 퍼스널케어 시티 등을 구성했다. 리얼 뷰티존에서는 2020년 헬스앤뷰티 트렌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