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원료 제품 △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 남성 전용 스킨케어.
칸타가 꼽은 아시아 뷰티 시장 키워드다. 최근 칸타가 발표한 ‘아시아 뷰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뷰티 시장은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이는 전체 소비재 시장 성장률인 5%를 크게 웃돈 수치다.
화장품시장 핵심은 ‘더마케어’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시장에서 차별화한 성분과 기능성을 내세운 더마코스메틱의 열풍이 거세다. 연간 더마 브랜드를 한 번 이상 구매한 국내 여성의 비율은 2017년 25%에서 2019년 45%로 껑충 뛰었다. 한국 다음으로 더마 시장 구매율이 높은 나라는 대만이다. 더마 브랜드를 사본 경험이 있는 대만 소비자는 2017년 37.6%에서 2019년 40%로 증가했다.
최근 더마 제품은 유해 환경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더마 화장품이 틈새 제품군에서 세를 넓혀 화장품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유통 다변화 추세에 따라 기존 주력 채널인 드럭그스토어에서 벗어나 다른 채널로 접근성을 넓혀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럽게’
최근 아시아 뷰티 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자연스럽게 광채가 나는 ‘내추럴 글로우’다. 내추럴 룩을 연출하기 위해 피부 속 보습이 필수로 떠올랐다. 이에 강력한 보습을 제공하는 세럼 매출이 급상승했다.
최근 아시아 뷰티 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자연스럽게 광채가 나는 ‘내추럴 글로우’다. 내추럴 룩을 연출하기 위해 피부 속 보습이 필수로 떠올랐다. 이에 강력한 보습을 제공하는 세럼 매출이 급상승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세럼 구매율이 가장 높은 시장이다. 세럼 구매율은 2017년 58%에서 2019년 61%로 늘었다. 같은 기간 중국 소비자의 세럼 구매율은 18%에서 26%로 확대됐다.
‘공들이지 않은 듯한’ 내추럴 룩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든다. 빛나는 피부 표현을 돕는 리퀴드 파운데이션, 비비크림, 프라이머‧컨실러 등이 매출을 올리는 것이 이같은 내추럴 뷰티 트렌드를 뒷받침한다.
칸타 관계자는 “네추럴 스킨케어가 미래 뷰티시장을 이끌 성장동력이다. 바르는 즉시 피부톤을 밝게 해주는 톤업 크림 등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경계가 사라진 크로스오버 제품이 유망하다. 메이크업 색소가 유해하다는 인식이 강한 중국에서는 이런 제품을 스킨케어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남성 스킨케어시장을 잡아라!
아시아 남성이 자신만의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한국과 중국, 태국서 남성 전용 스킨케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남성 소비자도 스킨케어 루틴에 더 많은 단계를 추가하면서 구매하는 카테고리가 늘었다.
칸타에 따르면 남성 전용 스킨케어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연령대는 20대다. 반면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손에 닿는 제품 아무 거나 쓰는 패턴이 생긴다. 이에 남녀공용에서 남성전용 브랜드로 구매 전환을 유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나이가 들면서 구매 중단이 일어나는 남성들의 소비를 끌어내기 위해 △ 오일 컨트롤 △ 안티에이징 △ 화이트닝 △ 선크림 등 기능성 제품으로 집중 공략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나만을 위한’ 화장품 찾는 소비자
아시아 소비자는 개인에게 최적화된 화장품이 더 효과적일 뿐 아니라 자신을 돋보이게 한다고 믿는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시장에서 맞춤화 트렌드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컴퓨터로 개인의 피부를 진단하고 개인에게 적합한 기능성 화장품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다. 메이크업도 개인이 원하는 색상‧제형으로 맞춤화한 제품이 인기다.
아시아 소비자는 개인에게 최적화된 화장품이 더 효과적일 뿐 아니라 자신을 돋보이게 한다고 믿는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시장에서 맞춤화 트렌드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컴퓨터로 개인의 피부를 진단하고 개인에게 적합한 기능성 화장품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다. 메이크업도 개인이 원하는 색상‧제형으로 맞춤화한 제품이 인기다.
강이화 칸타 월드패널 아시아뷰티 사업부문 총괄 이사는 “아시아인은 돈 보다 건강이 행복을 두 배 이상 좌우한다고 여긴다. 피부에 바르는 모든 것을 일종의 건강 보조제로 생각하면서 선호하는 제품과 가치 또한 달라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비자의 정보력이 높아지면서 고객과 투명하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웰빙이 소비시장을 이끄는 최대 가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