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외 수출을 원하는 국내 화장품 업체에게 희소식이 들리고 있다.
총 사업비 270억원을 투자한 한국 최초의 K-뷰티센터(이하 KBC 강남)가 서울 송파구에 건립을 착수했다. KBC 강남은 K-뷰티 기업들의 수출길을 열어줌과 동시에 국내 소비자들과 연결해 주는 온·오프라인 비지니스 플랫폼으로 2019년 4월 완공 예정이다.
사업 주체인 글로벌뉴스네트워크 에이빙(http://kr.aving.net·대표이사 김기대)는 K-뷰티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BC 강남은 '세계 최대의 메이드 인 코리아 화장품만드로 만든 화장대'를 콘셉트로 국내외 바이어가 365일 찾을 수 있는 수출상담센터를 지향한다. 건물은 서울 송파구 장지동 송파 IC 인근에 지상 11층, 지하 5층 연면적 3천540평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다.
1층 K-뷰티카페, 2층 립스틱바는 KBC 강남의 핵심공간으로 300여개 K-뷰티기업의 쇼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하 1층은 에스테틱센터, 3층은 헤어와 네일 등의 토탈 뷰티서비스 공간으로 마련하고 11층은 다양한 신규 브랜드·제품 론칭 쇼, 해외 바이어·소비자 초청 파티를 열 수 있는 컨퍼런스·파티홀로 설계했다. 4층부터 10층은 입주 기업들의 바잉오피스로 화장품 산업의 전반에 걸쳐 협력해 일 할 수 있다.
다양한 국내외 바이어가 방문하도록 수출과 내수를 증진시키는 한편 화장품 소비자들과 해외 관광객들이 우수한 한국 화장품을 체험케 해 궁극적으로 화장품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에이빙측은 연간 40만명의 소비자와 해외관광객이 KBC 강남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대 대표는 "내부적으로는 K-뷰티 기업 상당수가 마케팅과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과 동시에 외국 바이어는 이곳 저곳에 흩어있는 업체를 방문하기 어렵고 다양한 업체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K-뷰티만의 무역센터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겠다는 사명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이빙뉴스는 오는 20일 오후 3시부터 위례신도시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K-뷰티 관련 기업들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단법인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코비타)는 에이빙뉴스와 MOU를 체결하고 회원사 입주시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