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OEM·ODM "글로벌 기술력을 '로컬화'하라"

2017.02.07 11:17:28

 

전세계적으로 색조 브랜드의 유통이 빨라지면서 글로벌 기술력을 가진 OEM·ODM 업체들의 성장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색을 지닌 지역 기반에 맞춘 상품의 빠른 생산이 가능해지면서부터다.

 

세계 6개 대륙에서 색조 분야 OEM·ODM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는 메이크업인은 전체 1만1천여개의 색조 브랜드 중 180개 브랜드가 신규로 진입할 만큼 색조 브랜드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색조 브랜드는 2015년 유럽 코스메틱 시장 기준 770억 유로(약 97조 3500억원) 중 72.%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유통구조의 다변화와 온라인 업계의 발전으로 인해 특히 OEM·ODM 업계 역시 눈부신 발전을 보이고 있다.  OEM·ODM 업체 가운데선 독보적인 위상으로 브랜드가 지닌 크리에이터의 위치를 차지한 업체도 나오고 있을 정도.

 

OEM·ODM 업체의 달라진 위상은 현재 뷰티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화장품 생산이 빨라지면서 전통적인 대형 브랜드가 설비·기계에 투자하는 여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 메이크업인은 이주마다 신상품이 나오는 자라 등의 SPA 패션업계를 비유하면서 결국 코스메틱 브랜드 역시 빨라진 유통에 대처하기 위해 OEM·ODM 업체와 협력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샤넬, 맥 등 빅메이커들이 OEM·ODM 업체와 M&A를 시도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이유다.

 

특히 한국 한국콜마, 코스메카, 코스맥스 등 대표적인 OEM·ODM 업체는 포뮬러와 패키지면에서 큰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해외 박람회에서의 명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최근 색조 분야 동향을 살펴보면 조합과 성분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박람회 업체의 55%는 포뮬러분야였고 이 가운데 80%는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나저미 25%는 패키징, 10%는 액세러리 분야가 차지했다. 새롭게 서비스 마케팅 등 디지털 분야 업체의 진입도 두드러졌다.

 

메이크업인 쟝이브 부르죠아 대표는 "색조 시장은 로컬의 특성을 가진 세계적인 시장인 만큼 OEM·ODM 업체는 글로벌이지만 제품 사용자는 자신의 문화적 특성을 지닌다"며 "세계 로컬시장을 알기위해 국가별 다양한 박람회에 참여하는 한국 대표 OEM·ODM 업체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현 기자 bj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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