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인도네시아·튀르키예 편 지난 3분기까지 우리나라 화장품의 인도네시아 수출 실적은 5천789만 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가 증가한 수치다. 순위는 13위로 지난해의 15위에서 두 계단 뛰어올랐다. 대 튀르키예 화장품 수출 실적은 4천584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대비 무려 274.2%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순위도 22위를 마크했다. 올해 들어 중위권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이들 두 국가의 최신 시장 동향과 인기 제품에 대한 분석이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의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10호)를 통해 이뤄졌다. 전체 시장 트렌드 요약 인도네시아와 튀르키예, 두 국가 모두에서 인스타그램은 주요 마케팅‧홍보 활동 툴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 메이크업이, 튀르키예에서는 인플루언서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이 주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한국식 메이크업의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그대로 따라하기 보다는 자신의 피부 컬러와 메이크업 루틴에 한국식 메이크업 팁을 적절히 변형하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는 보고다. 한국 인기
올 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www.khidi.or.kr ·이하 진흥원)이 전개한 ‘중소화장품 해외진출 지원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유럽(6국가)·중동(2국가)·중남미(2국가)·아시아태평양(3국가) 지역에 팝업부스를, 미주(2국가)·중동(1국가)·아시아(3국가)·유럽(1국가) 지역에 판매장 사업을 진행한다. 이에 대한 참여기업 모집 등을 포함한 전체 세부 일정은 내년 4월경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이같은 내용은 진흥원이 지난달 28일 개최한 ‘2023 중소화장품 해외진출 지원사업 세미나’( 공간모아 회의실)를 통해 확인한 사실이다. 진흥원은 현재까지 중소화장품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 팝업부스 운영지원(잠재시장 발굴·신흥시장 개척) △ 판매장 운영지원(유망국가 맞춤형 지원·판로개척) 등으로 이원화해 수출국 다변화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두 사업 모두 ‘유통사+중소·중견 화장품기업 컨소시엄’ 형태로 팝업부스는 7곳의 기업, 판매장은 15곳 내외의 기업으로 구성, 운영한다. 이에 따라 2024년의 팝업부스 운영지원 사업은 △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네덜란드 등 유럽 6국가 △ 카타르·오만 등 중동 2국가 △ 브라질·멕시코 등
지난달 20일과 21일에 걸쳐 진행했던 ‘2023 원아시아 화장품·뷰티 포럼’(일본 도쿄)을 통해 △ 255만 달러 규모의 일본 수출 상담 △ 120만 달러 수준의 수출 계약 양해각서 체결 △ 대 일본 수출지원을 위한 규제 부문 협의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이번 포럼의 국내 중소 화장품·뷰티 기업과 일본 유통사 간 수출상담회에서는 우리나라 기업 19곳, 일본 기업 13곳 등 모두 32곳이 참여해 54건·25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국내 알로에베라코리아와 솔테라피 등 2곳이 120만 달러에 이르는 규모로 일본 유통사와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 이와 함께 식약처는 △ 일본 후생노동성(MHLW·화장품 규제기관) △ 의약품·의료기기 종합기구(PMDA·화장품 심사평가 기관)와 규제기관 간 양자회의(R2R)를 개최해 화장품 규제조화 협력회의 정기·수시 개최와 화장품 심사·평가 기술 교류 등에 합의하는 등 화장품 분야 협력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초석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오유경 식약처장이 직접 주재한 일본 진출 기업 최고경영자(C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가 화장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장품 성분에 대한 과학성에 기반한 위해평가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화장품 위해평가 가이드라인’을 지난 1일자로 개정·배포에 들어갔다. 이번 개정 가이드라인에서는 △ 흡입 노출에 대한 평가 대상·방법·예시 추가 △ 독성기준값 선정 방법과 유전독성 평가 시 고려사항 명확하게 제시 △ 독성자료 수집 방법을 현행화하는 등 최신 글로벌 위해평가 방법을 반영해 상세한 설명을 더했다. 관련해 식약처는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화장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에 근거한 위해평가를 지속 수행, 안전관리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개정 가이드라인이 국산 화장품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국산 화장품의 개발과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용금지 염모제 성분 7종과 사용한도 기준 강화 염모제 성분 2종 등을 포함한 염모제 성분 관리 강화를 골자로 한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새롭게 적용해 시행에 들어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는 지난달 30일자로 화장품 원료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화장품 사용제한 원료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을 개정·고시했다. 고시의 주요 개정 내용은 △ 염모제 성분(9종)에 대한 관리강화(사용금지(7종)·사용 한도 기준 강화(2종)) △ 사용제한 원료별 CAS 번호 제공 △ 신규 자외선 차단성분 1종 추가 등이다. 이에 따라 염모제 성분 9종에 대한 위해평가 결과를 반영해 △ 2-아미노-4-니트로페놀 △ 2-아미노-5-니트로페놀 △ 황산 o-아미노페놀 △ 황산 m-페닐렌디아민 △ 니트로-p-페닐렌디아민 △ 황산 o-클로로-p-페닐렌디아민 △ 황산 2-아미노-5-니트로페놀 등 7종에 대해서는 유전독성을 배제할 수 없어 사용금지 원료로 지정했다. △ 과붕산나트륨·과붕산나트륨일수화물(12.0% → 7.0%) △ 염산 2,4-디아미노페놀(0.5% → 0.02%) 등 2종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전선이 지난 6월 이후 완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월 화장품 수출 실적이 7억8천4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7%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9월의 올해 월별 최고 수출 실적 8억2천5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 www.motie.go.kr )가 지난 1일자로 집계 발표한 11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은 지난 10월 보다 2.5%, 1천900만 달러가 늘어나는 소폭 성장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11월보다 금액으로는 1억4천600만 달러, 성장률은 22.7%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11월까지 우리나라 화장품 누적 수출 실적은 77억8천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누적 수출 실적 73억6천만 달러보다 5.8%, 4억2천600만 달러의 증가세를 보였다. 동시에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8월부터 기록하고 있는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도 잇고 있다. 특히 4월과 5월, 2개월 연속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를 6월에 극복한 이후 7월 들어 조정기간을 거쳐 8월부터는 매달
론지 ‘다이브 투 그린 퓨어 버블 클렌저’가 ‘2023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어워드에서 ‘그린 & 오가닉’ 부문을 수상했다. ‘2023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은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 글로벌 뷰티 박람회다. 아시아‧유럽‧북미 등 세계 40여 개국의 기업 1천 곳이 참가했다. 참관객 약 5만 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글로벌 뷰티 정보와 제품 트렌드를 공유했다. 론지(Lon.G)는 고효능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다. 화장품의 본질에 집중해 피부 친화적이고 안전한 제품을 개발한다. 론지 ‘다이브 투 그린 퓨어 버블 클렌저’는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어워드’에서 그린 & 오가닉 상을 차지했다. 이 제품은 고체형 가루 세정제다. 클렌징 파우더를 플라스틱 용기에 담고 물을 부으면 클렌저로 변신한다. 소비자가 직접 제조하는 DIY 버블 폼이다. 리필 파우치 3포로 구성된 버블 클렌저 한 세트는 약 3개월 사용할 수 있다. 다이브 버블 클렌저는 리필 가능한 제로웨이스트 화장품이다. 미래 뷰티시대를 열 탄소중립 제품으로 평가 받았다. 리필 파우치만 구매하면 평생 사용할 수 있어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천연 성분과 에코 그린 디자인을 적
홍콩에서 기능성 헤어케어와 탈모관리 제품이 인기다. 두피도 얼굴처럼 관리하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 바람이 거세지면서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눈뜬 소비자들이 모발‧두피케어 전문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 스킨케어를 고를 때처럼 성분‧안전성을 꼼꼼히 따지는 움직임이다. 두피에도 깊은 세정(Deep Cleansing)과 보습(Moisturizing)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히알루론산이나 허브 에센스를 담은 헤어케어 제품이 늘었다. 친환경‧비건 인증 마크를 단 헤어제품이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킨케어 성분 헤어제품 속으로 코트라 홍콩무역관이 ‘홍콩서 각광받는 기능성 헤어·탈모케어 제품’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 소비자들은 스킨케어 성분으로 만든 헤어제품에 지갑을 열고 잇다. 도브 ‘1분 펩타이드 헤어 마스크’는 스킨케어 성분을 담았다. 펩타이드‧트레할로스‧아미노산 성분이 모발을 촉촉하고 윤기있게 가꾼다. 비오틴은 모발 탄력을 강화해 건강하게 유지한다. 안전한 헤어제품에 대한 요구도 증가했다. 글로벌 기업은 자체 인증 마크를 내세워 제품의 안전성을 알리고 나섰다. 세포라는 ‘클릿 앳 세포라’(Clean
고금리‧고물가‧저성장 시대,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팔 것인지가 중요하다. 소비자 수는 줄고 지갑은 얇아진다. 소비자 요구는 다양해지고 제품 생명주기는 짧아진다. 급변하는 소비시장, RESET 전략이 필요하다. 유통 전문가들이 모여 2024년 새 판 짜기 비법을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오늘(29일) 오후 2시 서울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2024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선 올해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 등 주요 유통업계를 부문별 결산하고 내년 시장을 진단했다. 브랜드‧고객경험‧데이터 기반 D2C 강화 ‘글로벌 유통산업 트렌드 및 주요 이슈’ 발표에서 안태희 커니코리아 부사장은 수익성 기반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기간 반사이익을 얻었던 온라인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M&A 투자도 위축됐다. 내년에는 전세계적으로 이커머스의 저성장세가 예상된다. 2024년 글로벌 유통시장에서 오프라인 비중은 62%, 온라인은 38%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에 수익성 기반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 이는 △ 글로벌 확장 △ 신규 수익원 발굴 △ 생존을 위한 D2C 확보 △ PB 혁신 △ 전략적 리테일 테크 투자
국내 뷰티기업은 ESG 경영이 필요하다고 여기지만 실천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슬록 설문조사 결과 “우리 회사는 ESG 인력을 갖췄다”는 응답은 16%, “ESG 보고서를 발간한다”는 13%에 그쳤다. 슬록이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뷰티업계 종사자 143명을 대상으로 ESG 경영현황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는 △ 10인 미만 기업 46.6% △ 10~99인 기업 24% △ 100~299인 기업 20.5% △ 300인 이상 기업 8.9%로 분포됐다. ESG 전담 인력‧부서 준비 중 55% ‘ESG 경영 전담 인력‧부서‧체계가 있는가’란 질문에는 응답자의 16%가 ‘그렇다’고 답했다. 지속가능 경영보고서(ESG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는 답은 13%에 그쳤다. 응답자의 55%가 인력‧부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8%는 준비 계획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300인 이상 기업은 △ 지속가능 경영체계 구축 69% △ ESG 보고서 발행 54%로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69%는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행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반면 응답자의 25%는 보고서 작성 기준인 글로벌 공시 표준을 ‘들어본 적 없다’고 했다.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행 시 어려
올리브인터내셔널(대표 이진호)이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85억 원, 프라미어사제가 15억 원 투자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무신사‧젠틀몬스터 등 여러 유니콘 기업을 배출했다. 프라미어사제는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벤처캐피털이다. 올리브인터내셔널 측은 “국내 유망 유니콘기업을 육성하는 IMM인베스트먼트가 85억 원을 투자했다. 기존 투자사 프라이머사제는 15억 원을 재투입했다. 기업 가치와 잠재 성장력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해외 매출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대표 브랜드 밀크터치‧성분에디터가 매출 효녀다. 비프로젝트‧마미케어 등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단계다. 아시아‧미주‧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올리브영‧홈쇼핑‧라이브커머스를 중심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은 2019년 탄생했다. 매출액은 2020년 126억 원에서 2022년 412억 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70억 원이다. 2022년 상반기보다 50% 늘었다. 해외 매출은 약 70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회장 김성수·이하 KOBITA)가 중국 선전 지역 진출 방안을 포함, 최근 침체기에 빠져 있는 우리나라 화장품의 중국 시장 진출 돌파구 마련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KOBITA는 지난 27일 중국 덕인당헬스케어(北京德仁堂保健科技有限公司) 베이징 본사를 방문, 지난 9월 초 업무 협약에 따른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KOBITA 김승중 부회장과 덕인당헬스케어 회장과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인식 이후 가진 협력회의에서는 △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 동향 △ 선전(深川) 지역 밍퉁(明通) 화장품 도매시장의 일반 무역 상품 유통 진출 방안 △ 우리나라 화장품의 중국시장에 대한 새로운 진출·재도약 방안 등 거시·미시 관점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논의했다. 김승중 부회장은 “중국 로컬 브랜드의 자체 화장품 기술력이 발전했음은 물론 소비 수준에서도 세계의 큰 시장으로 성장했고 이에 따른 진입 장벽이 더더욱 견고하고 높아진 만큼 중국 화장품 시장에 대한 기존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시점”이라고 평했다. 김 부회장은 “최근 시장조사기관 리포트나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중국에서는 기초나 색조 제품 대신에 어린이·민감성 피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