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피부는 시달렸다. 밖에서는 열과 자외선에 달아올랐다. 실내에서는 차가운 에어컨 바람에 건조해졌다. 열기와 냉기를 오가며 탄력을 잃은 피부는 진정과 수분이 필요하다. H&B 스토어에서는 청귤‧시카‧히알루론산 등 핵심 성분을 제품명에 내세운 기초 제품이 수분 부족 민감성 피부를 위한 원 픽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색조 분야에서는 물과 땀에 강한 워터 프루프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수분감을 강조한 틴트와 가성비 높은 아이팔레트 인기도 지속됐다.올리브영 - 메디힐‧닥터자르트 ‘수분 마스크팩’ 강세 기초 스킨케어 부문에서는 피지오겔‧닥터지가 7월에 이어 상위에 올랐다. 구달 청귤 비타C 잡티 세럼은 새롭게 진입했다.이들 제품은 △ 항산화 △ 항노화 △ 피부 장벽 강화 기능을 내세워 피부 탄력지수를 높이는 화장품으로 떠올랐다.마스크팩 분야에서도 ‘수분’이 중시됐다. 워터 에센스를 대나무 유래 원단에 담은 ‘메디힐 워터마이드 하이드롭 에센셜 마스크 REX’와 보습 특허 성분 아쿠악실이 수분 부족 피부에 생기를 전하는 ‘닥터자르트 더마스크 워터젯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이 순위에 올랐다. 피지와 노폐물을 흡착하는 ‘드림웍스 아임 더 리얼 슈렉 팩’은 시트 마스
지난 7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천726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같은 기간의 7천781억 원보다 25.0%, 1천945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월 거래액 9천404억 원보다 3.4%, 322억 원 늘어난 수치다. 통계청(청장 강신욱·http://kostat.go.kr )이 발표한 7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는 전체 11조1천822억 원 중 8.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 여행·교통 서비스(1조5천828억 원·14.2%) △ 가전·전자·통신기기(1조2천682억 원·11.3%) △ 의복(1조1천619억 원·10.4%) △ 음·식료품(1조775억 원·9.6%)에 이어 5위에 해당한다. 특히 화장품의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 25.0%는 전체 증가율 15.4%보다 9.6% 포인트 높았으며 △ 음식서비스(81.3%) △ e쿠폰서비스(61.9%) △ 기타 서비스(34.3%)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의 비중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7월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천8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의 4천425억 원보다 1천
해외직구가 보편화하면서 화장품 해외구매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통계청이 발표한 화장품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지난 2016년 1,315억 원에서 2017년 1,488억원, 2018년 1,656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지난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수입 화장품 브랜드 가격을 비교 조사했다. 대상은5개 브랜드 △ 랑콤 △ 맥 △ 바비브라운 △ 샤넬 △ 에스티로더의 15개 제품이다. 가격은 국내 브랜드 공식 온라인몰과 해외 공식 온라인몰, 메이시스‧노드스트롬 등 해외 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현지 세금과 배송료, 배송 대행업체의 요금 평균값 등을 포함한 최종 가격을 분석했다.이 결과 단품 구매 시 13개 제품은 국내 가격이 더 저렴했다. 해외직구 가격이 국내 구매가보다 최저 0.7%에서 최고 95.3%까지 비쌌다.단 2개 제품만 해외직구 가격이 싼 것으로 나타났다. 랑콤 이드라젠 집중 수분크림(50ml)은 해외 직구 가격이 국내 가 대비 7.2% 낮았다. 해외 구매 시 지불하는 기본 배송대행료는 약 1만 3,000원이다. 이 비용의 비중이 높아 직구의 이점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했다.면세한도까지 최대 수량 구매 시
이니스프리 가맹점주 협의회(공동회장 전혁구·장명숙)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전혁구) 체제로 전환하고 동시에 오늘(9일)부터 매주 월요일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서울 용산구 소재) 앞에서 ‘상생촉구 릴레이 집회’를 무기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9일 전국 이니스프리 가맹점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던 집회에 이어 오늘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 앞에서 30여 명의 전국 운영위원들이 참석해 ‘이니스프리 9.9 상생촉구 집회’를 열고 △ 쿠팡·11번가·위메프 등과 같은 대형 온라인몰에서 무차별적으로 할인하는 불공정거래, 갑질을 중단할 것과 △ 이는 곧 가맹점주의 등골을 빼먹는 행위이므로 이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폐업 낭떠러지’ 앞에 선 이니스프리 가맹점 전혁구 비대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 사랑하는 이니스프리의 대부분 가맹점들이 매출하락과 수익악화로 더 이상 매장을 운영하기 어려운 ‘폐업 낭떠러지’ 앞에 서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지난 3월 19일 이곳 본사 앞에서 전국 200여 가맹점주들이 모여 제발 살려달라고 호소했건만 지난 6개월간 본사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오히려 어려움의 주 원인으로 지목하고
브랜드숍 이니스프리 가맹점주와 본사 간 온라인·모바일 쇼핑 확대에 따른 갈등상황이 명확한 해결점을 찾지 못한 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맹점주들이 9일 오전 11시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서울 용산구 소재) 앞에서 ‘상생촉구 릴레이 집회’를 갖는다. 이니스프리 가맹점주들은 지금까지 꾸려온 협의회를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전혁구)로 전환하고 본사 측에 상생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릴레이 집회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니스프리 비대위 측은 내일 갖는 릴레이 집회 배경에 대한 보도자료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온라인·모바일 시장의 확대 등 유통환경의 급변 속에 실적위주의 성장정책과 과도한 할인경쟁, 불공정한 할인분담금 정산정책으로 가맹점을 폐업으로 내몰고 있다”고 밝히고 “생존위기에 놓인 이니스프리 가맹점주들은 그동안 국회와 본사 앞을 오가며 계속해서 불공정에 항의하고 상생을 촉구해 왔으나 본사는 지금까지도 소극적 태도로만 일관해 가맹점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또 “이니스프리 가맹점주들은 이니스프리 가맹점주협의회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9일 릴레이 집회를 시작으로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본사에 상생
경기FTA활용지원센터(센터장 신상열)가 지난 달 26일부터 30일까지 4박 5일 동안 중국 항저우와 청두에 ‘FTA 활용 중국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FTA 활용 중국 시장개척단’은 경기도 뷰티‧스파‧생활용품 분야 10여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항저우와 청두에서 수출 상담회를 열고 321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경기도는 현지 바이어 사전 매칭과 상담장, 통역 등을 지원했다. 미용업체 에니뜨 김국현 대표는 “중국서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류 인기에 힘입어 한국 뷰티 제품에 대한 매출이 늘고 있다”며 “중국 내 대형마트에 진출할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온스파 관계자는 “대량주문을 하는 중국 도매업자는 물품을 눈으로 보고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경기도 시장개척단 지원사업을 통해 중국 현지 바이어와 실질적인 사업 협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신상열 경기FTA센터장은 “항저우가 속한 저장성은 주민 1인당 지출이 중국 내 4위다. 개인 구매력이 높아 소비시장이 발달했다. 청두는 중국 정부의 서부대개발 전략 아래 높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중국 진출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다. 경기도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올 상반기 명동‧강남 등 서울 중심상권 내 화장품 매장이 일제히 감소했다. 아리따움 라이브‧시코르 등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나 편집숍은 증가했다.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한국지사(대표 황점상)가 ‘2019년 상반기 서울 6개 가두상권 보고서’를 발표했다.올 상반기 서울 △ 명동 △ 강남여고 △ 홍대 △ 가로수길 △ 이태원 △ 청담동 등 6대 상권 내 임차인 현황을 전수 조사해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였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명동 메인로의 화장품 매장 수는 1층 기준 68개점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하반기에 77개점에 비해 9개점이 줄었다. VDL‧스킨푸드 등이 폐업한 데 따른 것이다. 전체 상권 내 화장품 매장 비중은 지난 해 하반기 35.9%에서 34.7%로 낮아졌다.강남대로는 감소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대로의 올 상반기 화장품 매장 수는 1층 기준 13개점이다. 2018년 하반기 20개점에 비해 35% 줄었다. 강남대로 내 화장품 매장 비중은 올 상반기 14.6%로 지난 해 같은 기간 18.4%에 비해 3.8% 줄었다.서울 주요 상권에서 Z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매장이나 편집숍은 늘고 있는 상황.지난 해 하반기 △ 미샤
배송 서비스가 뷰티업계로 확산하고 있다. 정기 배송 서비스를 통해 피부와 두피를 관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모습이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구독 서비스 조사에 따르면 화장품이 정기배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6%로 가장 높았다. △ 음악 스트리밍(52%) △ 면도기 정기배송(50%) △ 애완용품 정기배송(45%)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애경 등 대기업도 화장품 정기 배송 서비스에 뛰어들면서 시장 덩치를 키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마스크팩 정기구독 서비스 ‘스테디’를 운영한다. 5일 동안 4단계로 구성한 마스크팩을 집으로 배송한다. 1일 1팩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 보습‧탄력 관리용 하이드레이팅 플랜 △ 피부 톤을 밝히는 브라이트닝 플랜 △ 영양 공급을 위한 너리싱 플랜 등 3가지 라인으로 나왔다. 소비자가 원하는 관리 프로그램과 기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1주일‧2주일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애경산업은 뷰티 에디터와 손잡고 온라인 큐레이터 서비스 플로우를 선보였다. 플로우는 개인의 취향을 분석한 뒤 제품을 추천하고 2주에 1회 정기 배송한다. 한 번 신청하면 매번 주문할 필요없이 주기에 맞춰 제품을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시작한 한-일 간 경제전쟁이 좀처럼 해결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이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일명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서로를 제외하는 등 맞대응 역시 그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화장품 업계는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 제외(8월 2일자 수출무역 관리령 개정 의결)에 따른 수출입 영향과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에 따른 파급효과를 점검하는 동시에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불의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전략물자 비민감품목 3개…수입실적 없어 최근 대한화장품협회는 일본 수출통제 강화조치에 의해 일본으로 수입하고 있는 전략물자 1천120개를 점검한 결과 화장품 원료의 경우 비민감품목 857개 가운데 3개가 해당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화장품협회 측은 “3개의 화장품 원료 이외에는 전략물자 품목에 해당하지 않으며 특히 화장품에 주로 사용하는 ‘고순도 이산화티타늄 분말’의 경우에는 전략물자 리스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더구나 트리에탄올아민과 알루미늄 분말, 철 분말 등 세 품목은 지난 3년 간 일본에서 수입된 실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화장
피할 수 없는 강렬한 햇빛과 에어컨 바람. 이중 공격에 시달린 피부를 위한 진정 화장품이 인기를 끌었다. 자외선과 땀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트러블을 가라앉히고 수분을 공급하는 스킨케어가 H&B 스토어 시장을 달궜다.물과 땀에 안전한 워터프루프 색조 제품이 원 포인트 메이크업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가성비를 높인 아이팔레트와 지속력이 우수한 립 제품이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올리브영-닥터지‧피지오겔 등 저자극 스킨케어 두각 올리브영 기초 부문에서는 △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 케어존 노르데나우 워터 샤워 세럼 △ 피지오겔 DMT 페이셜 크림 등이 주목 받았다. 이들 제품은 유수분 균형을 잡아 피부 장벽을 강화한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피부에 보습막을 형성해 강렬한 햇볕에 자극받은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 마스크팩 부문에서도 피부 진정 효과를 강조한 △ 메디힐 티트리케어 솔루션 에센스 마스크 REX △ 드림웍스 아임 더 리얼 슈렉팩 △ 아비브 껌딱지 시트 마스크 어성초 스티커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색조 부문에서는 높은 습도에도 발색력‧지속성이 높은 △ 3CE 무드 레시피 멀티 아이 컬러 팔레트 △ 메이블린 매그넘 2.0 마스카라
국내 최대의 H&B스토어 ‘올리브영’을 운영하고 있는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주)(이하 올리브네트웍스)가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0억 원에 처해졌다. 공정거래위원회(www.ftc.go.kr ·이하 공정위)는 오늘(5일) H&B스토어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를 적용해 제재한 첫 사례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올리브네트웍스는 사전에 납품업체와 반품가능 품목으로 약정하지 않은 직매입 상품 약 57만개(약 41억 원)를 ‘시즌 상품’이라는 이유로 부당하게 반품했고 납품업체의 서면 요청 없이 종업원 559명을 파견 받아 사업장에 근무하게 했지만 종업원의 인건비를 부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254건에 이르는 거래계약에 대해 납품업체에게 계약서면을 사전에 교부하지 않은 채 상품을 발주했으며 약 23억 원에 이르는 상품판매대금을 법정 지급기한(월 판매마감일로부터 40일 이내)이 지난 후에 지급하면서도 이에 해당하는 지연이자 약 6백만 원도 지급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다 사전에 서면으로 약정하지 않은 가격할인, 원 플러스 원 등의 판매촉진행사 비용 약 2천500만 원을 납품업체에게 떠
‘프레스티지 뷰티 리테일러’를 콘셉트로 내세우면서 국내 상륙을 선언한 세계 최대 멀티 뷰티 프랜차이즈숍 세포라의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 10월 24일 코엑스 파르나스몰(1호점·강남) △ 연내 롯데백화점 영플라자(2호점·명동) △ 2020년 1월 현대백화점 유플렉스(3호점·신촌)를 포함, 네 곳에 이르는 오프라인 전개 계획을 공개한 데 이어 오늘(30일) 100명 규모의 ‘뷰티 어드바이저’ 공개 채용을 발표했기 때문. 세포라코리아(대표이사 김동주)는 네 곳의 매장에 근무할 뷰티 어드바이저 100명을 각각 △ 스토어 매니저 △ 메이크업 엑스퍼트 △ 스킨케어 엑스퍼트 △ 뷰티 어드바이저 등 네 부문으로 나눠서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까지 서울에 7곳·2022년엔 14곳까지 확대 세포라코리아 측은 뷰티 어드바이저는 고객에 적합한 스킨케어·메이크업·헤어케어·향수 제품을 찾도록 돕고 모든 브랜드를 아우르는 전문적인 뷰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포라의 국내 론칭 멤버로서 함께 미션을 수행해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포라코리아는 이 같은 대규모 뷰티 어드바이저 공채와 함께 내년까지 서울에 온라인 스토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