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해외전시회 성약(成約) 바이어 초청 리셉션’

대한민국 수출 최전선을 책임지는 선봉장은 역시 K-화장품·뷰티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가 주관하고 있는 ‘2025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10월 3주차~11월 8일·전국 일원 개최) 기간 중인 지난 21일(화)에 열린 ‘해외전시회 성약(成約) 바이어 초청 리셉션’(일산 킨텍스 제 1전시관 204호)에서 K-화장품·뷰티 기업들이 활약 상이 단연 두드러졌다.

이 리셉션 행사는 KOTRA가 전개한 해외전시회 참가지원사업을 통해 창출한 성과를 실제 계약으로 연결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 진행했다.

모두 14건의 현장 계약이 이뤄진 가운데 화장품·뷰티 부문은 △ 기린화장품(중국 1차 계약금액 200만 달러) △ 기베스트(리투아니아 5만 달러·이탈리아 1만 달러 등 2건) △ (주)위덤(러시아 450만 달러) △ 비프레즌(이탈리아) △ 아이코스랩(에콰도르) △ 비스타릿(일본) 등 6곳의 기업이 7건을 성사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해외전시회 참가기업과 해외바이어, (주)코이코 등 해외전시회 전문 에이전트 등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화장품·뷰티 기업 이외에 150만 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치과기자재 독점 유통계약 등 현장에서 총액 약 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KOTRA는 특히 올해부터 해외전시회 참가기업 가운데 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해외전시회 수출선도기업’으로 지정해 다음해 해외전시회 참가기업 선정 시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수출선도기업으로 선정한 기린화장품(화장품·뷰티 부문) 등 14곳의 기업들은 앞으로 전개할 해외시장 개척 활동에서 보다 전략 가치가 높은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관련해 KOTRA 측은 “그 동안의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사업을 통해 다수의 계약 성사 사례를 만들어왔다”고 전제하고 “해외 실적이 전혀 없었던 국내기업들도 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일례로 내수기업 K사는 미국 CES 전시회를 통해 3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고 T사의 경우에는 미국 뉴욕 패션 코테리 전시회 참가 후 현지 바이어와 의류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KOTRA는 이와 같이 해외전시회 참가기업들이 거둔 다양한 성과를 정리, 올해 말 ‘해외전시회 활용 성공사례집’을 발간한다. 사례집에는 각 전시회 특성에 맞춰 국내기업이 수립한 △ 시장 진출전략 △ 주요 계약 성과 △ 현지 유망 바이어 발굴 과정 등을 담고 향후 해외전시회 참가기업들이 실질 가이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리셉션에 참석한 KOTRA 강상엽 부사장은 “KOTRA가 펼친 해외전시회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 계약 성사로 이어감으로써 대한민국 수출 산업에 크나큰 역할을 한 사실을 실제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이같은 성과를 디딤돌로 삼아 해당기업과의 지속성장과 발전을 성취해 나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격려와 함께 의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