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컨소시엄, 애경산업 4700억에 인수 "K-뷰티산업 진출"

  • 등록 2025.10.21 10: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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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이 태광산업 품에 안긴다.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가 20일 이사회를 열고 애경산업 매각 관련 안건을 통과시켰다.

 

애경산업(대표 김상준‧채동석)은 이날 보통주 1667만2578주를 전부 처분한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  이는 애경산업이 발행한 총 주식 가운데 63.13%에 해당한다.

 

보통주 매수인은 태광 컨소시엄으로 △ 티투프라이빗에쿼티 △ 유안타인베스트먼트 △ 태광산업으로 구성됐다. 태광산업은 지난 8월 컨소시엄을 통해 애경산업 인수 본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애경산업이 매각하는 보통주 1667만2578주는 AK홀딩스가 1190만4812주, 애경자산관리가 476만7766주 보유한 상태다.

 

보통주 매매 금액은 약 4천7백억원(주당 2만8190원)이며, 매매 계약은 10월 21일 체결한다. 지분 양수도 절차가 완료되는 최종 매매 일자는 2026년 2월 19일로 예정됐다.

 

태광산업은 컨소시엄에서 애경산업의 보통주 50%에 해당하는 833만6288주를 약 2350억원에 취득했다. 이를 통해 애경산업의 지분 31.56%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부채상환을 위해 AK홀딩스에 1510억원, 애경자산관리에 605억원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

 

태광산업은 “애경산업 인수를 통해 K-뷰티산업에 진출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애경산업은 뷰티 브랜드 △ AGE20'S △ 루나 △ 투에딧 △ 에이솔루션 △ 포인트 △ 원씽 △ 스니키 △ 케라시스 △ 바세린 △ 치유비 등을 보유했다. 덴탈케어 브랜드 △ 2080 △ 바이컬러 △ 살라리움 등과 위생케어 브랜드 랩신 등을 운영한다.

 

태광그룹 산하 태광산업은 1950년 창업한 섬유‧석유화학 제품 제조회사다. 아크릴, 나일론, 스판덱스, 제직, 직물가공 등을 생산한다. 1990년대 이후 석유화학 기간 원료산업에 진출해 석유화학-섬유-직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 태광산업 2025년 2분기 경영실적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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