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활건강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화장품 제조-뷰티테크 산업 간 융합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LG전자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LG 프라엘’(Pra.L) 브랜드를 양수했다.
이 계약 체결로 LG 프라엘의 상표권·SNS 채널 등 브랜드 운영에 필요한 제반 권리는 LG생활건강이 갖는다. 따라서 향후 프라엘 제품 개발과 출시, 마케팅 활동은 LG생활건강이 진행한다.
LG생황건강 측은 “LG생활건강은 ‘화장품-디바이스-인공지능(AI)’으로 이어지는 뷰티 인텔리전스 스킨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할 뷰티테크 사업을 본격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특히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전문 연구·개발(R&D) 노-하우를 뷰티 디바이스에 접목, 진일보한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10만 원 대 홈뷰티 디바이스·전용 스킨케어 출시

LG생활건강은 LG 프라엘 인수와 동시에 홈뷰티 디바이스 ‘LG 프라엘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이하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를 새롭게 선보였다.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 출시를 계기로 LG생활건강은 뷰티테크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화장품과 접목한 다양한 뷰티 기기를 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 길이 9.5cm △ 무게 47g의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는 핸드백에 쏙 들어가는 콤팩트한 사이즈가 특징. 립스틱을 닮은 슬림한 디자인으로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회사 측은 “무엇보다 10만 원대의 합리성을 갖춘 가격으로 뷰티 디바이스를 처음 사용하는 고객들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에 전류를 활용, 화장품 유효성분을 피부에 침투시키는 ‘갈바닉’(galvanic) 기술을 도입했다. LG생활건강 화장품연구소의 노-하우로 찾아낸 최적의 투과율과 흡수율을 보인 미세 출력량 250마이크로 암페어(μA)를 적용한 것.
여기에 콜라겐 생성을 돕는 630나노미터(nm) 파장의 LED를 탑재했다. 분당 진동이 8천500회에 달해 섬세한 탄력 마사지 효과도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와 함께 디바이스 전용 화장품 ‘글래스라이크’(GLASSLIKE) 스킨케어 3종도 내놨다.
△ 주름 △ 입술 건조 △ 색소 침착 △ 탄력 저하 △ 피부 톤 등 피부 부위별 고민을 집중 케어하도록 설계했다.
화장품연구소 노-하우 적용, 최적 유효성분 침투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디바이스 전용 라인답게 비타민C·바쿠치올 등 핵심 성분을 음과 양 전하를 띤 이온으로 만든 제품이어서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와 함께 사용하면 흡수 효율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대표 제품 ‘글래스라이크 트리플 파워 링클 스팟’은 눈가와 입가 등 쉽게 주름이 생기는 부위에 밀착해 탄력을 개선하는 제품. ‘모이스처 플럼핑 비타립 세럼’은 수분 플럼핑 효과로 건강하고 탱탱해 보이는 입술을 완성한다. 고함량 비타민C 유도체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최고 함량인 나이아신아마이드 5%를 함유한 ‘비타 글로우 앰플 세럼’은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와 함께 펴 바르면 미백과 잡티 개선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새롭게 탄생한 LG 프라엘은 첨단 기술로 피부에 완벽을 더하는 뷰티 디바이스의 ‘뉴노멀’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고성능 디바이스와 화장품 간 시너지를 창출, 가정에서도 전문가 수준의 스킨케어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차별화를 완성한 고객가치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LG 프라엘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와 글래스라이크 스킨케어(3종) 모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LG 프라엘 온라인 자사몰은 오는 30일(월) 오픈 예정이다.